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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2장 불상의 이해
■ 1. 석가의 생애
■ 2. 불상의 출현
■ 3. 제불의 탄생
■ 4. 여래
■ 5. 보살
■ 6. 천부
■ 7. 한국불상의 특징
불상은 신앙의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표현하는 내용을 바르게 이해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일반적인 미술과 같이 예술적으로 감상하는 것도 즐겁고 역사적으로 고찰하는 것도 흥미로우나 더욱 그 상이 원래 어떠한 의도로 무엇을 표현하는 상으로 조성 되었으며 또 당시의 사람들은 그 상을 어떻게 생각 했으며 무엇을 원해서 예배하고 있었으며 그와 같은 것을 살펴보자면 도상학(圖像學)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그래서 그와 같은 것에 대하여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1. 석가(釋迦)의 생애(生涯)
석가는 카필라 국 석가 족의 정반 왕(淨飯王)과 마야부인(摩耶夫人)을 부모로 하여 그 왕자로 태어났다. 그 것은 기원전 6세기 중엽이었다. 그의 탄생의 모습을 경전은 여섯 이빨의 흰 코끼리를 타고 마야부인의 태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수태하여 달이 차서 4 월 8 일 룸비니 동산을 산책 중 마야 부인이 아쇼카 나무의 가지를 꺾으려 할 때 부인의 오른쪽 옆구리로부터 탄생하와 곧 바로 연꽃 위를 일곱 거름을 걷고서 탄생선언(誕生宣言)을 했다고 설하고 있다.
석가는 생후 7일 만에 어머니를 여의었으나 무엇 하나 부자유 없이 성장해서 모든 기예를 배 우고 19 세에 야소다라 비(妃)와 혼례를 이루었다.
그러나 태자는 언제나 인생에 대해서 깊은 생각에 잠긴 생활로 나날을 보냈으며 성외산책(城外散策) 때 어느 때는 노인을, 어느 때는 병자를 또 어느 때는 죽은 자를 그리고 마지막에 사문(沙門)을 만나 이윽고 깨닫기 위해 출가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부왕의 원에 따라 외아들을 남겨두고 고행림(苦行林)으로 향한다. 그때의 나이는 29 세 때라 한다. 그리고 6 년간의 고행을 쌓았다고 한다. 그러나 고행은 깨달음에 이르는 바른 길이 아님을 알고 고행림을 나와서 니련선하(尼連禪河)에서 목욕을 한 후 붓다가야의 핍바라 나무(후에 보리수) 밑에서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깊은 명상에 들었다. 그 때 마왕(魔王)은 이를 시기 질투하고 여러 가지 방해를 모색했으나 석가의 오른 손이 대지에 닫자마자 지신(地神)이 출현해서 마군을 퇴산시키고 석가는 정각(正覺)을 얻어 진리를 깨달았다. 이것을 항마성도(降魔成道)라 하고 여기서 석가는 불타(佛陀 如來 世尊)로 되었다.
성도한 석가는 원래는 자신을 위한 깨달음이었으나 범천(梵天)의 권청(勸請)에 따라 중생을 위하여 설법을 하게 되어 먼저 사르날드(鹿野苑)에 이르렀다. 거기서 전에 함께 고행한 다섯 사람의 옛 벗들에게 비로소 법을 설하고 그들이 최초의 제자가 된다. 이것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하며 그 후로는 연이어 전도(傳道)를 계속하여 많은 사람들의 귀의(歸依)에 의해서 겐지스 강 유역을 중심한 중인도의 각지로 퍼져갔다.
그르다가 성도 후 45년 80세를 맞이한 석가는 병을 얻어 쿠시나가라를 향하던 도중 사라쌍수 밑에서 최후의 설법을 마친 후 열반(涅槃)에 드셨다. 그의 유해는 다비(茶毘)에 부쳐지고 유골 즉 불사리(佛舍利)는 여덟 나라에 공평하게 나누어져 8 기의 소토파(舍利塔)가 건립되었다. 그리고 시대가 지나 기원전 3세기 경 아쇼카(阿育)왕 때에 이 중 7기의 탑이 해체되어 사리는 다시 분배되어 전 국토에 걸쳐 8만 4천의 탑을 건조했다고 한다.
