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10.06(일)
○ 산행코스 : 설악동~ 비선대~토막골~형제폭포~설악골갈림길~전람회길~형제폭포 상단(왕복)
~설악골갈림길~ 설악골~ 석주길~희야봉~100m폭포~50m폭포~잦은바위골~천불동~소공원
○ 산행거리 : 15.25 km
○ 날씨 : 맑음
오랜만에 설악의 심산유곡에 든다.
신선이 놀다간 그곳
'천화대'
그곳에 서면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된다.
오랜만에 손맛도 느끼고 눈도 즐거웠던 하루 였다.
<설악동>
<신흥사 일주문>
어둠속에 신흥사를 지나고 비선대까지 긴듯하지만 금새 걸어오른다.
유난히 반짝이는 별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지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비선대를 지나고
비선대 작은 소나무는 아직도 건재했다.
비선대지나 토막골로 진입 형제폭포를 향해 길찾아 오르고..
조망이 조금씩 트이는 곳에 오르니 여명이 붉어온다.
아쉽게도 일출은 보지 못했고 형제폭포로 간다.
<형제폭포>
설악골 갈림길을 지나 죽부인전람회길에 오른다.
전람회길에서 본 세존봉과 토막봉
좌로는 반야대릿지능선, 우로는 토막골릿지능선이 보인다.
반야대는 암릉 너머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반야대의 코뿔소와 토끼는 잘있을까?
<반야대의 코뿔소와 토끼>
늦은해가 인사를 하네요.
전람회길에서 본 왕관봉, 희야봉,범봉 노인봉
그리고 석주길, 이때만해도 저 석주길을 오르게 될줄 생각지 못했다 ㅋ
토막봉 아래 형제폭포가 보이고 폭포 상단으로 가본다.
형제폭포 상단 풍경 멀리 달마봉이 눈에 들어온다.
인태자
이쪽에서 토막골릿지를 타고 토막봉으로 가거나
토막골로해서 반야대로 갈 수도 있다.
우린 되돌아가서 설악골을 경유 천화대로 갈 예정이다.
다시 전람회길로 되돌아 나온다.
다시 돌아온 설악골 갈림길에서 설악골로 진행
설악골
왕관봉으로 오르는 길..울산바위 조망
어찌하다보니 왕관봉 우측 계곡으로 가게되고 그냥 희야봉으로 가기로 한다.
가지 사이로 보이는 왕관봉,,
금강초롱꽃
또 어찌 가다보니 석주길에 ㅋ
석주길은 암벽코스로 상당히 거칠다.
우회길도 만만찮다.
석주길은 천화대에서 설악골로 뻗어내린 3개의 지릉 중 맨위쪽에 있는 암릉이다.
(흑범길,염라길,석주길)
1968년 요델산악회에서 개척하였고,
본 산악회의 고 엄홍석,신현주씨의 이름 끝자를 따서 명명했다고 한다.
이 두분은 비선대에서 급류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하네요.
석주길에 본 풍경,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 그리고 동해바다
하트를 찾아보세요..
석주길 희야봉 아래 암릉 오르기가 만만찮다.
장비가 있어야 할듯..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지만 그 마저도 상당히 거칠었다.
난관을 뚫고 희야봉에 오른다.
정말 짜릿한 경험 이었다.
<희야봉>
희야봉에서 본 석주길
희야봉 말등바위에 선 인태자
석주길 조망
희야봉 정상 주변에서 잠시 더 놀고..
희야봉 정상에서..인태자
잦은바위골로 하산..
잦은바위골 가는길 잦은 정체구간이 이어진다.
기다리는중 막간을 이용 사진 놀이..
100m폭포 가기전 상단의 무명폭포
100미폭포
50m폭포 상단
위에서 보니 웅장하네요.
50m폭포 상단에서 본 풍경,
병풍처럼 둘러진 암벽이 웅장합니다.
잦은바위골의 난코스중 한곳입니다.
50m폭포 내려가는 로프구간
50m폭포 앞에 굴 같은 모습이 보인다.
<50미폭포>
난코스는 연이어 이어지고..
바위떡풀
촉스톤바위 옆을 지난다.
내려가는 모습..
내려가서 본 모습
촉스톤바위 전경
<촉스톤바위>
아슬 아슬한 바윗길..
잦은바위골 마지막 난코스입니다.
이 지점을 지나면 위험한 곳은 끝이라 보면 된다.
잦은바위골을 무사히 내려서고..
천불동에 합류 한다.
비선대를 지나며..
비선대 작은소나무
소공원을 지나고..
권금성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신흥사를 지나고..
일주문
끝.
첫댓글 우와~~~
설악의 멋진경치도 그렇지만 진짜 홍길동 저리가라할 정도로 동에번쩍 서에번쩍합니다.
두건님 덕분에 좋은경치 구경해보며 오늘은 어디로 떠나셨는지...
저는 잠시 시간이 허락해 창녕조씨 시조의 전절을 간직한곳으로 떠나보려고 버스에 앉아 있답니다.
대구나 구미에서 가까운곳이라 우연하게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품어보게 되네요
ㅎ 화왕산으로 가셨군요.
