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설마기)
아직은 싱글이 자유롭게 느껴진다.
아직 자신의 문제점을
눈치 채지 못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갈구 한다....
2단계(아차기)
설마설마 하며 정신차려 보니 20대
중반이다. 어느새 주위에 폭탄친구를
제외하고는 다 커플이 되어 있다....
소개팅이나 미팅이라는 말에
환장하기 시작한다.
3단계(분노기)
아차하는 마음이 분노로 변하며
커플들의 행동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둘이 손잡고 다정히 가는
모습만 봐도 가서 깨고 싶다....
4단계(명랑기)
분노가 사라지며 갑자기 명랑해진다.
너무 울다가 실성해서 웃는경우와
같다고 하겠다. 자신의 싱글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5단계(득햏기)
갑자기 차분해지며 햏탈의 경지에 이른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부질없는 노력을 거둔다.
아직 깨닫지 못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바라는 수많은 어리석은 솔로들에게
나아갈길을 제시한다.
2월14일, 3월 14일이 무슨날인지 잊어버리는 단계에 접어든다.
일요일마다 경건하게 남의 결혼식에 가서 뷔페를 먹으며 커플들을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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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을 위한 기념일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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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분들,
유형 파악 잘해보시면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경지인지..
스스로 알수 있으며, 스스로 알게 되어 심각성을 깨닫게 되면,
급박해질지도 모릅니다.
이미 득햏한 저로서는 별로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기념일 계산기는 날자관념 약하신 커플분들을 위한 스페샬 보너스~
모두모두 기념일 잘 챙기셔서 사랑받으세요~
(이 글쓰는 기분은 남의 결혼식날 부페 먹는 기분...-.-)
첫댓글 단낭자 태어난지 9734일째 되는 날이요... 나에게 태어나 날 말고 메인 의미있는 기념일이 있겠소....
양념오뎅 사건으로 마뤄보아... 슬낭자 단연코 분노기요... 낭낭자... 분노기와 명랑기를 오가고 있구랴...
나머지 낭자들은.. 흐흐흐흐 제 삼자를 볼떄는 득행기요... 본인들은 다 설마기라 여기고 있는듯하오
오호라~~ 내 어찌 이리도 이 글에 매료되어 꼬리 연타 4개째를 저지르는지.... 아직 갈길이 멀구랴...
으흐흐흐흐~~~ 분노기와 명랑기 사이의 과도기 같구랴...
으헤헤헤헤...내오늘 2411일 되는 날이요!!!!참으로 편리 하구려....으히히히..............
5월4일 2500일 되는 날이요. 으헤헤헤.................슬낭자에게 돌 맞을까 심히 염려되는구려.....
돌맞다 마다!~~~ 아니 양념오뎅꼬챙이로 쑤심을 받아 마땅할 부인네 같으니라고~~~ 에잉~~~
ㅡ.ㅡ;; 난도 양념오뎅 사죠~
맨날 어린것 앞세워 얻어 먹을 궁리말고 니가 함 쏴봐~~~~랏!!!!
그럼 나는 콩낭자가 양념오뎅 쏘는걸로 알고있겠소~ 흠흠...
나비부인... 한번만더 기념일을 입에 올리면 2500대 맞을줄 아시오 에잉~
나는 태어나 오늘까지 11438일을 살았구랴... 징하게 많이 살았소 날짜만 보면 이제죽어도 여한이 없겠구랴 쿨럭~
아니되오. 그대없는 이 세상 나 혼자 어찌 살아가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