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 서늘해진 바람..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자욱하게 내린 안개..
배고픈 나의 배를 채워주고 세 칸중에 한 칸밖에 안남은
버터링 쿠키..*(이츠보다 맛있다는.. 이츠 넘 달아~)
종잇장처럼 빼빼 말라버린 페리오치약..
하루에 세수를 3번씩 해도 살이 잘 안 빠지는 비누..
게토레이도 아니면서 게토레이통에 담겨있는 스프라이트..
어제 들으면서 문득 슬프다는 생각이 들게 한 "별이되어"..
가끔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주온2 영화 포스터..
볼 때마다 힘이나게 해주는 자그마한 스누피 인형들..
언제나 내 곁에서 함께 얘기하는 음악상자..
한 번 외워보시지 하고 눈을 부라리고 있는 수많은 영어단어들..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아침부터 화장실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청개구리 한마리..
어디서 왔을까..
문득 눈에 들어온 나의 아이디..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지만.. 너무 멋있고 맘에 드는 말이라
바꾸기가 아까운 아이디..
그리고 메일 한통...*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메일 한통...*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
언제나..
처음과 같이 변함없길..
영원히...*
첫댓글 너 왜그러냐.,우울하면 형님한테 저나해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