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경찰들이 뿌리고있는 소화기는 하론소화기 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쇠로만든 빨간색의 둥근소화기는 내용물이 제1인산암모늄인데
지금 사진에서 보여지는 소화기는 내용물이 하론가스 [HALON gas]입니다.
저것은 유류화재 소화에 아주 탁월하며, 무색 무취이고, 인체에는 무지하게 해롭습니다.
아니 사망까지 갈 수 도 있습니다.
저소화기는 “간이하론 400g 쌍구” 라고 하는데 주로 화염병시위를 대비해서 사용하는 것 입니다.
건물내에서 하론소화기를 사용하려면 30초 이상의 대피사이렌이 울려야하고,
사람들이 전부 대피해야만 터트려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재진압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또한 방출과 동시에 출입구에 하론을 방출한다는 “하론방출등”이 켜져야 합니다.
진화 후에도 일정시간 환기한 후에 들어가야합니다.
이유는 화재에 의한 질식보다 하론가스에 먼저 희생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분말소화기는 인체에 그다지 해가없으며, 냄새는 약간 메케한정도고
물에 둥둥드는 성질과 입자가 작고 가벼워서 그냥 털어버리면 됩니다.
근데 하론가스를 저렇게 사람을 향해서 집중적으로 발사하면 사람이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깜짝놀라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아마 저 하론 소화기의 위험성을 경찰도 잘 모를 겁니다.
저는 소방기구를 제조하는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HALON]을 검색해보세요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첫댓글 아..머니..사람한테 하지말아야할짓을 골라서 하는구나 ..인제 어칸대요 ㅠ.ㅠ
화염병 진화에 사용되는걸 지금 사용한다 이거네.... 화염병 들고 나오라고 지금 고사지내냐? 지금 뭐하는거냐... 쥐새끼.... 미친것들... 이 나라에서는 미치지 않고서는 살수가 없구나
시민단체나 언론에 제보해야겠습다.
저걸 피부에 뿌리면 정말 소름끼치게 차갑습니다......
헉....몰랐었습니다...진중권이 소화기 맞고 온통 하얗게 범벅이 됐었죠....무서운거였군요...
다른사진보니깐 얼굴에 중점적으로 뿌리고 있던데 ㅠㅠ
전경들 다 디져라 너네는 살면서 벌받을것이다
국민들도 소화기들고가서 민방위훈련해야합니다
컥..글고보니 여름에 덥다고 고참들이 피부에다 막 서로 뿌리고 장난치면서 놀던데 ㅡ.ㅡ;
서울에계신분들~~핼멜착용하면 안전하지않을가요 그나마..여긴 작은 도시라서 집회현장은 아직은 괜찮은데 걱정이많이되네요..잠을 이룰수가없네요.모든사람들이 안다치면 좋겠어요 하루종일 인터넷이랑 뉴스보면서 눈물만나고 아무도움도 못되는 내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한맘뿐입니다 다들 힘들게 고생하시는데..
많은 분들이 시민단체뿐이 아니라 매스컴에 제보해야겠네요!!!!
헉... 아..정말 알아야 할게 너무 많다..쓰바 ㅠ.ㅠ
아...정말~~~~ 이것도 여기저기 퍼날라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