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는 글은 화려한 미문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읽는 이들에게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고 표현하느냐에 있다고 본다면 김병현은 글을 잘 쓰는 편이다. 글을 읽는 사람을 글을 쓰는 이의 당시 심정이나 느낌과 비슷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그게 성공적인 글이다. 말도 이와 많이 다르지 않다. 핵심은 표현력이다. 두달 만에 다시 만난 김병현에게서 느낀 점은 바로 그 표현력이었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말을 풀어나가는 김병현(25)은 얼굴살은 좀 빠졌지만 생각은 훨씬 깊어 보였다.
◇준비기간 스프링캠프
올해로 벌써 다섯번째 맞는 스프링캠프다. 그동안 나름대로 노하우를 쌓았다고는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올해는 아주 잘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올해 성공 여부는 야구의 기술적인 부분에 달려 있는 게 아니다. 늘 해온 야구의 세세한 부분보다는 몸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처음에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정말로 아파지면 그때서야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특히나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고 본다.
◇대형계약 그 이후
메이저리그에 온 것은 단지 돈 때문은 아니었다. 찾고 싶은 다른 뭔가가 있었다. 물론 돈과 전혀 상관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돈이 모든 것이었다면 목표는 이미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그 이후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부담스럽다. 남들이 보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김병현은 자신을 “어떻게 보면 아주 행복한 사람이고 반대로 보면 불행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말로 표현했다. 나중에 야구를 그만하게 되면 ‘5일 일하고 2일 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아야 하는 그가 느끼는 무게가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직장생활’에 대한 부러움으로 나타난 듯하다.
◇생각이 많아지게 만든 미국문화
김병현이 느낀 미국선수나 사람들은 일하지 않을 때(야구선수로 치면 야구장 밖에 있을 때) 노는 법을 아주 잘 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문화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고 자라온 한국 선수들과는 아주 다르다. 오랫동안 교도소에 있던 사람들은 자유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막상 그 공간 밖으로 나오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한다. 싫지만 다시 그 공간으로 들어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교도소라는 그 닫힌 곳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 김병현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대목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동료들
(김)선우는 아주 행복해 보였다. 올해 빅리그 성공 여부가 걸려 있지만 그것에 관계없이 결혼 이후 아주 행복하다고 말해 아주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현은 “나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찬호의 소식을 궁금해하면서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2년간의 부상이 오히려 휴식이 될 수 있어 잘될 거라고 예상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이 상대하기 더 까다롭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염려도 숨기지 않았다. (최)희섭에 대해서는 “플로리다의 여름날씨에 잘 적응해야 할 텐데”라고 관심을 보였고, (봉)중근이 곧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감히 나를 제쳐두고”라며 웃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첫댓글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양성동기자님 덕분에 이런 진솔한 얘기도 듣게 되는군요..병현선수도 언넝 좋은처자를 만나야 될것 같네요..진짜 많이 외로워 보인듯...자신의 의지와달리 많은 스포트라이트 받는것 자체에 아직도 익숙해 하지 않는 병현쓰모습 순수하다고 해야하나?암튼 좋은글 잘봤습니다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2. 기사 보아하니 한국식당에서 같이 밥 먹고, 스캠장에 같이 출근하는 것 같네요. 뱅핸쓰에게 훈련도 좋지만 부상 도지지 않게 치료 잘 하고, 때로는 쉬어가면 훈련하는 것이라고 좀 얘기 해줘요. 중요한건 건강하게 한시즌 마치는 것임다. 건강한 뱅핸쓰의 공은 에이롸드도 못쳐요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5!!! ㅎㅎㅎ 디여라님.. 그런 처자가 바로 저인것 같은데..어찌 안될까욤? 이런.. 정말 돌날라오겠네요...ㅋㅋㅋ 그나저나.. 전 왜 이렇게 걱정이 된단 말입니까!! 빨리 잘 던지는거 봐야 안심할려나봐요.. 소심증 엘비나.. ㅡㅡ;;
첫댓글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양성동기자님 덕분에 이런 진솔한 얘기도 듣게 되는군요..병현선수도 언넝 좋은처자를 만나야 될것 같네요..진짜 많이 외로워 보인듯...자신의 의지와달리 많은 스포트라이트 받는것 자체에 아직도 익숙해 하지 않는 병현쓰모습 순수하다고 해야하나?암튼 좋은글 잘봤습니다
모든게 다잘될것입니다^^화이팅 병현쓰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2. 기사 보아하니 한국식당에서 같이 밥 먹고, 스캠장에 같이 출근하는 것 같네요. 뱅핸쓰에게 훈련도 좋지만 부상 도지지 않게 치료 잘 하고, 때로는 쉬어가면 훈련하는 것이라고 좀 얘기 해줘요. 중요한건 건강하게 한시즌 마치는 것임다. 건강한 뱅핸쓰의 공은 에이롸드도 못쳐요
(김)선우는 아주 행복해 보였다.... 울 병현스도 착하고 슬기로운 여친만나야 할 텐데... 하지만 교도소라는 그 닫힌 곳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 ㅠ.ㅜ... 울 병현스 화이팅!!!
