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통 골뱅이 전문점 라면맛도 일품인 동화골뱅이
오랫만에 영종도갈매기가 서울 구경 나왔습니다. 갈매기가 바닷가에만 사는게 아니더군요. 얼마전 몽골에 다녀왔는데요. 바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곳에도 갈매기가 있더군요.
이곳 동화골뱅이도 5년전쯤 처음 찾아와서 그 맛에 반해 종종 찾아오는 집이 되었습니다.
참 볼품없는 라면, 그런데...
김포공항 앞에 있는 이 집이 이곳에서 37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반드시 2차에 가야하는 집입니다. 1차는 당연히 족발집 또이네죠. 클릭하시면 바로갑니다^^
메뉴가 이렇습니다. 보통 골뱅이와 라면을 시키는데요... 2차에 와야 소주나 맥주와 함께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가격부담없이 그런데 1차에 오게되면 금액이 상당하게 나옵니다^^ 반드시 1차는 족발집이나 근처 다른 맛집, 여기는 2차로 ^^
허름한...아니 곰팡이낀 실내가 이집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깔끔한 것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에 가면 좀 그럴거에요. 퀘퀘한 곰팡이 냄새도 좀 나거든요. 그런데 언제가도 항상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퀘퀘한 곰팡이 냄새도 좋아하나 봅니다.
전복보다도 훨씬 좋다는 이야기를 써 놓았네요.
골뱅이와 소라를 헷갈리는 사람이 있는데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이게 골뱅입니다.
골뱅이 하나를 주문하면 이 통조림 한통을 다 쓰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젓가락을 담아 옵니다. 재떨이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오징어채와 파채, 오이가 적당히 버무려져 있습니다. 맛이야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골뱅이무침은 18,000원이네요. 여의도 충무빌딩에 이렇게 골뱅이를 하는집이 있었는데 그집에서도 참 많이 먹었네요.
골뱅이도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일품이지요. 사진에는 없지만 이곳에 계란말이도 아주 강추아이템입니다. 계란말이는 7,000원이네요.
이곳에 중독성 아이템 라면입니다. 파도 계란도..아무것도 넣지 않고 물만넣어 끓인 그대로 라면입니다. 안성탕면인데요, 이 라면을 먹어본 사람은 전부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이 라면에 무슨짓을 한걸까요...아시는 분 댓글좀 부탁합니다.
라면은 이렇게 골뱅이무침과 함께 먹으면 나비효과를 일으킵니다.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좋은 회식자리... 김포공항 앞(송정역) 골뱅이집은 다양한 사람들로 다양한 이야기꽃이 핍니다.
동화골뱅이 02-2662-2121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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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종도 갈매기 ^^ 원문보기 글쓴이: 영종도갈매기^^
첫댓글 어머나, 여기 우리 동네네요. 한번 가봐야겠다.
동네인데 아직 안가보셨군요 ㅋㅋㅋ^^
김포공항에 가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김포공항 조금 못미쳐 먹자골목이죠?
네..송정역에서 더 가깝죠.
족발골목 바로 앞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