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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붓끝에 모이는 마음: AI 시대, 왜 다시 서예인가
비온뒤 추천 0 조회 184 26.10.25 19:45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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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10.25 19:45

    첫댓글 <오늘의 팝송> Self Control / Laura Branigan
    Self Control은 1984년 미국 여가수 Laura Branigan이 발표한 3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빌 보드 차트 4위, 독일, 캐나다
    팝 차트 1위에 올랐던 히트곡이다. Laura Branigan은 1952년 생으로 'Gloria','Power of Love' , 'Self control' 등 3곡이 크게
    히트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미녀 배우 겸 가수다.
    1970년대 말 캐나다의 노래 하는 음유시인 Leonard Cohen의 백 보컬로 잠시 활동하다 자질이 없다고 백 보컬에서 쫓겨났다.
    이러한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단한 가수다. 2004년 8월 '뇌 동맥류'로 먼길을 떠났다.
    https://youtu.be/3dyof5msDd4

  • 26.10.26 07:15


    제가 다녔던 중학교에는
    서예실과 서예복이 따로
    있어서 (매주 한시간씩)
    묵향이 가득한 교실의
    돗자리 방석에 차분하게
    앉아서 한획 한획 집중
    그려 나가던 글자의
    추억이 있답니다.

    더불어,
    옛 붓만들기 장인이
    비법을 전수 받고자
    수발을 들던 제자에게
    끝내 미루다가 나중에
    숨을 놓는 순간이 되서야
    제자의 귀에 대고
    부웃터얼~~ 하시곤
    돌아가셨다는 웃픈 전설이
    ( 서예쌤이 들려주신 고사)
    문득, 생각났네요^^

    의미있고 좋은글
    잘 보았어요~~꾸벅^^

  • 작성자 26.10.26 20:30

    지는해님의 댓글을 읽으니
    서예수업시간의 교실풍경이 그대로 떠오릅니다.
    선생님이 들려준 얘기를 아직까지 기억하시는 걸 보니
    착실한 학생이셨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26.10.26 08:16

    서위심화.
    마음의 그림이라 하시는데 악필인 저에겐 흠칫 위축되는 말씀입니다.
    묵을 갈 때의 마음 가짐은 AI의 답을 기다리는 조급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리라 생각듭니다.

    자기만의 글씨를 정갈하게 써 내려가는 마음. 학교 때 말고는 접해 본 적없는 글 쓰기.
    그 준비 과정부터 마음을 정갈히 해 줄듯 합니다.
    절반 이해하고 읽었습니다.ㅎ

  • 작성자 26.10.26 20:33

    마음이 너무 앞서가면 손이 따라가지 못해
    글씨가 잘 않써집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커쇼님. 평안한 밤되세요...

  • 26.10.26 09:18

    네 맞아요. 오늘 도 한 수 배웁니다.

  • 작성자 26.10.26 20:34

    감사합니다. 자연이다2님.
    평안한 밤 되세요.

  • 26.10.26 11:24

    서예는 마음과 정신의 요가라고 저는 생각하지요
    만호제력을 통한 중봉으로
    빠르고 느림의 지속.먹물의 농담 크기의 대소 균형 등등에
    집중하다보면 시간도 세상도 잊게 되더라구요. 옛 선현의 시귀에도 생의 지혜가 들어있어서 붓을 잡고 쓰다보면 그냥 좋답니다.
    오후부터 또 붓잡으러 가려구요. 백낙천의 대주와 장자의 시를 요즘 계속 행서로 쓰는 중인데 ㅡ내 인생 잘한거 하나가 서예와 평생 동행하는것ㅡㅡ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6.10.26 20:47

    공감합니다.
    정신건강에 서예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늘 평화님은 이미 경지에 오른 서예가이신데
    그 앞에서 주름 잡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26.10.26 20:51

    @비온뒤 아닙니다.
    서예는 외줄타기라 맨날
    금새 또 바닥입니다.
    맨날 초보나 같지요
    서예 글 써주셔서
    무지 반갑고 고맙답니다 ㅎ

  • 작성자 26.10.26 21:06

    @늘 평화 겸손하신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 26.10.26 17:47

    서예를 석달 해봤지요 ㅎㅎ 줄만 긋다가 마쳤습니다
    제 성정이 워낙 진득하지 못해서 석달만에 걷어 치웠지요
    서예는 할 사람이 따로 있다고 여깁니다 그림도 그렇고요
    마음에 욕심과 욕망이 가득하면 붓을 잡으면 안되겠더군요
    서예는 그 사람 마음의 흔적입니다 재능이고요 인내의 결과물이고요

  • 작성자 26.10.26 20:51

    맞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선님. 평안한 밤 되세요...

  • 26.10.28 11:13

    한석봉은 조선의 명필이긴 하지만
    그의 작품을 예술적으로 높이 평가하진 않는 걸로 압니다.
    마치 사진 찍어 놓은 듯 정교한 활자와 같기 때문이라는 이유입니다.
    그래서인 추사 김정희가 한석봉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합니다.
    AI가 서예 작품을 만든다면 한석봉 같은 서체가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 작성자 26.10.29 07:27

    제가 견문이 적어 추사가 그런 평가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위심화(書爲心畫), 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라는 동양 서예의 관점에서 보면,
    한석봉의 글씨를 예술이 아니라고 보는 것은 아무리 추사라 하더라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처럼 느껴집니다.
    서예는 단순히 글자를 쓰는 기술이 아니라, 필력과 정신, 수양과 개성을 표현하는 예술로
    수천 년 동안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선을 대표하는 명필인 한석봉의 글씨 역시 예술작품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은 현대미술에서 앤디 워홀이나 마르셀 뒤샹의 작품을 예술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논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예술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느냐의 문제이니까요.
    고견주셔서 감사합니다. 곡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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