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갗에 앉아서 느닷없이 피를 빠는 모기보다 못한 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당장 자기들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땅을 소유하고 그 땅 가까이 고속도로를 낼 요량으로, 그로인한 담보가치 상승으로 무지막지한 부를 쌓아 돈놀이 하는 이들은 우리와 종이 다른 인간들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농사도 집도 그 어떤 것으로도 사용 하지 않으며 서류만 가지고 소유를 인정받는다니 얼 척이 없습니다. 지금도 건설현장에서는 삼복더위 속에서 팔뚝이며 등판에 땀을 한 바가지로 흘려 속옷을 적시고도 넘는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작업 속에 갈아 넣는 생명의 등가물은 사적소유의 제한이 없는 이 체제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초록의 잔디에서 홀컵을 향해 제멋대로 채를 휘두르는 이들은 알아야 합니다. 자기들의 발아래 잔디며, 돌아가 쉬는 아파트며 이 모든 것들이 노동자의 피와 땀이 없이는 누릴 수 없음을.
고대 이스라엘의 품팔이 목수인 예수나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제몫을 나누지 못하는 되먹지 못한 세상임을.
시인처럼 노래한 "허나 주눅들지 마라 외로워도 마라 그 모든 슬픔 털어 버려라 노동자의 길 참세상의 길" 더워도 추워도. 그래도 가야합니다. 노동자의 삶은 힘들어도 고귀하니까.
오늘도 자랑스런 삶을 누리는 노동자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또 하나의 기도문
온나라가 비로인해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산이 무너지고 집들이 폭탄 맞은것처럼 사람 사는곳이 아닌게 되었습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무섭고 두렵습니다. 제발 더 큰 피해가 없었으면 가슴 졸이며 기도합니다. 자연재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현재상황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을 맞닥 드린것 같습니다. 재앙을 늦춰야하고 늦출 수 있다고 여럿이 외첬지만 지차체도 정부도 국제연합 어떤기구도 마지못해 시늉만 내는 억지춘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앙의 일상화로 살아 갈 수있는 세상은 이미 인류라 말 할 수 없습니다. 이제껏 지구를 한껏 댑혀온 우리모두의 책임이며 잘사는 나라들 특히 G7이니 G20이니 하는 나라들은 더 큰 회초리가 있어야 합니다. 1억년 동안 만들어낸 석탄기의 연료보다 100년 동안 발전소 하나에서 사용한 석탄의 양이 많다고 하니 과학의 발전과 생활의 편리와 경제발전은 빛좋은 개살구 입니다. 인류 모두를 늪으로 빨아들이는 불랙홀 입니다.
이제는 덜먹고 무엇이든 줄이는 삶을 살고자 기도합니다. 푸른별 지구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