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백양리역에서 내려 잠시 간이역의 정취를 느끼고, 강촌역 앞 철교에서 멋있는 기차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흐리고 계속되는 비에 잘 나오지는 않는군요.
버스를 타고 소양강댐으로 이동을 하여, 3년만에 방류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소리를 듣고, 명동 닭갈비 골목의 장원닭갈비에서 춘천의 명물인 춘천 닭갈비를 맛보고 남춘천역에서 열차를 타고 돌아왔지요.
오늘은 오전 삼성그룹 사보 인터뷰 때문에 수요일에 방문한 천안역 학화호도과자와 병천 청화집을 재방문하였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차량을 이용하였으며, 천안역 승강장에서 열차 기다리는 모습, 열차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는 모습 등의 장면을 연출하였습니다.
학화호도과자에서 호도과자를 들고, 청화집에서 순대를 먹으며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인터뷰를 할 때 기차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얼마나 게재가 될지는 모르겠군요(사진은 주로 인물사진이 나온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번에는 기차여행이라는 테마로 저 외에 열차사랑의 임병국님의 폐선이야기, 김성수님의 일본철도 이야기가 실리는 듯합니다.
사보는 아마 한 달 뒤에나 받을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리고 토요일에는 이번 7월 30일 여름 환상선 순환열차여행의 사전답사차 여름 환상선열차를 탑승하여 확인을 하려고 했으나 승부역이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 복구가 되지 못해서(현재 다리를 건너지 못할 정도라는군요) 운휴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그래서 푹 쉴 수있군요.
ps. 열차 시간이 확정되어 나왔기에 여행모임의 일정표를 열차시간에 맞추어 변경해 놓았습니다.
대략 말씀드리면
#4541 무궁화호 특별열차(64석형 유선형 무궁화호)
영등포(07:40)->청량리(08:08-08:09)->양평(08:59-09:00)->원주(09:51-09:52)->풍기(11:38-12:32)->승부(13:57)
#4542 무궁화호 특별열차(64석형 유선형 무궁화호)
승부(15:55)->추전(17:22-17:33)->원주(19:58-19:59)->양평(20:53-20:54)->청량리(21:48-21:50)->영등포(22:15)
22, 23, 25일이 운휴가 되었지만 29, 30일은 출발이 확실할 것 같군요.
오늘 이 것 때문에 열차 내 방송용 안내문구(원주, 또아리굴, 제천, 단양, 풍기, 봉화, 승부, 태백, 추전)를 만들고, 청량리열차승무사무소 열차 차장님한테 잠깐 교육을 받았답니다(은근히 신경쓸게 많네요, 출입문, 냉난방조절, 무전 및 신호, 방송 등)
이상 항상 바쁜척하는 박준규의 횡수였습니다 ㅎㅎㅎ
박준규 올림
첫댓글 그럼 열차승무원 하시게요?? 기대되네~
열차 승무원 아님........ 특별열차는 승무원이 승무하지 않는 관계로 가이드하고 겸직하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