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월): *고난주간 첫째 날.
*주제:.예수님을 따라가는 십자가의 길.
이번 주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신 <고난주간>이다.
가톨릭의 신부 헨리 나우웬의 <예수님을 따라가는 기도>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기도한다.
“주님, 고난절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기간입니다.
기도하며 참회하며 골고다까지 그리고 죽음에 대한
마지막 승리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따라가는 가는 기간입니다.
제 마음은 아직도 심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진실로 주님을 따르기 원하는 마음이 있지만
욕구를 따르려는 힘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권, 성공, 쾌락, 힘, 영향력에 대한 소리가 들릴 때 저는 솔깃해집니다.
“좁은 길을 걸으라!”는 주님의 음성에 더 예민하게 하소서.
제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생각을,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을,
제가 하고 싶은 행동이 아니라 주님의 행동을 선택하게 하소서.
주님, 언제 어디서나 저와 함께하소서.
이 기간을 신실하게 살 힘과 용기를 주셔서 부활절이 왔을 때
주님이 저를 위해 준비하신 새 생명을 기쁨으로 맛볼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독일의 신학자이며 예수회의 신부인 칼 라너(Karl Rahner, 1904~1984)의
<감람산의 예수님>로 회개하여 용서를 받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주님, 저희를 도우시어 주님의 고난을 이해하게 하소서.
감람산에서 아버지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신 주님,
그것을 저희에게도 가르치소서.
감람산에서 번민에 휩싸여 있을 때 기도로써 인내하신 주님,
그것을 저희에게 가르치소서.
감람산에 있는 동안 주님께서 가지셨던 마음 자세, 그것을 저희에게 가르치소서.
회개와 개과(改過)를 바르게 이해하게 하소서.
저희 고난이 주님의 거룩한 고난에 참여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어려움을 당하고 버림받을 때 주님께서 보이셨던 힘과 인내를 저희에게 주소서.
감람산에 있는 동안, 항상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도록 가르치옵소서.
저희가 약하고 낙심될 때 기도하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과 입술에 ‘아버지’라는 말을 새겨 넣으소서.
하나님이 유일하신 주님이시오 준엄하신 재판관이시며 이해할 수도 없고,
근접할 수도 없는 하나님이심을 느낄 때
특별히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담력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예수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으라!”(마태복음.16:24).
*적용: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보혈이 나의 모든 죄를 씻는 은총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