2. 불상(佛像)의 출현(出現)
이와 같은 일생을 보낸 석가에 의해 설해진 종교가 불교이나 불상은 석가가 재세(在世)하던 때는 물론이고 그 후에도 오래도록 조성되지 않았었다. 그 대신 사람들은 소토파(塔)에 안치된 불사리와 석가의 유물을 석가를 그리워한 나머지 숭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토파를 장엄하기에 이르러 그 둘레에 설치한 문과 담장 등에 석가의 전생의 이야기(本生譚)와 석가 생존시의 일들(佛傳說)을 조각했으나 본생도와 불전도에는 석가를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은 아직 엄격하게 피하고 있었다.
그리고 석가 사상(四相)이라 하는 탄생, 성도, 설법, 열반의 사대사건을 각각 연화(蓮花), 보리수(菩提樹), 보륜(寶輪), 소토파(塔)로 표현하게 되는 상징적인 방법과 석가의 모습을 공백으로 두고 그 존재를 암시하게 하는 방법을 취했다.
그러나 드디어 헬레니즘 동점(東漸)의 물결을 타고 그리스와 로마의 신상조각(神像彫刻)이 전파되고 또 이란 문화의 영향도 받고 해서 기원 후 1세기의 후반에는 북서인도의 간다라 지방에서 또 2세기에 들면 중인도의 마트라 지방에서도 불전도의 주인공으로써의 석가를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불전 도를 떠난 단독의 석가상이 예배 상(禮拜像)으로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3. 제불(諸佛)의 탄생(誕生)
이와 같이 겨우 불상이 출현 했으나 이 시기는 아직 근본불교(根本佛敎)로부터 점차 대승불교(大乘佛敎)가 흥륭(興隆)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역사상에 실재한 현실의 인간으로서의 석가보다도 법의 체득자로서의 석가 또는 법 그 자체를 중시하는 대승사상(大乘思想)이 성립되는 기운 속에서 불사리 숭배로부터 불상예배로의 전환을 가져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법신으로서의 석가 외에 과거 7 불등의 과거 불(過去佛)과 미륵여래(彌勒如來)와 같은 미래불(未來佛)의 존재 이론이 붙여져 더욱 삼세(三世)와 시방(十方)에 걸쳐 무수한 제불이 설해지기에 이르렀다.
또 각기 독자의 특성을 갖춘 각자의 정토(淨土)를 가진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약사(藥師如來) 등의 여래의 신앙도 나타나 그런 상(像)도 조성되기에 이르렀다.
또 이들 여래(如來)뿐만 아니라 드디어는 여래가 되기로 계약되어 있으며 현재는 대중을 위해 서원을 세우고 그 달성을 위해 수행 중에 있는 여러 보살(菩薩)들이 창안되었다.
그 밖에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신앙되어온 바라문교와 민간종교의 다양한 신들도 불교세계를 수호하는 선신(善神)이라는 명목을 띠고 불교 속으로 흡수하게 되었다. 이 들은 천부(天部)라는 이름으로 총칭되고 있다.
그런데 이 들 존상(尊像) 보다는 훨씬 뒤에 명왕(明王)이 창안되었다. 이것은 신비사상(神秘思想)을 불교세계관(佛敎世界觀) 속에 받아들여 비의(秘儀)에 의한 우주정신(宇宙精神)과의 합일(合一)을 목표로 하는 밀교(密敎)라고 하는 새로운 불교 가운데서 창안해낸 불상(佛像)이다. 또 밀교의 성립에 의해서 여래(如來)와 보살(菩薩) 천부(天部)도 새로운 교의(敎義)에 바탕한 특이한 도상의 존상(尊像)이 상정(想定)되었다. 즉 대일여래(大日如來)와 여러 가지의 변화(變化觀音)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와 같이 대승불교(大乘佛敎), 더욱이 밀교의 성립에 의해서 불사리를 숭배하고 있던 근본불교의 시대와는 많이 달라져 제불에의 귀의가 설해지게 되고 불상과 불화는 불교에 있어서는 필요 불가결(不可缺)의 것이 되기에 이르렀다.
4. 여래(如來)
여래상은 불타의 모습으로서 출가해서 깨달음을 얻은 후의 석가의 모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즉 머리도 빗지 않고 장신구도 없고 단지 한 벌의 납의(衲衣)만을 둘릴 뿐인 모습이 기본이다.
그러나 그 후 정해진 법의 규제에 따라서 상반신에는 왼 어깨에서 빗으로 견의(肩衣)를 하반신에는 군의(裙衣)를 입고 그 위에 대의(大衣)를 둘리는 것이 보통이다.
