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산지: 남한강 (영월)
규격: 13 × 9 × 22
소장자: 주선규
위 문양석은 온산에는 새 한 마리도
날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새가 한 마리도 날지 않을 정도로 산은
고요하고 고요한데 바로 흰 눈이
소복이 덮여서 만물이 숨을 죽이고 있는
광경입니다
연한 회색빛이 감도는 모암 하단에는
더 넓은 들판이 보이고 우측에는 높이
솟은 봉우리 하나가 기상을 뽐내고
있는데 먼 곳에는 삼봉산이 의젓하게
터를 잡고 앉았습니다
산과 들판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서
천지가 백색으로 수를 놓았는데 삼봉산과
봉우리의 구도가 안정적이고 원근감이
살아있는 문양은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있습니다.
江雪 강설 (유종원)
강가의 쌓인 눈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온산에는 새도 날지 않고
萬經人踨滅 만경인종멸
길에는 사람 자취도 끊어졌네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
외로운 배 위에 도롱이와
삿갓을 쓴 노인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
홀로 눈 내리는 차가운 강에서
낚시질하네
수석 해설 장 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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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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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4 10: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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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산천이 눈으로 덮으있는 아름다운 고향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