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다 부쩍 추워진 날씨탓에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어제 베란다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창문쪽으로 놓여진 메탈렉선반들을 거실과 가까운 안쪽으로 옮기느라...
고생했지만 거실의 따뜻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느끼며 이 겨울 잘 버텨 주길 바란답니다.
조금씩 조금씩 들여 놓은게 이 만큼이네요...ㅠㅠ
이러니 저희 옆지기 베란다에 사람도 나가면서 살아보자 라는 소리가 나오겠지요?
이쪽은 안방창 앞 베란다입니다.^^ 이곳 역시 다육이가 점령을 하고 있어서
옆지기 빨래걸기 한번 도와주려면 곡예를 하듯 이리저리 조심해서 움직여야
하는 곳이지요..~
저번 송년정모에서 소금강님께서 나누어주신 금목서입니다.~~
금목서꽃이 향기가 좋다고 하니~~잘키워보겠습니다.
금강초롱님께서 나눔해주신 천리향입니다.
튼실한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한아이는 저희 친정집으로 보내질 아이랍니다.
이 아이 또한 집안 가득 향기가 퍼질 그날을 위해 잘 키워보겠습니다.
금황성 꽃~~
저희집에 올때 천냥금사면서 덤으로 딸려온 아이라 처음엔 다육인지도 모르고
키웠던 아이입니다. 저희집에서 제일 고참입니다. 6년이 다 되어 간답니다.
파피오 페딜럼 콩칼라[wenshanense]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버머, 중국남동쪽이 원산지로 소형종에 속한다고 하네요
꽃대를 물고 저희집에 와서 이렇게 꽃이 피었답니다.^^
라벤더힐 이라는 다육이 꽃입니다.
꽃대가 하도 길어서~~잘라내야 할까봅니다.
다육이는 꽃대를 잘라 흙에 심어도 뿌리를 내리고 잘 사는 아이랍니다.
블랙로즈 라는 다육이 꽃입니다.
위에 올린 다육이 꽃과 비슷하답니다. 색상도 그렇고 꽃모양도 그렇고
비슷한 점이 많지요.
게발선인장
친정집에서 굴러다니던 함지박 모양의 나무통에 친정집게발 선인장을
몇개 뜯어 심어왔더니 2년만에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너무 잘자라주고 있답니다.
조만간 꽃이 흐드러지게 필 모양입니다.~
요건 저희 초등5학년 딸래미가 씨앗뿌려 키우는 봉선화입니다.
하루에도 열두번 베란다에 나가 쳐다보고 들어오는 귀한 녀석이지요.
요걸로 손톱에 물들인다고 벌써부터 기대가 하늘을 치고 있습니다.ㅎㅎㅎ
테이블겸용 화분~~
바람개비 꽃을 심었습니다. 도자기 테이블과 유리사이에 틈이 보기보다
조금 넓습니다.^^ 공기가 잘 통하라고 해 놓았는데 단점은 물을 줄때 좀 불편하네요.
처음엔 꽃을 심는다기보다 안쪽이 다른것으로 장식을 하려던게 바람개비꽃을 보고
너무이뻐서 무작정 심었답니다. 저희집에선 테이블보다는 전화받침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명등
몇달전에 도자기로 만든 조명등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트리장식 없이
도자기나무에 조명을 넣어 맞이할 생각입니다.
주렁주렁 장식이 없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어서
옆지기가 가장 좋아한답니다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엔 더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들로 함께하기를 바래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첫댓글 뜨아~~~~~~~~~~~~~~~~~~~~~~~~~~~~~~~~~~~~~~~~~~기절했습니다
다시 일어났습니다..............................세상에 세상에 도자기 굿입니다..............불빛 쥑입니다 ㅎㅎㅎㅎ 와우 진짜 나무모양 만들어 인터텟 판매해 보세요 제가 1번으로 사겠습니다....그리고 그 다육이가 저를 미치게 합니다...........오늘 언어순화가 안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 기절까지 하시면.... 인터넷 판매는 사실 힘이 든답니다.^^;; 지인들 부탁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사실은 만들고 나면 고생한만큼 만족스럽지가 못해서 가스가마에서 불조절이 잘못되어 드리기가 민망해서 그렇고 하다보니 결국 혼자 간직하게 되 버리네요.^^
난 입이 따ㅏ~~~~~~~~~~~~~~~악!
이리 놀라게 해드려서 우짭니까....^^;;
책임지셔야죠뭐~~~~~~
파피오페딜룸은 Paph. concolor로군요.
이 종류들은 소형이고 꽃의 무늬도 개체마다 달라서 여러개를 길러도 볼만합니다.
우리집 녀석은 점무늬의 크기가 좀 작은 편이고요.
게발선인장은 Zygocactus 라고도 부릅니다.
크리스마스철에 핀다고 크리스마스 칵터스라고도 부르는데 요즘은 교배종이 많아져서 꽃색도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전에 도자기에 관심이 있어서 박물관에도 많이 가보곤 했었는데, 부럽습니다.
지금도 그때 공부한 도자기책들이 상당히 남아있고요. ㅎㅎ
꽃이 하도 이뻐서 한달전에 종류별로 다섯아이를 들였는데 그 종류도 정말 많아서 힘이 드네요. 역시 풀사랑님의 정보에 놀랄뿐입니다. 도자기 공부하시느라 남아있는 책들 제게 대여좀 해주세요~~ㅎㅎㅎ
다육이 부자이십니다.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도 조금씩 늘어나겠군요.
멋진 실내정원도 함 기대하여봅니다. 직접 만드신 도자기라 더욱 명품다워 보입니다.
저는 다육이는 크게 키우지 않고 작은 소분에 적당한 크기로 키우는걸 좋아합니다. 너무 큰 대품으로 키우다보면 쉽게 물러지고 하더라구요. 목대굵고 이파리 단단하게 키우고자 노력한답니다. 도자기 칭찬 감사합니다.^^ㅎㅎ
직접 만든 화분에 키운 다육이들의 모습니 멋있습니다. 나무 모양의 도자기도 환상적입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그저 화분도 사들일줄만 알았습니다. 키우다보니 다육이에게 어울리는 화분을 찾다보니 어울리는 화분을 찾는것도 힘들어서 결국 만들기로하고 시작한게 도자기입니다.~~
저두 놀랐습니다. 우리바깥양반 불러서 제것인양 마구 마구 자랑을 했습니다
우리 회원들의 다양한 솜씨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분들의 솜씨와 마음씨가 이리도 아름다우니 우리 영동방 정말 축복받은 방입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독사진도 보여 주세요~~~
독사진 하나하나 찍을려면~~~엄두가 안납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계시죠? 이브인 어젠 딸래미 생일이라 집안이 시끌시끌하더니 오늘은 오히려 더 조용하네요. 아이들은 죄다 친구랑~~나가고 부부둘만 요즘말로 멍~~~하고 있네요.
와~~~ 다유기 부자이신걸요~~~ 어찌 이리 깔끔하게 기르실까나?
울집 베란다 보여 드리기 겁나는걸요~~~ㅎㅎㅎ
모임때 주신 화분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사실은 일년에 두번 정리하는 거에요... 늦봄에 한번하고 겨울되면서 하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