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福駢臻 千祥雲集(백복병진 천상운집)
百 : 일백 백 福 : 복 복 駢 : 나란히 할 병(변), 臻 : 이를 진
千 : 일천 천 祥 : 상서로울 상 雲 : 구름 운 集 : 모을 집
백복병진 (百福駢臻)-온갖 복이 함께 이르고,
천상운집 (千祥雲集)-온갖 상서로움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千祥雲集 (천상운집)
천 가지의 상서로운 일이 구름처럼 모여든다는 뜻이다.
신년과 신춘을 맞이하여 축복을 비는 휘호로 많이 쓰는 성어이며,
비슷한 내용으로 , 백상운집(百祥雲集) 등이 있다.
★.字源(자원)
千: 人+一. ‘人(인)’은 ‘많은 사람’의 뜻. ‘一’은 ‘하나’의 뜻. ‘일천’의 뜻을 나타냄
祥: 柴+羊. '羊(양)은 '巨(거)'와 통하여 신에 관한 큰일의 뜻에서,'행복'의 뜻을 나타냄
雲: 雨+云. ‘云(운)’은 구름이 회전하는 모양을 본뜸, ‘구름’의 뜻을 나타냄.
集: 隹(추)+木(목). 새가 모여 나무에 앉은 모양에서, 모이다의 뜻을 나타냄.
★.出典(출전) : 문창제군음즐문(文昌帝君陰騭文)의 〈단계적(丹桂籍)〉
중국의 서민 사이에 널리 애용된 도가류(道家類)의 경서(經書)인 문창제군음즐문(文昌帝君陰騭文)의
〈단계적(丹桂籍)〉에 나와 있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에서 유래한 성어이며, 우리나라의
경신록(敬信錄: 착한 일을 권장하고 좋지 않은 일을 경계하는 가르침을 담은 책)에도 나와 있다.
★.文昌帝君陰騭文(문창제군음즐문)→(丹桂籍:단계적)
陰騭(음즐)=숨어서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騭=수컷말 즐,이룰 즐.)
修數百年崎嶇之路(수수백년기구지로): 수백년 동안 험하고 험한 길을 닦고
崎嶇(험할기,험할구)=산길이 험함. 세상살이의 험하고 어려움을 비유
造千萬人來往之橋(조천만인래왕지교): 천만 사람이 오고 가는 다리를 만들고
垂訓以格人非(수훈이격인비) : 가르침을 내려 사람들의 그릇된 것을 바로잡고
格:바로잡다
捐資以成人美(연자이성인미) : 재물을 기증하여 사람의 미덕을 이루며
捐=버릴 연.
作事須循天理(작사수순천리) : 일을 함에 모름지기 하늘의 이치를 따르고
出言要順人心(출언요순인심) : 말을 냄에 마땅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須, 要 둘다 부사로 쓰여 마땅히 란 뜻으로 쓰임 . 順은 거슬리지 않다
見先哲於羹牆(견선철어갱장): 국과 담장에서 선현을 보고
羹牆(국갱,담장=선왕(先王)의 거룩한 업적을 사모하며 좋은 정치에 매진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 요(堯) 임금이 죽은 뒤에 순(舜)이 3년 동안이나 앙모(仰慕)한 나머지,
「앉아 있을 때에는 담벼락에 요 임금이 보이고 식사를 할 때에는 국그릇 속에 보였다。
[坐則見堯於牆 食則睹堯於羹]」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李固傳》 睹=볼 도.
慎獨知於芩影(신독지어금영) : 홀로 있을 때 삼가함은 이불과 그림자에서 안다
慎獨(신독):홀로 있을 때 몸가짐을 삼가함,
芩影(금영)은 衾影(금영)의 오자. 衾影:혼자 있을 때의 품행을 경계하는 말。
신론신독(新論慎獨)에 「홀로 서 있을 때는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혼자 잠잘 때는 이불에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한다。
[獨立不慚影 獨寢不慚衾] 한 데서 온 말이다
諸惡莫作(제악막작) : 모든 악행을 짓지 않으며
衆善奉行(중선봉행) : 많은 선을 봉행하고
永無惡曜加臨(영무악요가림) : 영원토록 액운은 가하여져(더하여) 마주함이 없고
惡曜:재앙을 내리는 별 전하여 액운을 말함, 臨:임하다 (어떤 사태와 직면하다)
常有吉神擁護(상유길신옹호) : 항상 길한 신들이 감싸 보호함이 있으리니
近報則在自己(근보즉재자기) : 가까운 보답은 자기에게 있고 則=곧 즉.
액운이 없고 선신들이 보호하는 그런 보답은 가까이는 자신이 그 과보를 받고
速報則在兒孫(속보즉재아손) : 먼 보답은 자손에게 있으리니
速은 遠의 오자로 보입니다. 멀리는 그 과보가 자손에게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百福騈臻(백복병진) : 백복이 나란히 이르고
千祥雲集(천상운집) : 모든 상서러움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豈不從陰騭中得來者哉(기불종음즐중득래자재)
陰騭(음즐)=숨어서 남에게 베푸는 것.
어찌 음즐을 얻은 자에게 하늘이 화복을 내리지 않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