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네이트판] 난 힘들어 죽겠는데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남자친구

[난 예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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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pann.nate.com/talk/323865620

난 힘들어 죽겠는데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남자친구

속상함 (판) 2014.08.13 13:27조회22,267

20대 중반이고 4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지금 굉장히 아프셔서 7월부터 못만났어요. 지금은 장거리기도 해서 만나기 쉽지는 않아요. 엄마는 굉장히 위독하시고 저 역시 매일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친구도 한달 안했어요. 정말 외롭고 힘든데 친구랑 남자친구한테 말해봤자 이건 정말 격어 보지 않은사람은 이 무서운 기분을 알것 같지도 않고 저한테 위로도 되지 않을것 같았어요. 

남자친구랑도 이주 전에 마지막으로 얘기 했어요. 지금 엄마가 굉장히 위독하시고 오늘내일 하셔서 제가 당분간 얘기 못할거라고. 

그래도 이틀에 한번씩 보고싶다 라거나 힘내라거나 자기가 응원한다 라고 그렇게 문자하나씩 보내줍니다.

근데 오늘 정말 한달만에 인터넷을 하는데 남친 페북에 친구들하고 놀러가서 웃고 즐기는 사진들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그 웃는 모습에 상처받았어요.

난 이렇게 힘든데.. 정말 며칠 씻지도 못하고 밤에 잠도 못자고 병수발중인데..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내가 이렇게 힘든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왠지 저라면 남자친구가 정말 힘든시기에 친구들과 만나서 여행가고 웃고 그렇게 못할것 같거든요. 그러다가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기도 하고 뭐 내가 힘들다고 남친도 못 즐기고 사나 싶기도 하고..

제가 너무 속좁은 사람일까요..

ㅋㅋㅋ 2014.08.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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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이라고 생각을 했을때 섭섭한 마음은 들수있겠지만 내가 슬프니깐 너도 놀러다니지말고 나랑같이 슬퍼해..이런거는 이기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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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4.08.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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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아니고 남친이 남친생활한다는데... 글쓴이 힘든거 알겠는데. 그걸 가족이랑 함께 힘들어해야지.아직 남인 남친한데 서운함을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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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4.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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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 부모도 아니고 남의 부모님인데....걱정해주고 마음 써줄 수는 있지만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거 아닌가? 남친도 계속 마음쓰고 우울해하고 집에 쳐박혀서 걱정만 내도록 하고 있어야 하나요? 서운한 마음 이해는 하지만 너무 예민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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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14.08.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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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해 가네요.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는 말 너무 공감하는 말이에요. 남친과 남편을 다르게 사귄다라고 생각한다면 모르지만 전 남친=남편 가능한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연애했던 사람으로서 님 남친행동 조금 그렇네요. 배려가 좀 모자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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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기적일진 모르겠는데 솔직히 난 

내가 힘든데 남친도 같이 공감해줬으면해서....

그냥 그런거 있잖아....꼭 결혼할 사이가 아니더라도...

[너란사람..]

왜사귀지...그런남자랑....
이건 여자가 이기적인문제가아니라...
남자가 쫌 문제있는거지 않나?
입장바꿔서 남친부모가 위독한데 여시들을 룰루랄라 놀러다닐꺼야??
아님놀러다닐시간에 남친위로하러 갈꺼야...
만약전자라면 상대방에대한마음이 사랑이라하기엔 많이 부족하고.. 그럴꺼면 헤어지고 놀러다니라하고싶네

[절대조각 안데니]

글보니 남친도 같이 병수발 하는것도 아니고 병원에 찾아가보지도 않은거보니 뭐..아무리 장거리라도 4년이나 사귄 여친 엄마가 위독하시다는데 주말에 한번 찾아가보지도 않은거보니 말뿐인 위로만 전한거같은데..난 놀러간거보다 병문안한번 안와본게 더 서운할듯.병문안도 안와보는 남친인데 뭐...남자 입장에선 친구들이 놀러가자는데 여친 엄마가 아프셔서..라고 핑계댈수도 없곸ㅋㅋㅋㅋ지가 간병하는것도 아니고 주말마다 가보는것도 아니고ㅋㅋㅋ서로에게 여친 남친은 어떤의미인지부터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거같다

