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평화누리길 7코스를 반구정에서 시작하여 성동사거리까지 걸었습니다.
반구정에 있는 평화누리길 8코스 파고라도 새롭게 바뀌었고
과거 인증을 위하여 사용하였던 스탬프함도 예전과는 다르게 아담한 사이즈로
새롭게 제작되어 다른 위치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반구정을 출발하여 성동사거리로 가는 길목에는 평화누리길 안내 이정목보다는
DMZ평화의길 안내이정목이 더 많이 눈에 띄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던중 낙하IC에서 도보길이 아닌 자전거길로 평화누리길의 긴급 우회안내판을 보고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길을 걸어 오금리쉼터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쉬는 도중 이상한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누군가가 평화누리길 이정목을 뽑아서 이곳에 가져다 놓았더군요.
다시 도보를 시작하여 오금리 양배수장으로 가는길목에서 조금전에 보았던 평화누리길 이정목이 서있던 자리를 보았더니
평화누리길 이정목 대신에 DMZ평화의길 이정목이 서 있었습니다.
거의 가는 방향이나 길은 같은것 같지만 무엇인가 익숙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날 평화누리길 7코스를 걸으면서 약4군데에서 평화누리길 이정목을 사라지고 DMZ평화의길 이정목이 대신 서있는것을 보았습니다.
평화누리길의 종점은 "반구정"이나 DMZ평화의길 안내 이정목에는 "낙하리아랫말"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마 평화누리길을 처음 걸으시는분은 많이혼동이 되지 않을까요?
평화누리길 관계자께서는 평화누리길과 DMZ평화의길의 정확한 관계에 대하여 최소 한번은 설명을 해 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도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DMZ평화의길이 평화누리길을 합병하여 향후에는 평화누리길이 없어진다던지
아니면 DMZ평화의길에서 길위에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무법천지로 알고 이런 행위를 한다던지 무슨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말에 "구르는돌이 박힌돌을 빼려고 한다"는 말이 있지요.
작금의 상황에 맞는 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가 볼떄는 맞는 말이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네, 선생님. 평화누리길의 경우 경기도와 4개 시,군이 협력해서 조성한 김포~연천까지 189km이어지는 길이며,
말씀하신 DMZ평화의길은 강화~고성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코리아둘레길의 일환으로 한반도를 동서남북(평화의길(북),남파랑길(남),해파랑길(동),서해랑길(서) )으로 쭉 연결시키려는 프로젝트로 조성된 길입니다.
길의 목적과 운영하는 주체가 달라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위에 말씀해주신 안내판을 뽑고 교체하는 건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며, 평화의길에서 더 이상 그러지 못하도록 조율한 상태입니다.
두 길이 이름이 비슷하고 코스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처음 오시는 분들께선 혼동하실 수가 있는데, 이정표와 안내리본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더욱 상세히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