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노래하는 시 / 정연복
한평생 꿈쩍도 않고서
놀고먹는 것 같아도
묵묵히
제 할 일 다 한다.
사계절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부지런 떨지 않으면서도
게으름뱅이는 또 아니다.
한 해에 단 하나의
나이테를 속으로 그으며
찬찬히 하지만 심지 깊고
품위 있게 살아간다.
첫댓글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