대의의 착용 법은 크게 통견(通肩)과 편단우견(偏袒右肩)으로 나뉜다. 통견은 글자 그대로 양 어깨를 덮는 방법이다. 편단우견은 오른 어깨를 내놓는 착용 법으로 왼 어깨로부터 등을 덮은 대의는 오른쪽 겨드랑 밑을 지나 왼 어깨로 부터 왼팔에 걸게 한다.
다음으로 여래상을 자세로 나누면 입상 좌상 와상이 있다. 좌상은 결가부좌(結跏趺坐)가 많으며 오른발을 위로 한 것을 길상좌(吉祥坐) 라하고 왼발을 위로 한 것을 항마좌(降魔坐)라고 한다. 이 밖에 의자에 걸터앉은 상을 의상(椅像)이라하고 와상(臥像)은 열반상(涅槃像) 뿐이다. 그런데 석가상은 생전부터 인도의 전설상의 왕인 전륜성왕(轉輪聖王)과 같은 초인적인 대장부로 여겨 왔으므로 기원전 1세기의 중엽에 이르러 석가를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내게 되므로 범속한 인간과 구별해서 이상화(理想化)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육체적인 특징을 창안했다. 이것은 많은 경전에 설 해저 있으며 그 주된 것은 대상삼십이상(大相 32相)과 그기에 부수되는 소상 팔십종호(小相 80種好)라 불렸다. 그리고 이들은 모든 불보살상에는 공통적인 것이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 설해져 있는 대상32상중 조형화(造形化)되는 주된 것은 다음과 같다.
ㅇ 족하안평입상(足下安平立相): 발바닥이 땅바닥에 붙어 틈이 전혀 없다.
ㅇ 족하이륜상 (足下二輪相): 발바닥에 보륜(寶輪)이 나타나 있다.
ㅇ 장지상(長指相): 손가락이 가늘고 유연하며 길다.
ㅇ수족지만망상(手足指縵網相): 수족의 손발가락 사이에는 물갈기와 같은 피막이 있다.
ㅇ 정립수마슬상(正立手摩膝相): 바로 섰을 때 손은 무릎에 미칠 정도로 길다.
ㅇ 신광장등상(身廣長等相): 신장과 양 팔을 편 폭이 같다.
ㅇ 금색상(金色相): 전신이 금색으로 빛난다.
ㅇ 장광상(丈光相): 부처님 몸 주위에는 일장의 광명이 빛나고 있다.
ㅇ 정계상(頂髻相): 머리 마루에 살 상투가 튀어나와 있다.
ㅇ 백호상(白毫相): 미간에 백모(白毛)가 오른쪽으로 감고 있어 뻗치면 5척의 길이에 이른다.
소상 중에서 조형적인 표현이 되는 것은 귓밥이 긴 것, 나발(螺髮)이 오른 쪽으로 감기고 군청색 인 것, 가슴에 卍자가 나타나는 것 등이다.
이 밖에 여래상을 이해하는데 알아두어야 할 것은 수인이다. 수인의 뜻은 현교(顯敎)에서는 표지라고하나 밀교에서는 제불의 깨달음과 서원(誓願) 등의 내면적 의지를 눈에 보이는 형으로 표시하는 것이라 풀이한다. 구체적으로는 양손의 위치와 손가락의 굴신의 모습으로 많은 종류가 있고 그 모습을 취하는 것을 인(印)을 맺는 다고 한다. 석가의 손의 모습에서 발달해서 제 존에도 공통적인 것과 어느 존(尊)에 특유의 것이 있으며 수인(手印)으로 그 상의 존명을 알 수 있다. 또 수인 외에 계인(契印)이 있으나 그것은 제 존의 가진 물건(持物)을 말하며 수인과 계인을 뭉쳐서 인계(印契) 또는 인상이라고 한다.
여래(如來)
석가여래(釋迦如來)
역사상 실재한 석가 상에는 당연 석가의 사적에 있는 불전(佛傳)에 연유한 상이 많다. 삼존형식을 취하는 경우에는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협시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약왕, 약상보살 일 때도 있다. 또 석가의 십대 제자 상 그 중 최장로인 가섭(迦葉)과 최연소인 아난(阿難)의 상 또는 팔부중(八部衆)의 상이 주위에 안치되는 경우도 있다.
