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
저요저요~ 초초초 맘에 드는 집 발견했어요~
요렇게 쪼그만 외관이 보이길래 모지모지~ 하고 들여다 봤거든요~

이자카야인가봐~ 어머~

응 사팔눈이다 ㅋㅋ
유리창 안으로 계단에 이쁜 그림들이 보여요~

바깥 길에서는 잘 안보니는 위치여서 골목 초입에 요런 작은 귀여운 메뉴판을 세워두었답니다
오오~ 오사카 명물 꼬치튀김이래~
전 꼬치도 초초초 좋아하고 튀김도 초초초 좋아하고 막막 초초초 흥분

내려가는 계단이예요~
불은 켜져있지만 이른 시간이어서 아직 영업 전인 것 같더라구요~

소박한 밝은 나무판에 그린 그림들
직접 그리셨을까요?

입구 앞의 이쁜 그림판

사실 공연 때문에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리허설 끝내고 라면이나 먹으러 홍대라면 갔었거든요
그 바로 뒷쪽이라 들여다 보고 사진찍기 놀이 하다가 맥주 한잔 할려고 했는데
아직 영업전이라~ 그럼 이따가 다시 올께요~~
하고 다시 온^^*
따끈한 물이랑~ 이쁜 물고기모양 젓가락 받침을 주셨어요~

기본세팅
왼쪽의 노란 건 유자청으로 버무렸는지~ 유자향이 폴폴 나는 단무지 ♬
양배추 먹는 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간장에 찍어 드셔도 되구요~ 저 빨간 태국식 칠리소스에 찍어드셔도 된대요~

테이블엔 요런놈들이 놓여져 있구요^^
시치미~ 소금후추? ~ 타르타르소스~

레드락 생맥주를 주문했어요 ♬
으악............. !!!!!!!!!! 겁나 시원해요 @.@ 목구멍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
이집 생맥주 강추합니다 ^^*

꼬치튀김이 나올동안 여기저기 둘러보아요~
우리가 앉은 쪽 구석 벽~

우왕 ㅎㅎㅎㅎ 저 고양이 표정봐요 ㅎㅎㅎㅎㅎ
내 접시엔 왜 물고기가 한마리지?

화장실 안에도 이렇게 고양이들이 바글바글~

한쪽 벽면 유리진열장 안에 가득한 고양이들~
우앙 귀여워 귀여워
저는 까만고양이랑 하얀 고양이가 좋아요^^

음.. 한쪽에 몇마리가 일어나면 의자가 넘어갈까 ...?

화밸을 너무 바짝 맞췄더니 색감이 어쩐지 정나미 없이 나와서
그냥 분위기대로 좀 불그레 하게 나오게 찍기 시작^^;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다찌랑 주방

오늘은 셋이니까 테이블에 앉지만~
담엔 둘이와서 다찌에 앉아야지

메뉴판이 따로 없어요~
우린 모듬 12꼬치 만칠천원짜리 주문했어요~
배부른 안주는 하나도 없고 정말로 꼬치튀김만 있으니까~ 배고픈 분들은 간단히 요기 하시고 가셔야 할 듯
저 같은 사람은 그냥 맥주랑 꼬치튀김만 있으면 됩니다 메롱 ㅋㅋ

으악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샤방하신 두 분을 보세요 ㅎㅎㅎㅎㅎ 안 여쭤봤는데 두분이 같이 하시는듯^^*

안 먹어도 배가 부르지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에헴;;;;
이거 또 어느분이 그러시겠군요
잘생긴 젊은 사장님 전문 블로거라고 -_-;;;;;;;;
정신 챙기고 꼬치튀김을 먹어보아효^^*
주문하니까 또 친절하게 물어보시더라구요~ 한꺼번에 다 드릴까요 따끈하게 준비되는 대로 나눠서 드릴까요
저야 모 이미 헤벨레 해서 ㅎㅎㅎㅎㅎ
편한대로 주세요~ 헤벨레~
일등으로 나온 닭고기 삼총사~ 닭안심, 닭다리, 닭가슴살

한입 먹고 쓰러졌습니다.
아니.. 도대체 모지.. 이 촉촉하고 부드럽고 바삭한 꼬치튀김이라니..

