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7 11:52
기아 손 혁(30)이 다시 LG로 복귀할까.
기아와 LG간의 손 혁 트레이드가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마감시한은 오는 10일이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손 혁의 트레이드를 놓고 LG와 접촉을 해왔다. 최근 몇가지 협상 카드를 제시했고 10일까지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트레이드 카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더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G 유성민 단장은 "현재 팀사정상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태다. 트레이드 카드를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혁의 트레이드는 이광환 감독이 LG 사령탑에 취임하면서 기아쪽에 요청, 논의가 돼왔다.
그동안 손 혁과 최만호의 맞트레이드 협상이 오고갔으나 기아측이 외야수의 전력보강이 필요없다고 판단, 카드가 바뀐 상태. 현재 기아는 LG측에 3명의 맞트레이드 후보를 제시, 답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카드는 바뀔수도 있다"며 선택의 폭을 넓혀놓고 있어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다.
손 혁은 지난 2000년 LG에서 해태로 트레이드 되면서 잠시 은퇴했다가 2001년 기아로 복귀했다.
지난해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으면서 5경기에 나가 2승1패,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현재 재활훈련 중이고 올해 5월쯤 마운드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신보순 기자
카페 게시글
◐엘◑‥‥TWINS NEWS
스포츠조선
기아 - LG, '손혁 트레이드' 막판 조율 ... 마감시한 10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