탄생석가상(誕生釋迦像)
마야부인(摩耶夫人)에게서 갓 태어난 석가가 탄생 직 후에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란 유명한 탄생선언(誕生宣言)을 한 때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통은 상반신은 나체이고 하반신은 군의를 입고 오른손은 올리고 왼손은 내리고 있다.
고행상(苦行像) 출산상(出山像)
고행상은 출가한 석가가 고행 림에서 수행중의 모습이고 출산상은 고행을 버린 석가가 고행림으로 부터 나온 모습이다.
정인석가상(定印釋迦像)
선정인(禪定印)을 맺고 명상하는 모습이다.
항마상(降魔像)
붓다가야에서 명상 중 오른 손의 손가락 끝을 땅에 데자마자 지신이 출현해서 성도를 방해하고 있던 마군을 퇴산한 때의 모습이다.
결가부좌를 하고 오른손을 앞으로 내린다. 이 손의 모습을 항마인(降魔印) 또는 촉지인(觸地印)이라고 하여 보통 석가여래(釋迦如來)에게 만 있는 수인이다.
설법석가상(說法釋迦像)
깨달음을 얻은 석가가 중생을 위해서 법을 설하는 모습으로 양손은 설법인(說法印) 을 맺는다. 양손을 가슴 앞에 읍하여 손가락을 굽혀 마치 말하려는 포즈를 취한다. 설법 할 때의 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시무외인(施無畏印) 과 여원인(與願印)이 있다. 시무외인은 팔굼치를 굽혀서 손바닥을 안쪽으로 펴고 손가락을 뻗은 모습이다. 여원인은 손바닥을 앞으로 펴고 손가락 끝을 밑으로 내린 형이다. 이 두인은 보통 한 조로 표시되며 공포심을 제거해주고 자비를 베푼다고 한다.
아미타불(阿彌陀佛)
아미타불은 산스크리트어로 아미타바 또는 아미타유스라고 하여 각각 무량광(無量光) 무량수(無量壽) 라고 번역 되는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의 교주이시다. 역사적으로 실재가 확인 된 것은 아니고 경전에는 인도의 왕족의 태자로 탄생하여 세자재왕(世自在王)의 감화에 의해 출가하여 법장비구(法藏比丘)라 칭했으며 48의 대원을 발해서 수행을 겹쳐 드디어 대원을 성취하여 여래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대원 가운데는 아미타의 명호를 칭하며 염불하는 사람은 사후 반드시 극락정토로 갈수 있다고 하는 왕생원(往生願)과 염불자의 임종 때는 스스로 보살 들을 대동하여 맞이한다고 하는 내영인접원(來迎引接願)이 있다. 삼존형식을 취할 때는 협시로서 좌에는 관세음보살과 우에는 대세지보살을 거느린다.
시무외(施無畏) 여원인(與願印) 아미타불(阿彌陀佛)
본존은 시무외 여원인을 맺고 협시는 양손을 가슴 앞에서 겹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설법인아미타상(說法印阿彌陀像)
설법하는 아미타상이다.
정인아미타상(定印阿彌陀像)
선정인(禪定印)을 결한 아미타상이다.
내영아미타상(來迎阿彌陀像)
망자를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상이다. 시무외 여원인의 변형이다. 망자를 태우는 연대를 가진 관세음보살과 합장한 대세지보살을 협시로 한다. 아미타불은 불신관(佛身觀)에서 보신불(報身佛)이다.
약사여래(藥師如來)
바르게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라고 하여 동방정유리광세계(東方淨瑠璃光世界)의 교주이다. 수행중의 보살시대에 모든 중생의 병을 제거하고 안락을 주게 한다거나 재앙과 고난을 제거하고 의식(衣食)을 풍족하게 하는 지극히 현세 이익적인 십이대원(十二大願)을 세우고 성불 했다. 오른손은 시무외인이고 왼손에는 여래로는 드물게 지물(持物)인 약호(藥壺)를 가진다. 권속으로는 양 협시가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며 그밖에 십이신장(十二神將)이 수시한다.
비로자나여래(毘盧遮那如來)
약해서 노사나불(盧舍那佛)이라고도 하며 추상적 진리인 법(다루마)을 인격화한 이상불(理想佛) 이다. 인간계에 생을 받은 불이 아니므로 법신불(法身佛)이라 한다. 오른 손으로 왼손의 인지를 잡는 지권인(智拳印)이 특징이다.
