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수요일(9km)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신고 뛸 나이키 신발을 하나 구매했다.
작년 춘천마라톤에선 호카 링컨 와이드를 신고 뛰었는데
그때는 만족스러웠는데, 최근에 발이 끌리는 현상이 있고
신발이 커서 발이 롤링하는 느낌이 들어 대회에서 뛰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 러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아식스 메타 스피드나
써코이 엔돌핀, 또 호카 로켓 엑스 셋중에 하나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신발을 해외직구해서 판매하는 마라톤 후배에게
문의를 하니 마라톤 신발은 나이키가 최고라고 극찬을 하여
나이키 신발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마라톤 초년 시절 나이키 신발을 구입해 신은 적이 있는데
볼이 좁아 불편해서 그 뒤론 줄곧 아식스 신발만 구입해 신었다.
그래서 나이키 신발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후배가 자신을 믿고
신어보라고 해서 구매를 했다.
어제 신발을 받고 설레는 마음에 신어 보았는데 신발을 신기가
왜 이렇게 불편한지~~그도 그럴것이 신발이 통으로 덧신처럼
되어 있어서 발등이 높은 러너들은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몇번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니 신을 만 했다.
그리고 오늘 착화 실험에 나섰다.
오늘도 모란공원 코스 8km를 달리기로 하고 가볍게 웜업을 하고
출발을 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달려졌다.
안정감도 있었고, 착지와 롤링에도 문제가 없었다.
첫 1km 4분 46초.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다. 다음 1km도
빠르게 달려졌다. 2km 4분 50초. 이제부터 오르막 길이다.
그런에 오르막길에서 더 진가를 발휘했다.
미드풋에 카본이 부착되어 있어 마치 앞굼치로 달리는
느낌이 들어 체감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다.
3km---4분 59초. 4km-- 5분 06초, 5km---5분 18초.
이 코스에서 오르막을 이렇게 빨리 달려보긴 처음인 것 같다.
이제부터 내리막길이다. 내리막에서 시원하게 달려졌다.
6km--4분 36초, 7km--4분 30초. 8km--4분 32초.
비록 내리막길이지만 4분 30초 대를 연거푸 3km를 달린적이
언제였던가 까마득하다. 그만큼 이 신발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8km를 38분 39초에 달렸으니 4분 50초 페이스로 달린셈이다.
일단 새신발을 신고 이렇게 좋은 기록을 얻었으니 대 만족이다.
기존 신발에 비하여 적어도 km당 5초 정도는 신발덕을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기록은 그동안의 훈련과 새신발의 결과물인데 난코스에서
4분 50초의 페이스로 달린건 동아를 앞두고 무척 고무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로서 동아에서의 목표 339가 더더욱 희망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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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요즘 훈련 페이스도 좋고 신발도 멎지고 동마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339가자~~천리마님 힘.
동마가 기대됩니다. 경춘선 회장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