[에헹데헹]

뭐 장거리고 남이고 하니까..남친행동보니까 오래만날사람아닌건 견적나오는데?^^ 견적본거 만으로도 뭐 얻은게잇네.. 굳이 같이 슬퍼하라고 요구하진 않겟지만

[광명시민]

음 여자가 이기적인듯. 근데 남자도 여자를 그렇게 아끼는것 같지 않아

[릭민완셩진디재쵸쥰쫑탬샨♥]

나 언니댓 공감됨. 울엄마 입원했을때 남친한테 엄마 입원했데 정도까진 해도 남친보고 와라 가라 내 기준에선 좀. 내가 남친 부모님한테 가서 병문안? 같은것도 오바같고.

[정택운★]

놀수는있지 근데 뻔히 여친이 나중에라도 페북봤을때 그런상황을 생각해서 사진은 안올리는게 배려지 기분당연히 여자친구 맘이 꽁기할거란 생각못하나?

[보름달○]

페북에 글을 쓰지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왜놀러간걸굳이남한테알려야되냐 어유

[넉차라떼]

만약에 이글이 남자친구가 올린거고 여자친구가 놀러다니는게 섭섭하다는 글이엇으면 어땠을까..

[고멘...]

그걸 굳이 페북에...

[릭민완셩진디재쵸쥰쫑탬샨♥]

글쎄... 병간호 하다보면 자식도 부모힘들어서 화나고 귀찮고 하다는데 남편도 며느리여도 힘들수 있는데 그걸 남친 여친한테 같이 힘들어 해달라는건 내 기준에서 좀 이기적으로 보여. 솔직히 여기 댓 달은 여시들중 남친 어머니 아프시다고 한달 됬데 그럼 여시는 여시 친구들 생활이나 그런거 다 포기하고 남친이랑 남친 어머니 병간호 해줄꺼야 ? 그거 아니잖아 ;; 글구 다 생각의 차이인데 너무 댓글이 날서서 까대기로 보임. 글구 페북은 여친만 보는게 아니라 남친 친구들이 볼수 있는거고 남친 친구들 보라고 올린걸수 있잖아. 개인 사생활 공간가지고 참...

[f(x)설리]

답:글쓴이가 지금 심신이 지쳐서 예민한상태다

[장군-_-]

공감은가지만 남친도힘들어할순없잖아 나도 엄마가 많이아프셨었지만 맘이나 몸이나 굉장히 힘든데 그걸아는게싫엉

[루한발닦개]

둘다이해할수있어.. 페북에올리지말지ㅠㅠ

[롤리타 렘피카]

뭐야...난 진짜 싫어. 내 친구 어머니가 암으로 오늘내일 하실때에도 난 인천까지 매주 내려가서 며칠씩 병원에 같이 있어줬는데, 하다못해 남친이 저러고 놀고있냐. 진짜 개싫다 진짜 와.....왜 병문안은 안오지? 왜지? 아무리 장거리라해도 주말에 내려가서 같이 지내다가 다음날 올라올수도 있는거잖아. 존나 이해안가네...그리고 내생각엔 남녀가 바뀌어서 남친이 고통스러운 시간 보내고있는데 여친이 페북에 비키니입고 물놀이하는 사진 올렸다고 글올렸으면 여친 개욕먹었을거같음

[롤리타 렘피카]

연애를 왜 하는건데, 연애는 감정 공유가 목적이잖아.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힘들때 기대고 생각을 공유하는게 연애잖아. 그런데 한쪽이 죽을만큼 힘들어하는데 같이 하기는 커녕 놀러다닌다? 달랑 하루에 문자 한두개? 저게 무슨 사랑이야.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섹스하는 사이일뿐인거지. 내 기준에 저건 절대 사랑아냐...근데도 여자쪽이 이기적이라..? 대체 사랑이 뭐지..? 내가 죽도록 힘들어서 그에게 기대길 바라면 이기적인 사람으로 몰리는게.. 요즘엔 연애라고 불리는건가? 왤케 씁쓸하냐...