미륵불(彌勒佛)
미륵이란 자비로움이 많다는 뜻으로 미륵보살을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도솔천(兜率天)에서 천인(天人)을 교화하고 있으며 석가 입멸 후 56억 7천만 년 후에 인간계에 하생하여 용화수(龍華樹) 밑에서 성도하고 3회의 설법에 의해서 석가불의 구제에 누락된 사람들을 구제하게 된다는 보살이다. 장래에 여래가 됨으로 미래불(未來佛)이라고 한다. 수인은 여원인이다.
5. 보살(菩薩)
보살(菩薩)이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약어이며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고 하여 자기 스스로 성도를 지향하면서 중생을 교화 구제하기를 서원하고 현재는 수행 중이다.
대승불교는 보살의 불교라 할 만큼 불타로 되기 전에 앞서 경과를 중히 여겼으므로 다양한 보살이 나타났다. 그리고 점차 독립된 신앙도 가지게 되었다. 각 보살은 자신이 사사하는 여래가 정해져 있으며 그 수행의 정도에 따라 몇 개의 단계가 있다.
최상의 보살 즉 다음 생에는 성도하여 불타가 되는 보살은 사불(師佛)의 위처를 보한다는 뜻에서 보처보살(補處菩薩)이라 한다. 여래를 중심으로 삼존형식을 취할 경우는 이 보처보살이 중존의 좌우에 있다.
보살은 출가전의 석가 즉 인도의 귀족의 모습을 기본으로 한다. 두발은 높이 빗겨 올리고 보관을 쓰고 천의(天衣)와 조백(條帛)을 어깨에 걸치고 흉식과 영락(瓔珞), 비천(譬釧), 완천(腕釧) 등의 장신구를 화려하게 지니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그리고 유화한 온안(溫顔)으로 나타낸다. 또 32상 80종호도 원칙적으로 갖춘다.
보살의 자세는 입상에서는 직립상 외에 한 발에 중심을 걸고 다른 발은 앞으로 내민 모습이다. 좌상에서는 호좌(胡坐)와 같은 짜임새로 좌우 한발을 위로한 반가부좌(半跏趺坐)의 상이 많다. 이와 같은 앉음새를 보살좌(菩薩坐)라 한다. 이밖에 반가답하좌(半跏踏下坐), 유희좌(遊戱坐), 궤좌(跪坐), 준거좌(蹲居坐) 등의 앉음새가 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은 각 시대를 통하여 가장 널리 신앙된 보살이다. 또 관자재보살이라고도 한다. 성립은 미륵보살과 함께 매우 오래이다. 당초부터 독립된 보살로서 의 성격이 강하고 인간이 사는 사바세계의 남방해상의 보타락산(補陀洛山)이 주처(住處)라고 한다.
위험과 고뇌로부터 사람들을 구제하는 현세이익적인 영험을 가진 보살로서 구제할 상대에 따라 불신과 바라문신 등 모습을 변해서 출현한다고 생각되며 이것을 관음의 삼십삼응신(33 應身)이라고 한다.
성관음(聖觀音)이란 명칭은 밀교가 성립되고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과 천수관음(千手觀音) 등이 생겨서 그것과 구별하기 위해 이전의 근본 관음을 정관음(正觀音), 성관음(聖觀音)이라 하고 나머지를 변화관음(變化觀音)이라고 한다. 도상적인 특징은 보관에 화불(化佛)을 이는 점이다.
인상은 여러 가지이나 왼손에 물병과 연화를 가지는 상이 많다. 관세음보살은 독존 상으로서 널리 신앙 되었으나 아미타여래의 보처보살로서는 보관과 보병을 나타낸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과 함께 삼존일구(三尊一具)로 조성하여 봉안되는 경우가 많다.
변화관음(變化觀音)
현실적인 복덕을 주고 재난을 제거한다고 하는 바라문교의 신들과 닮은 경향이 갖추어져 있어 각조의 다면다비(多面多臂)의 변화관음이 창안되었다. 그 명칭만 열거하면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불공견색관음(不空羂索觀音), 마두관음(馬頭觀音), 준지관음(准祗觀音),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등이 있다.
미륵보살(彌勒菩薩)
석가불의 뒤를 이을 분으로 현재 도솔천상에서 수행을 쌓고 있으며 석가가 입멸한 후 56억 7천만년 후에 인간계에 하생하여 석가의 구제에서 누락된 사람들을 구제하려는 보살이다. 미륵여래가 장래의 모습인데 대하여 미륵보살은 현재의 모습이다. 오른손을 볼에 대고 왼발을 내린 반가사유상이 많다.
