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역사 아카데미 목요 저녁 강좌

역사전문 출판사인 도서출판 “푸른역사”에서 마련한 공간, “푸른역사 아카데미”는 연구자·저술가와 대중·독자가 만나는 교육과 소통의 공간입니다. 역사를 중심으로 인문학 분야는 물론, 사회과학·자연과학·의학 분야와 예술 등 인접 학문을 모두 아우르는 강좌들과, 고전을 비롯한 좋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부하는 다양한 모임을 만들 계획이며 첫 번째 성과물로 목요 저녁 강좌, [푸른역사 아카데미 목요 저녁 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기존의 여러 문화센터에서 열었던 인문·예술 강좌는 주제를 정해 놓고 매주 한번씩, 한 강사가 4회~12회에 걸쳐 강의를 하고 끝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많은 수강생들이 한 번에 거금을 내고 몇 번 듣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고 수강생 모집이 어려워 폐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강의의 경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 분야에 대해 꾸준한 지식을 쌓아나가는 데에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푸른역사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강좌를 운영해 보고자 합니다.
목요 저녁 강좌에서는 철학사, 서양 미술사, 고전 음악사, 고전 및 도서 평론 분야의 네 분 강사를 모시고 한 달에 네 번 목요일 저녁에 모여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기획하였습니다. 단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끝나는 강의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수강생들이 꾸준히 등록하여 나오고 관심분야가 같은 수강생들에 의해 동호회처럼 운영되길 희망합니다. 강사들은 단순히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동호회를 이끈다는 개념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한 달에 네 번, 네 명의 강사가 번갈아 가며 강의하므로 수강생 여러분들은 매주 새로운 기분으로 수업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1. 시간
6월부터 첫째주 - 넷째주 목요일 저녁 8시 ~ 10시
(추후 수강생들의 의견을 모아서 7시30 -9시30분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2. 장소
푸른역사 아카데미 강의실
3. 강좌 및 강사 소개
1) 첫째 주 : 노성두의 <유혹하는 미술사>
우선 서양미술사의 고전인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꼼꼼히 읽어 서양미술사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나서 PPT 자료를 보면서 시대별 미술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공부의 연륜이 쌓인 적당한 시점에 유럽 미술관 답사 여행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노성두 : 미술사학자이자 저술가,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 독일 쾰른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 고전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성화의 미소>, <고전미술과 천 번의 입맞춤>, <유혹하는 모나리자>, <천국을 훔친 화가들> <돌에서 영혼을 캐낸 미켈란젤로>, <창조의 수수께끼를 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빛의 유혹에 영혼을 던진 렘브란트>, <청동에 생명을 불어넣은 로댕> 등 수십 종과 다수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국가정보대학원, 사법연수원,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프레시안 인문 학습원, 상상마당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2) 둘째 주 : 김수영의 <철학자의 포스트 잇>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플라톤 이후의 서양철학사는 플라톤 철학에 주석을 다는 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양철학의 두 기둥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집중적으로 다룬 후에 서양철학의 주요 흐름들을 공부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수영 : 현 "로도스” 출판사 대표, 전 “문학과지성사” 대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석사 학위를,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플라톤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문학과사회”에 실었던 철학적 에세이들을 모아 출간할 예정이며, 헨리 밀러의 소설 <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를 번역해 낸 바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그리고 성공회대학교, 문지문화원 사이, 도서출판 북성재 사랑방 모임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3) 셋째 주 : 이현우(필명 로쟈)의 <천국보다 낯선 서재>
인터넷 서평꾼으로 유명한 로쟈님이 선별한 고전과 좋은 책을 읽고 강사의 해설과 주석을 들은 후 토론을 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로쟈님의 책에 대한 날카로운 평설을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현우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비교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림대학교 연구교수로 활동하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점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레닌 재장전>(공역)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로쟈의 인문학 서재>와 <책을 읽을 자유>가 있습니다.
4) 넷째 주 : 정준호의 <음악사의 하이-피델리티>
클래식 음악은 듣고 싶은데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선입관 때문에 입문하기에 망설이는 분들,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고 좋아하지만 무슨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 들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흐름을 짚어 가면서 명곡을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정준호 :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현재 연세대 독문학 석·박사 통합과정 재학 중.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역임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 음악 칼럼니스트로 KBS제1FM(93.1MHz)라디오에서 “FM 실황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말이 먼저 음악이 먼저>, <이젠하임 가는 길>, <스트라빈스키-현대음악의 차르> 등이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 아카데미, 무지크바움, 삼성물산, 현대해상화재, 삼성카드, 아시아나항공,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4. 수강료, 수강 인원 및 특전
월회비 5만원에 총 50명 모집
(월 4회 강좌 중 듣고 싶은 강좌만 참여할 경우 회당 2만원)
커피 또는 녹차 제공, 수강 회원에게는 도서출판 푸른역사에서 펴낸 책 20% 할인
(*푸른역사 아카데미 회원에게는 수강료 20% 할인, 도서출판 푸른역사에서 펴낸 책 30% 할인)
5. 회원가입 및 입금 절차
푸른역사 아카데미 목요 저녁 강좌 회원 가입 의사를 밝힌(oldoctor@naver.com으로 성함과 핸드폰 번호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후 6월 목요 저녁 강좌 현장(푸른역사 아카데미)에 오셔서 직원에게 직접 주시면 됩니다.
5. 찾아오는 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차하여 7번출구로 나와 앞으로 곧장 200여 미터 가면 사직공원 맞은편으로 대로가 나옵니다. 대로를 접어들어 왼쪽 코너에 있는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 바로 옆 6층빌딩입니다(J&J BD). 1~2층에 레더라(Laderach)라는 초콜릿카페가 있고 그 건물 3층에 푸른역사 아카데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6. 온라인 사이트
카페 http://cafe.daum.net/purunacademy
블로그 http://blog.daum.net/purun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