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
가끔 이 카페와서 보면 속상한 듯 하소연처럼
시작은 하지만, 끝까지 읽고나면 결과적으로 자랑만
잔뜩 늘어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가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로 보여질까 걱정됩니다.
사실 이것 저것 여러가지 문제들로
속상한 분들두 계신 거 알고 있고 그 분들께
되도 않는 자랑 같은 걸 하려는 게 아니니
제 글 좀 읽고 의견 좀 달아주세요.
며느리 예쁘게 봐주셔서 어머님께서 저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이것 저것 많이 사주시고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기 그지없지만요 사람이 받는 것만 생각할 수 없다는 저와
저희 엄마의 걱정이 생겼답니다.
다름이 아니고 대충 따져보니 함에 들어갈
것이 가방(100),화장품(80),예복 2벌(200),
한복&두루마기(100),밍크반코트(300), 구두(20),
속옷세트(20),예물시계(450),예물다이아세트(캐럿으로 해주신답니다-_-;)와 유섹세트와 진주세트 대략이렇네요.
(참고로 예단 2000가서 1000왔구요
신행비 500인데 그걸 다 내주셨어요,,)
이렇게 주시니 오빠 예물이며 예복이 엄마와
내가 잡은 예산으로는 아무래두 좀 모자라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엄마와 고민끝에 대략 생각한 것이
신랑반지 5부, 금팔찌 10돈, 양복 2벌, 와이셔츠,
넥타이, 코트, 속옷&잠옷, 구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남자 이렇게 해주면 제가 받는 거에
비해서 빠지는 편은 아닌가요?
엄마는 사실 좀 덜 받고 덜 주는 게 좋다시는데
이렇게 해주시니 엄마 입장에선 안할 수도 없고
고민이 정말 많으신 거 같아요.
옆에서 그런 엄마 보는 것도 넘 죄송하구요,,
히유~
다른 고민들로 맘 아프신 분들 많으실텐데
제 글 읽고 속상하신 분들 계시다면
미리 사과부터 드릴께요..
그치만 다들 나름대로 고민이 있는 거 이해해
주시구요.. 선배님들의 참고 글들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비본♡줌마들의 수다
많이 받아도 고민스럽습니다. 어쩔까요? 심각합니다....
몰디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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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7
03.09.15 23:0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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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왠지 이글 다른곳에도 올린거 같은 예감들었는데 결혼 고민 나누기에도 있더군요, 행엥복하세요ㅡㅡ 좋겠습니다아~~
보통 비슷하게 하는데여.. 조금 부족한듯 싶네여...
구두는 사주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안그런가요~ 그리고...시계나 좋은걸루 사주시지는... 금팔찌는 좀 그렇네요~ 그리고 요즘 목걸이 많이하던데.. 제 친구는 목걸이 15돈 정도 해서 해주던데~
그러게요~서로 주고받는거...원하는데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그래도 어른들 뜻에 따르는게 좋을 것 같구요@ 커플시계를 좋은 걸로 하시는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