문수보살(文殊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과 함께 석가의 보처보살이며 석가불의 좌 협시이다. 인도의 바라문의 아들로 태어난 실재의 인물이며 석가를 따라 출가해서 유마거사(維摩居士)와 법론을 나누었다. 불전결집佛典結集) 에도 참가한 지혜자로 알려진 분이다. 또 중국 산서성의 오대산은 이 보살의 주처인 청량산에 해당된다고 하여 영지로 신앙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오대산도 문수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독존으로 신앙되는 일도 많고 후에는 사자를 탄 모습이 일반적이다. 또 도해문수(渡海文殊) 혹은 오대산문수(五臺山文殊)라 불린다. 두발은 상투를 5개 쫓고 있는 것이 보통이나 한 개도 있고 지물은 오른손에 검(劍)을 왼손에는 경권(經卷)을 쥐었다.
보현보살(普賢菩薩)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불을 수시한다. 또 동방으로부터 백상(白象)을 타고 법화경 신자를 호지하기 위해 온다고 설하며 백상 등에 부좌(趺坐)하며 합장하는 상이 많다. 덕행의 권화로 알려진 보살이다.
지장보살(地藏菩薩)
대지(大地)의 자비를 신격화한 보살로서 석가 입멸 때부터 미륵이 이 세상에 출현할 때까지 의 사이인 이 오탁(五濁)의 세상에서 육도(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6도)의 중생을 구제하기까지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을 세우고 수행 중이라고 설해지고 있다.
말법사상이 일어 난 때부터 널리 서민의 신앙을 모으고 있다.
보통은 승상(스님 모습)이며 오른 손에 석장(錫杖)을 왼손에는 보주(寶珠)를 가지며 왼손은 여원인인 때도 있다. 특히 지옥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하겠다는 서원이 강한 보살로 알려진 보살이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아미타불의 바른편 보처보살로 대정진(大精進) 득대세(得大勢)라고도 번역되고 아미타불에게 자비문(慈悲門)과 지혜문(智慧門)이 있는 가운데서 관세음은 자비문을 표하고 대세지는 지혜 문을 표한다. 이 보살의 지혜 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비치어 삼도(三途: 지옥, 아귀, 축생) 을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또 발을 디디면 삼천 세계와 마군의 궁전이 진동한다고 한다. 형상은 정수리에 보배 병을 얹고 아미타불의 바른쪽에 있으며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아 갈 때에는 합장하는 것이 통례이다.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
약사여래의 협시로서 일광보살의 보관에는 일륜(日輪)을 월광보살에는 월륜(月輪)이 붙었다. 손에 일륜, 월륜을 가지는 예도 있다.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광대무변의 공덕이 허공처럼 큰 보살이라는 뜻이다. 오대허공장(五大虛空藏)은 오지여래(五智如來)의 소변(所變)이라고 하여 법계(法界), 금강(金剛), 보광(寶光), 연화(蓮花), 업용(業用)의 오체이다.
6. 천부(天部)
불교 성립 이전부터 신앙되던 바라문교와 민간신앙의 신들을 불교세계로 받아들려 불법을 수호하는 선신으로 또는 세상을 지키는 신(護世身)으로 위치를 붙였다. 이것을 총칭하여 천부라 하고 있으나 산천초목과 자연현상을 신격화한 것 등 추상개념에 인격을 부여하여 신으로 여긴 것 등 다양한 것으로서 그 실제의 모습도 무장상(武裝像), 여성상(女性像)등 변화가 다양하다.
범천(梵天) 제석천(帝釋天)
범천은 브라흐마나라고 하여 바라문교에 있어서 세계창조의 근본원리인 브라만을 인격화한 최고신이다. 불교에 받아들여지고는 불법수호의 주요존(主要尊)으로서 불전(佛傳)의 많은 장면에 등장한다. 오래된 것은 중국의 예복을 입은 두 팔의 입상으로서 손에는 불자(拂子)와 권자(卷子)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밀교상(密敎像)에서는 사면사비(四面四臂)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제석천(帝釋天)은 인드라라고 하며 천계(天界)의 태양신(太陽神) 또는 비를 내리게 하는 뇌정신(雷霆神)이라고 여겨왔다. 불교에 받아들여지고는 범천(梵天)과 아울러 불교수호의 주요존이 되었다. 인도의 신화에서는 영웅신(英雄神)과 무신(武神)의 성격이 강했으므로 불교상으로서는 납의(衲衣) 밑에 갑옷(鎧)을 입고 금강저(金剛杵)를 가진 상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흔했다.