저는 국공 배웅와서 지리산에 잠시 유하고 있어요.
역시 지리는 언제나 좋으네요.
와~~~ 넉놓고 구경잘했습니다
이런길 트랙만보고 갈수있을지 궁금해지네요 ~~
초행이라면 트랙만보고가면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선답자와 함께 가길 권하고 싶습니다.
암벽 코스와 생릿지 코스가
같이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거든요.
정말 쉽지않은 곳인데
대구분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늘 안전하게 산행하시고
건강하세요~
팀원들 모두 릿지 경험이 많은지라 부담 없이 다녀왔네요.
그래도 잠시라도 방심은 금물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국공 인원이 늘어났나요?
못보던 분이 보이는것 같아서.....
나는 엄두도 못내는 설악의 암릉길이네요.
로프타고 암릉타는건 안해봐서....ㅎ
멋진 풍경 즐감하였습니다.
공지에 참석 댓글 다신 분들 일걸 요..
호수 빼고 ㅎㅎ
한 분은 서울에서 오신 분이랍니다.
로프는 다른 팀 로프 이구요.
우리는 자일 정도만 가지고 다녀요.ㅎㅎ
어마무시한 길
꿈에나 가볼까 눈뜨고는 못가겠습니다.
갑자기 가을 설악이 그립네요.
간 떨리는 설악 멋졌습니다.옹
ㅎㅎ 달리기는 최고 이신데
암릉은 별로 안좋아하시나 봐요.
가을 설악은 최고죠 ㅎㅎ
50폭,사각탕 로프 제거했다더니 잘있네요
서락단풍의 백미는 잦골이죠
중순말 즈음이면 절경이갰네요
그때 들어야죠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자일은 필히 지참해야겠죠.
단풍은 아직 빠르고 중순 말이면 끝내줄 듯 합니다 ㅎㅎ
까칠하니 재미가 쏠쏠 했겠습니다 좋네요
간만에 손 맛 좀 봤지요 ㅎㅎ
지부장님도 같이 함산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설악의 달콤 살벌한~~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후덜덜~~
로프가 있어야 할 정도의 길이었나 봅니다.
바위 좋아하는 두건님은 얼마나 좋으셨을까^^
저 로프는 암벽하러 온 다른 산객입니다.
우리팀 한분이 재미로 목에 걸고 사진 찍은거 ㅋㅋ
저는 제 기준 안전한 곳만 올랐지요.
절경! 잘보았습니다. ㅎㅎ 다 가는 길은 잘 안가시는듯 합니다. 흔하지 않은 절경을 잘 보고 갑니다. ㅎㅎ
갔던 길도 추억하며 걷기 좋아합니다.
대간 길도 그렇고 정맥 길도 ㅎㅎ
그래도 안가 본 길을 가장 선호하긴 합니다.
서서히 추색으로 물들어가는 설악
숨은비경 잘보고갑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시길 응원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멋졌구요.
설악은 중하순으로 가면 환상적일 것 같아요.^^
토막골 말만 듣고 한번도 못가본 길인데 덕분에 설악의 숨은 비경 잘 보았습니다.
담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일반인들 데리고 험한 길을 자유롭게 다니시는 두건님 내공이 어마무시하네요
3년전쯤 천화대 하다가 폭우로 잦은바위골로 탈출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맥님 처럼 폭포 하강도 몇번하고 ㅎㅎ
지리는 폭우가오면 계곡은 피해야하는데 큰일 날뻔 했군요.
토막골로 올라 전람회길 토막릿지,반야대로의 탐방도 괜찮을 것 같네요.
반야대 가는길은 다소 험난할수도 있겠고요.
마등령 주등로에서는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1) 설악비탐 생릿지, 계곡코스만 골라서 다니는 팀이 있더군요. 부럽습니다.
오래 전 눈 오기 전 초겨울에 아는 산선배와 단 둘이서 석주길~잦은바위골을 간 적이 있는데 석주길은 딱히 어렵지는 않은데 뜀바위가 좀 있어서 위험하더군요.
가져갔던 60미터 로프는 잦은바위골에서 하강할 때 딱 한 번 썼습니다.
2) 잦은바위골은 원래 이름이 자지바위골이라 하네요. 이름이 거시기하니 잦은바위골로 바뀐 거고요.ㅎㅎ
3) 토막골 형제폭 중단의 작은 소는 전에 그리로 하강하다 한 사람이 물에 빠져 익사한 곳인 것 같네요.
역시 대구담님 답게 설악에서의 추억들이 많으시군요.
잦은바위골에 대한 그런 어원이 있군요.
여러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두건님의 꾸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푸하하하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비경입니다.
10년전 여름휴가를 맞아 잦은바위골로 시작해서
설악골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촉스톤.사각탕을 지나 50폭에서 모기장 치고 1박하고 왕관봉.희야봉사이 정상 안부에서 1박하며 추억 가득한 지난날을 회상해 봅니다.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늘 안전산행 하세요...
예전 형님께 생생하게 들었었지요.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나요?
강산이 변할 시간이군요 ㅎㅎ
희야봉에 앉은 모습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