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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8131911193&sec_id=510201
13일 사직 넥센전을 앞두고 넥센 한현희(21)가 투수조 연습을 마치고 더그아웃을 지나가고 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용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한현희에게 이름 대신 “100㎏”라고 불렀다. 한현희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저 100㎏ 아닙니다”라며 적극 부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식으로 등록된 프로필에 한현희의 몸무게는 95㎏. 공식 수치로는 세자릿수 몸무게는 아니었다.
넥센 한현희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에 1차 지명을 받은 한현희는 입단 당시만 해도 날씬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프로 데뷔 후부터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 한현희는 “프로와서 20㎏이나 쪘다”고 했다.
변명을 늘어놓는 한현희에게 염 감독이 힘을 실어줬다. 염 감독은 “현희야, 20㎏은 다 근육인거지?”라고 물었다. 한현희는 이 말에 수긍하면서 “그런데 배에는 근육이 잘 안 붙습니다”라고 말해 덕아웃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기 변론을 하기 시작했다. 한현희는 “살이 찐 이유가 있습니다. 공의 파워와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 찌웠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실제로 살을 찌워서 구속이 늘어났다. 한현희는 “신인 시절보다 구속이 7㎞이상 올라갔다”고 했다.
지난해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69경기에서 5승 1세이브 27홀드 방어율 3.21을 기록한 한현희는 프로 데뷔 두번째 시즌에 홀드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제 넥센 불펜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올해도 넥센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7경기에서 3승 1패 2세이브 22홀드 방어율 2.88을 기록 중이다. 홀드 부문에서도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살은 쪘지만 더 많은 것을 얻었기에 한현희는 만족하고 있다. 그는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니까요”라는 말로 다시 한번 더그아웃에 웃음을 전한 뒤 유유히 그라운드로 다시 나갔다.
내새끼는 살쪄도 귀여워워워
첫댓글 다들 자꾸 덕아웃용 몸으로 변해..
진짜 프로오면 그렇게 살이 안붙는 체질의 선수더라도 살이 잘 붙는듯
현희 살쪄서 더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존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