크래미, 오뎅
아참~ 주문할때 꼬치종류가 전체 18가진가 그래서 12꼬치를 주문하니까~
싫어하는 거 말씀해 주시면 빼드릴께요~ 하세요
사실.. 전체 다 주시고 가격을 맞춰 주세요 할려다가 일단 나오는대로 먹어봐야 하니까^^

대하튀김!!!!!!!!!!
으악. 실수. 이거 셋이서 나눠먹긴 좀;;; 대하를 세개 주세요 할껄 ㅠㅠ
나 바보 -_-

저는 배도 안 고프니까 일행들에게 양보^^

양보하자니 어쩐지 아쉬워서 자꾸 사진만^^;;;

오호.. 먹을수록 신기해집니다
아니 무슨 크래미를 튀겨도 이렇게 맛있는거람?????

베이컨, 소시지, 돼지고기등심

이쯤에서 완전히 당황했....
저요
진짜 엔간해서는 어디가서 이거 어떻게 만들었냐 그런거 안 물어보거든요?
어쩐지 그런걸 샅샅이 파헤쳐서 올리는 분들도 많지만 전 그런건 좀 별로.
근데 이쯤에서 한마디 안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
아니 무슨 돼지고기 등심이 입에서 녹아내린대요 ???????
돼지고기 결이 안 보였으면 먹고도 뭔지 모를 뻔했다는 ㄷㄷㄷㄷ
아무튼 우린 초감동하는 중이예요

튀김도 너무 사랑스럽고.. 저 파슬리 가루는 또 얼마나 귀엽게 뿌려져 나오는지..

우린 공연시작 했는데 못 일어나고 맥주를 미친듯이 마셔대요 @.@
맥주도 겁나 시원한데 잔까지 얼려서 나와주십니다 ㅠㅠ
천하의 맛없는 레드락 때문에 입 배려서 한동안 안 마시던 레드락생이 콸콸 들어가는군요 ㅎㅎㅎㅎ

서비스로 주신 빵 튀김이예요~
빵 꼬치튀김이라니까 좀 우습다 그쵸 ㅎㅎㅎ
요거 아직 정식 메뉴가 아닌데 맛보라고 주셨어요~
한입 먹고 속살 사진 찍었는데 요거 파이스러운 층층이 결이거든요~ 삔 다 나가서 그만 ㅎㅎㅎ;;;;;
얹은 크림하고 절묘하게 어울리더군요 맛나요맛나요~!

오징어, 치즈
오징어는 제가 베어물면 홀랑 딸려올까봐 못 먹었는데
먹은 오빠님 왈. 오징어까지 무지하게 부드러워 라고 ㄷㄷㄷㄷ
완전 신기해요~
맛있다고 안달복달 거리니까 형부님께서 또 오면 되지 라고
내가 사줄테니까 걱정말아 라는 표현을 하시는군요 ㅎㅎㅎㅎㅎ^^*

마지막 접시예요...
우린 공연도 늦었고 ㅎㅎㅎ 맥주로 목구멍도 찢었고 배도 찢었고 ㅎㅎㅎ
아쉽지만 일어나야해요

치즈튀김을 그만.. 늦게 먹는 멍청한 짓을 한 덕분에 주루룩 치즈를 찍지 못했..;;;;;

서비스로 방울토마토를 주셨답니다^^*

또 뭔가 주신댔는데~
다음에 오면 주시와요 헤헤 하고는 공연장으로 후다닥~
아..
우리 어제 공연 잘했어요 ㅠㅠ
무려 7인조 블랙메탈 밴드라니 내가 봐도 완전 초초초 멋있었음 ㅠㅠ
위치~
찾기 쉬워요~
놀이터 앞에 홍대라면 골목이예요~
070-8291-1119
어딘지 아시겠죠?? 모르시면 전화~ ㅎㅎㅎ~
저 또 제대로 꽂혀서..
당분간 여기 가시면 저 만나실지도 모릅니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