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8장 23-27절 바람과 물결도 순종하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따라가겠다는 서기관과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와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한 제자와의 대화를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편 마을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항해하는 도중에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나름대로 풍랑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던 제자들은 결국 자기들의 힘으로 되지 않음을 깨닫자 예수님을 깨우면서 외쳤습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잠에서 깨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리고는 누웠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바다가 순식간에 잔잔해졌습니다. 그것을 본 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보면서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거야?”
이 말씀을 통해 여러분들이 몇 가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도 인생의 풍랑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생각 중의 하나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사람도 역시 어려움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집안이 망할 위기를 겪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문을 닫아야 하느냐 마느냐하는 큰 위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들어갔지만 거기서 만난 것은 큰 축복이 아니라 큰 기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에서 떠났을 때 만난 것은 평평대로가 아니라 꽉 막혀 건널수 없는 홍해바다였습니다.
이렇듯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도 어려움이 올 수 있습니다. 자연 재해가 일어날 수도 있고, 병이 들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가정의 문제가 올 수 도 있고 금전적인 타격이 올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나 믿지 않는 모든 자에게 올 수가 있습니다. 이런 곤경에 대하여 시편 42편 7절을 읽어보면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둘째로 여러분들이 인생의 풍랑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 그것을 벗어나고자 할 때 하나님이나 예수님께서 주무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24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렇게 큰 위기가 닥쳐왔는데도 예수님은 아무 것도 모르고 주무시는 것처럼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작은 어려움이 오든지, 큰 어려움이 오든지 간에 어려움이 오면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인간적으로 해볼 수 있는 일은 다 해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역시 이런 곤경은 마음에 큰 어려움을 갖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출발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남다른 희망을 품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곤경에 처했기 때문에 크게 놀랍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그 순간에 침묵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하는데도 말입니다. 마치 주무시느라 일어나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여러분들이 살아보고자 애를 쓰며 힘들어 하는 소리에도 침묵하십니다.
이럴 때 일어나는 반응들은 다릅니다. 아브라함은 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애굽을 떠나 홍해 앞에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헸습니까? 일단은 자기들의 힘으로 그 풍랑을 벗어나고자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예수님의 열 두 제자중 네 명은 어부출신이었습니다. 그들은 바다를 어느 정도 알았고 풍랑 앞에서 배를 어떻게 몰아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풍랑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예수님은 지금 이 긴박한 상황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그냥 주무시고 계십니다. 정말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평안하고 깊은 잠을 자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요나가 폭풍 속에서 배가 그렇게 흔들렸데도 선실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처음에는 예수님의 잠을 깨우려고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잠을 자기들의 힘으로 도저히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예수님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의 큰 풍랑을 만났을 때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는 인생의 풍랑 가운데 놓였을 때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것이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증거합니다. 로마서 9장 28절입니다.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자신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많아도 구원은 남은 자에게만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은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앞에 나가야 구해야합니다.
셋째로 제자들이 기도하기 전에는 풍랑이 아무리 강해도 일어나지 않으시던 예수님이 제자들이 부르짖으며 깨울 때에는 즉시 일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풍랑으로 인해 제자들이 당황하며 소동하는데도 잠에서 깨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소동에 반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동방에서 박사들이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게시뇨?”하고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물었을 때 예루살렘에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소동에 침묵하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단 한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보겠다고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따라 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 가운데 역사하고 계신다는 믿지 못했고,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그 먼길을 믿음을 가지고 온 동방박사들은 별을 이용해서 예수님께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소동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자기들과 함께 하시며 배 위에서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을 다급하게 흔들어 깨웠습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님의 이름 뜻이 무엇입니까? 구원자입니다. 구원자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작기는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누구를 믿고 있는 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잠에서 깨운 것입니다. 자신들이 구원받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역시 이 시대에 예수님을 향해 구원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영혼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당한 위기에서도 구원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일어나 행동하시고 말씀하십니다. 그 권세있는 말씀이 선포되자 바로 구원을 이루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깨운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8장 2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예수님을 앞에 두고도 무서워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자라고 하십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안느끼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가운데서도 예수님이 능히 그 모든 것을 다스리실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위기 속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 그 은혜를 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예수님의 능력에 의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을 위험스럽게 하던 자연만물이 모두가 예수님께 순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영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모든 육적인 영역까지도 다스리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다 구원하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자연만물을 말씀으로 다스리실 수 있는 분임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예수님께 구할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셔서 말씀으로 자연만물을 다스리시면서 여러분들을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다섯째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관심을 갖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실 때 그 안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 사람은 속으로 “그런다고 바람과 파도가 멈추나?” 아니면 “자기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렇지 설마 바람과 바다가 말을 들을 리가 있겠어?”하고 질문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바람이 멎고 파도가 잔잔해졌습니다. 그것을 본 그들이 놀라 예수님께 관심을 갖고 묻습니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그들로서는 그런 사람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모세가 생각났을 것입니다. 홍해 바다가 갈라질 때 큰 바람을 일으켰던 모세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그들이 믿음으로 예수님께 구하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신다면 누구라도 다 구원하실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바로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바로 임마누엘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그 크신 능력에 의해 보호받고 보장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큰 것은 바로 그 능력으로 자신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두려움없이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예수님이 일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확장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마다 크고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 제석교회가 예수님의 크신 능력을 믿고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영혼 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온전히 참여하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