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구 4개로 늘어 시의원에서 방향 선회·신예 등장할 듯
인구편차에 의해 강릉시 도의원 선거구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서 기존 도의원은 물론 정계진출을 꿈꾸는 신예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면서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더욱이 선거구 증가로 현 시의원이 도의회 입성으로 방향을 선회하거나 전직 도의원 출신들도 재기를 꿈꾸며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해 판세가 날이 갈수록 혼전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의회 의장은 최근 오는 6·2 지방선거에 시의원 출마의 뜻을 접고 도의원 강릉 제 3선거구인 포남 1·2동, 성덕동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김 의장은 관록의 4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도의원 출마 선회는 광역의원 뿐만 아니라 기초의원 선거에도 적잖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또 현재 여성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자(59) 현 도의원도 3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원 선거때 고배를 마셨던 황재붕(55) 현 성덕동 주민자치위원장도 도의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태세다.
이에따라 3선거구의 경우 현 박호창 (53)의원을 비롯해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여 공천경쟁 부터 한바탕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선거구(교1·2동, 옥천동, 중앙동, 홍제동)에는 전 도의원이었던 신창승(60)씨와 유원종합건설 대표인 전제원(44)씨, 도 아이스하키 협회 부회장으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정의정(48)씨 등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또 4선거구(주문진읍, 연곡면, 사천면, 경포동, 초당동, 송정동)에도 정치신예인 권혁열(49) 태경건설 대표와 3선에 도전하는 정인수(64) 환동해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전 강릉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종아(52)씨도 출마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신예’와 ‘관록’의 불꽃튀는 한판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반면 제1선거구에는 최재규(49) 현 도의장이 텃밭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 할 주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선거구로 꼽히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