집금강신(執金剛神) 이왕(二王)
집금강신은 바듀라파니라고 하며 금강저(金剛杵 바듀라)를 가졌다는 뜻이다. 금강저의 위력으로 불법을 지키는 임무를 띠고 갑옷을 입은 신장의 모습으로 나타낸다. 집금강신은 점차 입을 연 아형상(阿形像)과 입을 닫은 옴형상(옴形像)이 한조가 되어 절 문이나 수미단(須彌壇) 위에 안치하게 되고 금강력사(金剛力士) 또는 이왕(二王)이라 부르게 되었다. 굉장한 분노의 표정을 한 격한 자세의 상이 많고 상반신은 근육이 망울망울 진 나 형에 하반신은 군의를 착용한다. 이는 밀적금강(密迹金剛)과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이라 한다.
사천왕(四天王)
불교가 설하는 세계관에는 중심에 수미산(須彌山)이 있으니 그 산의 중복에 사천왕천이 있어 사방을 향해서 불법을 호지하는 이가 사천왕이다. 지국천(持國天 동), 증장천(增長天 남), 광목천(廣目天 서), 다문천(多聞天 북), 으로 배치되어 각기 발 밑에 1두 또는 2두의 사귀(邪鬼)또는 암좌(岩座)를 밟고 섰다. 집금강신과 같이 갑옷을 또 경우에 따라서는 투구를 입고 쌍날칼(戟)과 방패(盾)등의 무기를 가지거나 광목천은 붓과 책을 다문천은 보탑을 가진다.
비사문천(毘沙門天)
사천왕 중에서 특히 북방의 다문천왕 만을 독립해서 신앙하는 예가 있어 이를 비사문천이라 한다, 원래는 왕성진호(王城鎭護)의 역할을 띠고 복덕(福德)과 부귀(富貴)의 신으로 신앙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천왕문(四天王門) 안에 안치되어 있다.
기타(其他) 신중상(神衆像)
이밖에도 팔부신장(八部神將), 팔부용왕(八部龍王) 등은 인도의 토속 신으로 구성된 신중들이다. 또 중국 및 우리나라에서 첨가된 신중도 있다. 즉 중국의 도교계(道敎系)의 신으로 칠성(七星)을 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산신(山神)등이 그것이다.
오늘에 전하는 신중탱화 중 가장 많은 신중에 의해 구성되어 있는 탱화는 104위 신중탱화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부엌의 조왕신(竈王神)과 해우소(解憂所)의 치신(廁神)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팔부신중(八部神衆 八部衆)
석가 불에 교화된 신, 조수(鳥獸)의 왕들로서 교화된 후는 불법의 수호신이 되어 십대제자와 더불어 석가여래를 둘러싼 일단(一團)이 된다. 천(天: 五部淨), 용(龍,沙羯羅), 야차(夜叉,鳩槃荼),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喉羅伽)의 8신을 말한다.
십이신장(十二神將)
약사여래의 12본원을 수호하는 12인의 무장(武將)이다. 일광, 월광의 양 보살과 함께 약사여래의 권속으로 주야 12시를 분담하여 호법한다고 하는 생각으로 십이지(十二支)의 동물과 연결 지어 쥐로부터 돼지까지의 모습을 각각 두상에 새긴다.
천녀(天女)
성낸 남성신 만이 천부는 아니다. 풍만한 육체와 미모의 여성군도 천부에 든다. 덕을 관장하는 길상천(吉祥天), 변재천(辨財天), 외에 기예천(伎藝天), 가리제모(訶利帝母) 등이 있다.
신중상의 상현은 너무나 인간적이고 희로애락을 모두 나타낸다. 여기에는 32상 80종호의 의궤도 필요치 않고 오직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이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신중 상들을 통하여 느끼는 우리의 감정은 영원한 쾌락을 구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신중 상에서 명왕(明王)을 빼놓을 수 없으나 명왕 조성의 예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어 생략한다. 104위 신중탱화에는 10대 명왕이 도설되어 있다.
7. 한국불상(韓國佛像)의 특징(特徵)
삼국시대의 불상
우리나라 불상에 나타나는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몸은 살이 빠지고 갸름하다.
2) 눈은 은행 알 같고 입가에 미소를 띤다.