왜 이렇게 짠한지...
병현! 제발 행복하게 살아줘~ --;;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3 저번 디여라님 말씀대로 양성동기자가 마치 병현선수 미디어 담당인 거 같은 생각입니다.~ 주로 경기외적인 소식을 많이 전해주는 거 같고, 야구장 밖에서 같이 행동하면서 여러가지로 병현선수에게 도움을 주는 거 같네요.~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4!! 이런 돌날라오겠당~~ㅎㅎ암튼 좀 신경쓰인다 싶으면 치료 확실히 받아야합니다... 별거아닌데하고 넘어가지 말구요~~~ 글구 정말 좋은 처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병현선수 화이팅입니다~~*^^*
뱅핸쓰가 외로움 타는것 같지요. 올해에는 뱅핸쓰 맘 따듯하고, 현명하고, 영어와 현지 문화에 익숙하고, 이쁘고, 요리도 잘하고, 일하지 않는 시간도 풍성하게 메워줄 수 있을 정도로 문화적 소양 풍부한 (헉헉...) 친구같은 좋은 처자 만나기 바랍니다. *^^*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5!!! ㅎㅎㅎ 디여라님.. 그런 처자가 바로 저인것 같은데..어찌 안될까욤? 이런.. 정말 돌날라오겠네요...ㅋㅋㅋ 그나저나.. 전 왜 이렇게 걱정이 된단 말입니까!! 빨리 잘 던지는거 봐야 안심할려나봐요.. 소심증 엘비나.. ㅡㅡ;;
좀 다른 생각으로 양성동 특파원, 아마 특파원 생활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것 같네요. 이전에 김선수 인터뷰에서도 기자들이 두 부류로 나뉘어졌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양성동기자혼자 왕따 당할듯...
어기여님 그런 처자가 쉽게 있을까요....제가 보스톤으로 아무래도 가야될것 같애요^^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롭죠... 그래도 울 병현 외로워하는 모습 눈에 선하여 가슴이 짠하네요...
정말 이런말 하고싶지 않지만 모든조건이 맞는사람이 바로 저네요 ㅋㅋㅋㅋㅋ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 6... 그나저나 모든 조건이 맞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거여요? 저도 맞단말예요.... 케케케..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7!!!!!!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8... 빨리 좋은 여자 만나길~ 병현쓰!!
레티놀님 병션쓰가 누구?? ㅋㅋㅋㅋㅋ
다른기자들 배알이 무지 꼴릴듯..ㅎㅎㅎ9 앞으로도 주---욱
엘비나님, 케이님, 딱풀님(이모티콘까지 작살임다), 수님. 이상은 저를 졸지에 며느리 간택하는 시어머니 삘로 만드신 분들입니다. 저도 *년만 젊었으면 작업드러갔다구요 --^
모두 침 좀 닦으시구요^^어기여어머님!*년만 젊었으면 작업들어갔다구요? *년 가지고 될라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