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김해 경전철 노선 확정
경전선과 중복구간은 복층화… 상층 통과 합의
부산∼김해 간 경전철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그 동안 철도청과 건교부간에 이견을 보였던 경전선과 경전철 중복구간의 복층화 문제는 상층에 경전철을 두고 아래층에 경전선을 놓기로 양 부처간에 합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김해공항 역사는 당초 국내선 청사 인근에서 설치키로 했으나 부산지방항공청의 강력한 요구로 국제선 청사 쪽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는 건교부가 경전철 관련 기관인 부산시와 김해시,부산지방항공청,철도청 ㈜부산·김해경전철 등 6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경전철 설계노선 중 경전선과 경전철이 함께 지나갈 예정인 사상역∼낙동강 둔치 사이 2㎞ 중복구간은 상·하 2개 선로로 복층화하고 아래층에는 경전선,위층에는 경전철이 통과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 구간은 그 동안 철도청과 ㈜부산·김해 경전철에서 서로 아래층을 사용하기 위해 팽팽히 맞서오다 매듭됐으며,복층구간의 건설비용은 양 기관이 협의를 통해 분담하고 사업비는 당초보다 20%가량 절감된다.
또 김해공항 역사의 경우 당초 국내선 쪽에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고속전철이 개통되면 국내선보다 국제선 이용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 부산지방항공청의 요구로 역사 위치를 변경했다.
김해시관계자는 '공항역사 위치와 낙동강 교량복층화 문제가 해결되면서 오는 12월 중순 건교부에 실시계획 신청을 한뒤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정태백기자 2003. 10.18. 11:24
첫댓글 근데 왜 서로 아래를 차지하려고 하는거지요??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