일반적인 원칙들 (General Principles)
편두통의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편두통의 통증과 장애의 정도
그리고 그 발생의 빈도 측면에서 범주가 넓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확진이 자동적으로 적절한 치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편두통의 관리는 개인별로 접근해야 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의학적 전문지식과 더불어 인내와 동감, 그리고 격려를 통해
환자의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편두통의 병태생리와 임상적 측면들에 관해 설명해주는 것은
환자로 하여금 치료에 협조적일 수 있게 하므로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편두통이 정신적인 장애도 아니고
뇌졸중이나 뇌종양같은 더 나쁜 상태의 전조증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환자는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편두통의 발작에 호르몬이 관여하므로
폐경 후에는 그러한 증상들이 경감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하여
안심시킬 수 있다.
현재로선 편두통이 완치될 수는 없다해도
과거 십 년 정도의 기간에 치료법이 극적으로 발전해와서
그 편두통의 강도나 기간, 그리고 빈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에 주목해야 한다.
치료법의 선택을 제한하는 병존하는 질병이나 조건들을 고려할 것.
환자에게 편두통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도록 충고할 것.
왜 특정한 치료법이 이용되는지, 이것의 구성성분은 어떻게 되며
그 부작용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상의할 것.
두통의 빈도, 심한 정도, 장애 및 관련된 증상들
(예를 들면 구역, 구토, 설사)에 따라 치료법을 조절할 것.
치료의 기대되는 이점과 그것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에 대해 환자와 상의할 것.
환자들에게는 편두통의 진행과 배경환경에 대한 일기를
계속 써나가도록 권고할 것.
이렇게 하면 환자를 치료에 참여시키고
의사에게 치료 효과와 발생가능성이 있는 약물 관련 부작용들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다음은 USHC(US Headache Consortium)에서 규명하고 있는
장기적 편두통 치료의 목표이다.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심한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
이로 인한 장애를 줄여주는 것.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두통을 예방하는 것.
두통약의 사용용량 증가를 막는 것.
환자를 교육하여 자신의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편두통은 그 빈도와 중증도 그리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필요와 기대에 충족한 치료 계획을 개발하는데에
의사와 환자 간의 협조가 필요하다.
3가지 보조적 전략이 편두통 환자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1. 급성/편두통 해소적 치료
2. 특별한 증상들을 개선시키는 치료
3. 예방적 치료
급성 치료의 목표 (Goals of Acute Treatment)
편두통의 해소적 치료법은 편두통 발작의 고통스러운 양상때문에
언제나 지시 된다.
USHC에서 설정한 치료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편두통 발작 재발(첫 투여에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24시간 이내에
중등도 내지 중증의 두통이 다시 발생하는 것)없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치료한다.
편두통 환자의 직무 능력을 회복시킨다.
지지 치료나 구조 약물의 사용은 최소화한다.
편두통 환자의 직무 능력을 회복시킨다.
자가 치료를 최적화 하고 자원들의 연속적 이용을 줄여준다.
치료 전반에 대한 비용효과 측면을 향상시킨다.
약물 부작용을 피하거나 최소화한다.
이러한 목표는 트립탄 제제와 같은 편두통 치료제들을 사용하였을때 잘 달성된다.
NSAIDs 제제나 아스피린+아세트아미노펜+카페인 같은 병용제제 역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dihydroergotamine (DHE)는 중등도 내지 중증의 편두통 환자나
비처방(nonprescription)약물에 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도 내지 중등도 두통환자
에서 이용될 수 있다.
오심이 편두통의 가장 불쾌하고 불편한 증상들 중의 하나이므로
심한 오심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서 의사는 비경구제제를 선택해야 한다.
구토를 호소하지 않는 환자라 해도 항구토제의 사용은 고려해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를 즉각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면
통증, 불편, 두통의 영향들은 악화될 수 있다.
처방받은 약물에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심한
두통의 환자들은 구제요법 제제들을 자가 투여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임상의들은 급성 치료를 일주일에 2회 정도 두통을 경험하는 날로
제한하는데 이는 진통제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약물유도성 또는 반동성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예방적 치료는 반동성 두통이 있거나 급성 요법에 자주 의지하는 환자에서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