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지옥에서
#극단~혈우
#유진~권미나 #나래~김주빈
#리차드~김형균 #철호~박신후
#민수~유영욱 #마이클정~전정욱
2061년 G37 고대 바이러스로 인한 지구멸망~
최첨단 시설의 캡슐 안에서
바이러스 항체 실험에 몰두한다
실험대상 중 유일한 생존자 나연과
연구팀장 유진과의 러브스토리가 나긋나긋 펼쳐진다
진짜 지옥은 어디일까?
캡슐 바깥세상일까?
아님 마음이 통하지 않는 우리네일까?
AI와 인간~
AI의 인간을 향한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과학을 능가하는 마음의 세계~
AI에게도 마음이란 게 열릴 것인가?
마지막
AI 리차드에게서
생전의 인간 리차드의 마음이 읽어지는 장면은
아주 작은 반전이었고 조그마한 감동의 물결로 다가온다
너무나도 흔한 소재
너무나도 많이 접한 SF드라마
영화같은 영화아닌 영화인 듯한 장면장면들
조명과 영상을 이용한 SF의 세상
AI들의 등장
영화못지않은 리얼감이 좋다
150분이라는 긴시간~지루함이 없진않다
허나
후반부로 갈수록 쫀득쫀득한 재미가 출렁댄다
특히
AI 리차드의 매력이 밀려오고
마이클 정의 터프함에 눈길이 간다
우선
무대배경이 멋지고 깔끔하다
의상과 연출도 꽤나 세련미가 있다
배우들도 각자의 역할에 어울리고 보기좋다
사뭇 어린이 프로같은 소재를
실감나고 리얼하게 연출함에 박수를 보낸다
리차드역 김형균배우의 진짜 AI같은~
마이클 정역 전정욱배우의 진짜 추격자스런~
상당히 눈길이가고 호감이 가는 배우들이다
유진역 권미나배우
나래역 김주빈배우의 열연과 캐미보다
두 남자배우에게 계속 관심이 가는 건 왜일까?
그리고
연구실 조수 민수역 유영욱배우의 코믹연기
감칠 맛나는 감초연기가 재밌다
그 표정이며 말투가 아주 끼가 넘친다
긴시간의 작품을 위해
온 열정을 쏟아부은 배우들에게
하염없는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