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근본 마음
나는 출애굽기를 읽던 중 아주 기묘한 말씀을 만났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주소서“ 라고 기도 한 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사자-기묘자를 모세에 앞서 미리 보내신 것입니다. 아래 본문 전후를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얼마나 기묘한 말씀인가! 특히, 출33:3에서 너희를 지켜주기 위하여 나의 사자를 네 앞서 보내겠으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하신 말씀!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출23:20-22).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출33:2-5).
무슨 뜻인가?
우리가 때때로(아니, 수시로. 아니, 매사에) 하나님을 배반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근본 마음은 우리를 지켜주시려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는 짓을 보아서는 중로에서 순식간에 진멸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까보아 하나님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시고 내 사자만 보내겠다고 하신 것입니다(출33:5)-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마음입니다(렘29:11). 우리는 여기서 찬송가 382장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1)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2) 어려워 낙심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3)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4)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주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