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겨울 대파 자율 폐기 20일부터 시작
겨울 대파 전국 최대 주산지인 진도군이 경기 불황 등으로 대파 소비가 둔화되자 농가들이 자율 폐기를 실시한다.
진도군은 “행정기관과 농협, 마을 이장 등이 대파 자율 폐기 작업단을 구성, 실태 조사 후 생산량의 10%를 자율 폐기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진도 겨울 대파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유도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생산 면적이 10% 감소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3.3㎡당 생산비(3천원)를 밑도는 1,500-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이 출하 및 거래가 되지 않고 최근 들어 상인들의 거래마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대파 재배 농민 정모씨(52세)는 “농민들이 스스로 자율 폐기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정부 당국에서도 농가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안정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도 지역은 2,915농가가 1,630ha의 겨울 대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전체 대파 재배 면적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곽규현 농산과장은 “진도 겨울 대파는 농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은 곧 지역 경제 침체와 직결된다”며 “현재 겨울 대파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은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우리 농민의 설음 좀 아시라 옮겨갑니다. ~~~
누가 알리요???
알아야 헐 터인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