[태도 다이무스]

나도 우리엄마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에 왔던 친구들이 그날 페뷱에 자기들끼리 놀러가서 즐겁게사진찍은거 올려서 진짜...저게 너무공감돼...적어도 페북이런데 올리지만않았어도 이렇게 기분이나쁘진않았을듯...진짜 친한친구들이었는데 배신감느꼈어...난 진짜 죽을맛이었는데 ㅋ...

[태도 다이무스]

그래서 지금 애들이 그렇게 만나자만나자해도 선뜻만나진않아...그때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애들은 내가 귀찮아서 그런줄알지만ㅋ...그렇다고 너희가 이래서 내가 잘안만나는거다라고 솔직히말해도 내가 속좁은거같고...에혀

[카이는 왜 한명이야?]

난 모르겠다....원래 개인적인 성격이라 자기 가족도 아닌데 같이 힘들어해야한다는건...좀....이해가 안돼

[둠칫밧칫]

둘다 이해감

[루han♥]

페북에왜올려..만약친구가공유한거래도 나같음 어케든삭제시켰을듯..당연히 각자생활이있는거지만 그럼 연애를왜해 상대방배려도안해줄거면...찾아와서 위로까지는 상황이안되서 못해주면 적어도 마음이라도..그리고 공감이라도해줘야지..저게뭐야 ㅋㅋ저게연인이야??내기준 연애아님 ㅋㅋ좋을때만 좋고 즐기면 다야??힘들때위로되고 같이 공감해주고 배려해주고 용기주고 힘내게해주는게 맞는거아닌가??내가보기엔 남보다도 못한사이같음..페북에올린게진짜..별루야내생각엔..놀러갈수는있다고생각함...

[경리(1990.07.05)]

여자 이해는 가는데 이기적인거같음.
그렇게 치자면 내가 힘들면 남들도 나에게 맞춰야하나????
솔직히 우리집 나 대학교 이후로 어려워 졌는데 내 친구들은 거의 다 잘사는 집애들임.
그런데 내가 가난해졌고 어려워졌다고해서 걔들이 내 눈치보면서 해외여행 사진도 안올리고 명품쇼핑한거 사진도 못올릴 이유는 없잖아.
나는 나고 걔는 걔지. 구애인같은 경우도 걔는 그럭저럭 잘 살았는데 걔 싸이 사진같은거 보고 좀 씁슬하기는 해도 그냥 그러려니했음
내가 뭐 걔들한테 뭐라고 할수있는 입장도 아니고 걔들 인생은 걔들 인생일뿐이니까....그리고 내가 뭐 어쩔수없는거잖아...

[경리(1990.07.05)]

오히려 나는 글쓴이같은 타입이 좀 피곤함...
내 친구중에 다 공감해주기를 바라고 자기중심으로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애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래그래 해줘도 나중에는 주변사람들 다 걔를 에너지벰파이어 라고 불렀음.
정도가 지나치니까 다들 속으로 어쩌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더라....지금은 다들 걔랑 빠이빠이 해버림...

[우갸우갸유갸]

진짜모든상황은내가닥쳐봐야마음이이해가더라

[웁싸디디러겐]

어머니가 그냥 아프신것도 아니고 오늘내일 하신다고 말까지 한 모양인데.
게다가 중요한건 무려 4년을 사귄 남자친구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저 남자가 이해가되질않는다.
일이년도 아니고 사년 사귄 사람이 어떻게 저래?

[너는 태양 나는 달]

남자친구가 좀 눈치가없는거같다... 베댓에 공감해.... 물론 나는 나고 남친은 남친이지만 막상 내가 글쓴이상황이라면 서운하고 속상할듯

[야 돈쫌가꼬있냐]

나도 지금 이상황인데
이글쓴이는 놀러간걸뭐라하고싶은게아니라 알아봐달라는게아닐까
내가힘드니까 남자친구라면 좀더 내곁에서 내슬픔을알아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거같아..
나도지금그렇거든..

[악동이]

놀러갈수는잇는데나라면 페북에티안내

[인현왕후의 남자]

놀러가는건 상관없는데 티는 안냈으면........

[울지마 그렇게 울지마]

섭섭할 수 있을듯.. 만약 내가 저 남자친구라면 절대 페북에 티 안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