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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시술이 국내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이 시술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모두 불법입니다.
정준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VCR▶
한 줄기세포업체가 관리하는 고객 명단입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줄기세포를 투여 받았는지 기록돼 있는데 현직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재계 인사와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배양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시험 대상자가 아닌데도 국내에서 시술을 받았다면 불법입니다.
◀SYN▶ 국회의원 홍 모 씨
"그런 거는 프라이버시니까 가타부타 이야기할 거 없어요."
"[국내에서 배양된 성체줄기세포를 (주사) 맞으시면 불법이거든요?]"
"알아서 하세요."
명단에 있는 다른 사람은 시술을 받은 사실을 시인합니다.
◀SYN▶ 국내 시술 경험자
"너무 힘들고 그래서 당뇨에 좋다고 해서 한번 맞아봤어요."
"(줄기세포를 키운 건가요? 배양을 한 건가요?)"
"네."
"(반포 병원에서 맞으신 거죠?)"
"근데 어떻게 그걸 아셨느냐 고요."
이에 대해 해당업체인 RNL바이오는 국내 시술에 관여하거나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라정찬/RNL바이오 대표이사
"저희 회사는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서 보관하는 사업만 하고 있지만 고객이 요청 시에는 저희가 그것을 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업체가 사실상 환자들이 시술을 받도록 병원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SYN▶ RNL바이오 회의 녹취
"병원이 강남 쪽으로만 몰려서 서울의 서북부는 가산, 이거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변경이 안 되는 것을 원칙하에..."
협력 여행사가 RNL 바이오에 보낸 공문을 보면 RNL 측은 또 단체로 해외 원정 시술을 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한 환자가 RNL 바이오와 맺은 계약서류에는 중국 연길에서 시술받는 대가로 1천만 원을 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해외 시술 비용은 적게는 7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합니다.
◀SYN▶ 해외 시술 경험자
"줄기세포를 맞으면 50대 기능이 20대처럼 20-30년 젊어지고 얼굴에 맞으면 피부가 몇 십 년 정도 젊어진다고..."
업체가 만든 홍보물에도 일본 교토에 줄기세포 치료 병원을 세웠다는 내용과 해외 시술을 부추기는 광고들이 실려 있습니다.
◀SYN▶ 줄기세포 홍보 동영상
"(줄기세포들 이렇게 외국에 가서 맞고 오셨죠? 맞으시니까 어때요, 맞기 전하고?)"
"빨리 빨리는 못 걸어도 이제 걸을 수가 있어요. 줄기세포가 나를 살리려나 보다..."
RNL 바이오를 통해 해외 원정 시술을 받은 환자는 8천여 명에 달합니다.
최근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업체 측은 사망원인이 줄기세포시술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업체 측은 특히 중국이나 일본에서 시술받는 환자들은 현지병원과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은 것이지 자신들과 관련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숨진 뒤에 열린 대책 회의 내용을 보면 이는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SYN▶ RNL바이오 회의 녹취
"교토 제휴병원 안전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시술이) 2주가 부득이하게 연기되신 분들이 생겼고 2주 후에 이분들은 고마츠로 잡아줄 거에요. 추가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고..."
보건당국은 이 같은 편법영업과 불법 시술 의혹에 대해 뒤늦게 실태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 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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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66371
정형근 이사장, 알앤엘바이오 처벌 촉구
"줄기세포 원정시술, 배양만 해도 처벌해야"
2011년 02월 18일 (금) 13:38:53 김지혜 기자 admin@hkn24.com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지난해 논란이 된 RNL바이오 줄기세포 해외 원정 시술 처벌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찬세미나에서 진행된 ‘줄기세포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토론회 자리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불법 줄기세포 해외 원정 치료와 줄기세포 기술의 희망에 대해 우려와 의견을 제시하면서 기업에서 (줄기세포를) 배양만 해줬더라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과연 줄기세포가 희망하고 바라는대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지 궁금하다”며 “과거에 황우석 박사 때처럼 되지않을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국정감사 때 주승용의원이 알앤엘바이오를 지명하면서, 시술과 관련된 사망사례를 언급한 것을 듣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알아본 바로는 국내 줄기세포 기업이 성체줄기세포를 가지고 배양을 해주고, 주사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 주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알앤엘바이오의 원정 시술 사태를 비판했다.
그는 “기업이 ‘나는 배양만 해줘서 죄가 없다’는 식으로 나와 수사당국이 처벌을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배양을 해줘 불법행위를 도모한 것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수사기관도 있고, 훌륭한 의료진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 "줄기세포, 기업이 상업적으로 서둘러 문제 발생"
가톨릭세포치료센터 가톨릭의대 오일환 교수는 “줄기세포는 현재 개발중인 미래의 의학인데, 현재에 의학인 것처럼 서두르고 너무 과장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며 “학자들이 서둘러 연구를 한다면 모르지만, 회사가 상업적으로 서두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너무 서두르다 보면 줄기세포 분야를 죽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교수는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불안주의와 보신주의 때문에 줄기세포의 환상을 쫓아가는 것 같다”며 “현재 줄기세포 관계된 회사가 7,8개 지만 줄기세포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거의 없고, 브로커를 통해 외국에 환자를 보내거나, 영양제를 팔아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줄기세포 관계 기업들은 줄기세포에 대한 환상 때문에 주가를 유지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 "기업, 이윤추구 위해 줄기세포 과장 호도 … 좋은 점만 부각"
세포응용연구사업단 김동욱 교수는 “기업은 호도를 하고 과장을 하면서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도 노출시키지 않고 좋은점만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며 “기업이 아닌 의사와 연구자들이 체계적 임상을 통해 보편적 치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해외 원정 시술환자 사망 논란은 지난해 민주당 주승용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알앤엘바이오가 자사가 채취·보관하고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해외에 제공하면서 국내 환자들을 알선, 시술을 받게 하고 있다며 복지부에 조사를 촉구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첫댓글 재작년엔 줄기세포 홍보차가 꽤나 돌던데...요즘은 싹 안보이네요...성체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문제시된거 같습니다...언론과 상술이 결탁하지 않으면..진득히 연구성과를 기다릴수 있을텐데...
황우석 : 세포치료를 할 수 있는 그 바탕은 줄기세포.. 이걸 인큐베이터에 대량으로 배양해서
척수신경마비에 걸린 개, 심근경색이 유도된 돼지, 백혈병 모델의 생쥐 혈관에 주사를 했더니
저 세포들이 원래 자기가 있어야 될 그 타겟 오르간(망가진 목표기관)으로 찾아가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기능이 안 맞아서 작동을 안 하는 기존의 세포를 몰아내고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더라.
라정찬 : 이 줄기세포를 혈관에 주사하면 아픈 부위를 찾아가 치료한다.
ㅡ 황우석이 같은 놈 또 나왔네.
아픈 사람 들의 지푸라기라도 잡는 애절한 심정을 악용하는 놈 들,
이런 사기질 갖고 주식 장난하는 놈 들,
알면서도 같이 바람 잡는 놈 들,,,
하 참 기가 막히는구만요,,,
줄기세포 시술을 기다리는 많은 님들에게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