3) 법의는 통견이고 두껍다.
4) 의문(衣紋)은 좌우 대칭이고 양 옆에서 좌우로 전개돼 있다.
5) 좌상은 상현좌(裳懸坐)이고 좌우대칭으로 옷 주름이 복잡하다.
6) 보살상은 옷자락이 앞에서 X형으로 교차한다.
7) 삼도가 없고 수인은 여원인에서 약지와 소지를 꼬부렸다.
8) 말기에는 살이 찌는 제주(齊周)양식을 닮았다.
9) 반가상사유상이 등장한다.
10)연화대좌이고 광배는 주형(舟形), 보주형(寶珠形)이고 화염문(火焰紋)이 등장한다..
11) 암벽에 감실(龕室)을 조성한다.
일반적으로 삼국시대의 불상에는 얼굴의 표정, 수인, 옷 주름등에 신비감이 표현 되었다.
고구려 불상으로는 연가 7년 명 금동여래입상(延嘉七年銘 金銅如來立像 국보 119호)
금동미륵반가상(金銅彌勒半跏像 국보 118호), 신묘명금동삼존상(辛卯銘 金銅三尊像 국보85호)
ㅇ백제불상으로는 군수리 금동보살입상(軍守里 金銅菩薩立像 보물330호),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 부여박물간) 서산마애삼존불상(瑞山磨崖三尊佛像 국보84호), 태안마애삼존불(泰安磨崖三尊佛 보물432호) 금동보살입상 국보 128호, 금동관음보살입상 보물 195호, 금동석가여래입상 보물196호, 익산 연동리 석불좌상 보물 45호, 동조미륵보살반가상 국보83호, 등이 유명하다.
ㅇ신라 것으로는 금동미륵반가상 국보 78호, 방형대좌금동미륵반가상 보물 331호,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127호 등 다수가 전래되고 있다.
ㅇ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불상(佛像)
삼국시대의 양식을 소화하고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 전래된 당의 양식을 흡수하면서 원숙한 조각기술과 깊은 신앙심으로 황금기를 맞게 된다. 석조, 금동, 마애불은 물론이고 철조불상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원숙한 기법도 8세기 중엽을 절정으로 점차 쇠퇴기를 맞는다.
1. 육계는 작아지고 나발이 많아진다. 2. 단정하고 근엄한 모습을 띤다.
3. 편단우견이 많아진다. 4. 옷자락은 대좌 위로 올라간다. 5. 보살의 장신구가 화려하다. 6. 살이 찌고 관능적 표현을 한다. 삼국시대에는 미륵반가사유상이 많았으나 통일 신라 시대에는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이 많이 조성 되었다.
ㅇ고려시대(高麗時代)의 불상(佛像)
고려시대는 건국초기와는 달리 팽대하였던 의기는 사라지고 화려하던 기법은 퇴화되고 양식은 신라의 양식을 계승하였으나 우수한 작품을 만들지 못하였다. 이는 선종(禪宗) 전래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즉 선종에서는 불상 예배보다는 조사(祖師)의 언행을 따르고 돈오(頓悟)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였으므로 불상조성에 의욕이 쇠퇴하였다. 그러나 고려 불상에 대작이 많다는 것은 고려불교의 대중적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후기에는 라마교라는 밀교가 몽고로부터 전래되어 불상 조성에 새로운 양식이 도입 되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 불상은 다음과 같다.
1.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2. 광주 용미리 석불입상
3. 거창 상동 석조 관음보살입상
4.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5. 영탑사 금동삼존불
6.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7.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8.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ㅇ조선시대(朝鮮時代)의 불상(佛像)
조선시대는 숭유배불정책으로 불교가 위축되는 때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조성된 불상은 형식적으로 미를 결했고 성격적으로 깊이가 없었다. 예배의 대상으로 존귀한 불상으로는 미흡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조성된 불상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체의 파악이 부족했다. 2. 등이 앞으로 굽고 턱이 나온다. 3. 얼굴에는 개성미가 부족하다. 4. 속화된 감이 농후하다.
이 시대에는 정신면에서나 기법이 전시대 보다는 모두 위축 되었다. 대표작을 들면 다음과 같다.
1. 기림사 건칠보살좌상
2. 수종사 고탑 출 금동보살좌상
3. 선운사금동보살좌상 보물779호
4. 대승사 목각탱 보물575호
5. 상원사 문수동자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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