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 혜린아 오랜만이다.
혜린 - 너가 왜 여기있어???? 설마 이제 와서 나한테...
무릎을 꿇는 우현이었다.
우현 - 그때는 내가 너무나 잘못했고.. 정말 너한테 잘하고 싶어.
혜린 - 미친새끼.. 내가 그런다고 사과를 받아줄것 같아? 저리가라.. 나 김보나 기다려야해.
우현 - 혜린아...
혜린 - 비키라고 너 이러는것 구질구질해.
나는 흡연실에 나가고..
보나 - 린쓰... 담배폈어?
혜린 - 오랜만에 폈어..
보나 - 너답지 않게 그런데 무슨일이야?? 혹시 민혁이랑 싸웠어?
혜린 - 후.. 명수 취업했거든.
보나 - 잘된것 아니야??? 혜린아? 너 울어..?
혜린 - 안울어... 일단 앉아서 이야기할게.
보나 - 그래... 우선 자리부터 앉자..
한편
"형... 왜이렇게 안와? 서에서 무슨일있어? -이창섭-"
민혁 - 서에서 징계먹었다고 답장해야겠지?
은광 - 그러지말고 바쁘다고 해.. 그래야지 그나마 낳지.
민혁 - 그래야겠지...
은광 - 어.. 그게 낳지. 그런데 도대체 어떤새끼가 너 일하는 서에 그런것를 뿌렸는지..
민혁 - 내말이 아우 답답해..
딸랑
지훈 - 앉아앉아 여기 진짜 맛있는데야.
원우 - 나는 그럼 조금만 먹는다.
지훈 - 안되.. 너 조금만 먹으면 내가 누굴 부를수 있다는것 잊지마라.
순영 - 누구 부를껀데?
지훈 - 순대 귀좀 (속닥속닥)
순영 - 걔 미국에 있는데????
지훈 - 알면 안되..
원우 - 어??? 잠시만 형님 안녕하세요.
순영 - 나도 인사드려야겠네... 형님...
오해하지마시길... 원우랑 순영 그리고 지훈 민혁이한테 인사중이다.
민혁 - 너네들 이렇게 세명이서 왠일이야??? 순대 너는 여전하네?
순영 - 하하 형님까지 저한테 순대라고 할줄 몰랐습니다.
민혁 - 혜린이가 부르는것 나도 불러보고 싶었어.
은광 - 누구야????
민혁 - 아... 권순영이는 알지? 혜린이랑 명수 사촌동생이고 옆에는 우리 창섭이랑 같은학교 다닌 우지랑 원우
은광 - 안녕?
순영 - 저 누나랑 명수랑 사촌동생은 아니고 친한동생으로 바꿔주세요.
민혁 - 아 참 실수했네... 혜린이랑 명수 친한동생인데 혜린이가 내동생으로 다음으로 아끼는 동생이야.
은광 - 아 안녕?
순영 - 안녕하세요.
민혁 - 그런데 이렇게 세명이서 술마시러 온거야?
지훈 - 네...
원우 - 저는 그냥 집에 가서 쉴려고 했는데 우지가 술마시자고 해서요.
민혁 - 그래???
은광 - 이왕 이렇게 된것 같이 마시지 그래??
민혁 - 너 그렇게 해도 괜찮겠어?
은광 - 그럼 나 우리 창빈이 친구들한테 술잘사주는 형이잖냐..
민혁 - 나는 우리 창섭이 술마시면 술값이 무서워서 그렇게 못하는데...
순영 - 그냥 저희들끼리 마실게요. 다음에 사주세요.
은광 - 아... 그래.. 알았어.
민혁 - 다음에 이렇게 네명이서 보자.
은광 - 야야 이민혁 나는 왜빼?
민혁 - 다섯명이서.
순영 - 네...
그리고...
보나 - 아무리 명수가 싫어하는 사람이 전화왔다고 해도 받지 말았어야지.
혜린 - 휴...
보나 - 그런데 그 싫어하는 사람이 누군데?
혜린 - 전원우라고 있어.
보나 - 아.. 설마 (핸드폰 꺼내서 검색해본다)
전원우 1992.07.17 A형, 게자리
가족관계 : 부모님, 본인, 남동생
MBTI : INFJ
직업 : 국제변호사
혜린 - 대박...
보나 - 이렇게 포털사이트에 유명한 애가 명수가 싫어할만도 하겠다.
혜린 - 하긴 학교다닐때 1등,2등 했다는데.
보나 - 누가??
혜린 -명수랑 원우.
보나 - 그래??? 그러니깐 예민할 수 밖에 없지. 그냥 미안하다고 너가 말해. 이건 나도 어쩔수 없다.
혜린 - 그런데 너도 그런적 있었다메?
보나 - 아... 그거... 오빠싫어하는 오빠한테 과외받았을때 참...
과거)
진기 - 그러니깐 세계사는 암기량이 중요해.
보나 - 그런데 이 많은 양을 어떻게 외워요?
진기 - 나같은 경우 (노트를 보여주고) 이렇게 필사했거든.
보나 - 와....
그때..
성규 - 뭐냐??? 이진기?
진기 - 어 김성규 오랜만이다.
성규 - 니가 왜 여기있어?
성규, 보나엄마 - 아들 엄마가 진기한테 지연이 과외시켜달라고 했는데.
성규 - 그래도 그렇죠. 저 이자식한테 세계사 배우면..
진기 - 우리 이제 성인이야. 그만좀 하지.
성규 - 그래 니 잘났다. 잘났어.
진기 - 야 김성규.. 지연아 잠깐만..
보나 - 네....
다시 현재
보나 - 그랬던 기억이 있어.
혜린 - 결국 세계사 어떻게 했어?
보나 - 수능까지 가지고 갔지. 그래도 진기오빠덕분에 원하는 학교에 학과 갔는데.. 오빠는 참.. 그때.. 아무튼 너는 명수한테 솔직하게 다 털어놓은게 좋을꺼야.
혜린 - 근데.. 걔가 그렇게 전원우에 전 들으면 엄청 싫어하던데.
보나 - 그니깐.. 잠시만..
혜린 - 뭐하게??? 야... 김보나..
혜린, 명수집
명수방
창섭 - 권명수. 너 안나올꺼야???
명수 - 몰라.
그떄 전화가 울리고
♬
[명수 - 여보세요?]
[보나 - 아 명수야 보나누나야. 잘지냈어?]
[명수 - 누나 안녕하셨어요...?]
[보나 - 응 잘지냈지. 우리 명수 취업했다면서?]
[명수 - 아.. 네...]
[보나 - 대단하다. 진짜 누나가 오늘 밥사주고 싶은데 어떻게 안되겠어?]
[명수 - 지금 아무것도 안먹고 싶은데요.]
[보나 - 그래도 먹고 내일 첫출근 잘해야지. 첫출근때 긴장해서 실수하면 어떻게해?]
[명수 - 그건 그래요...]
[보나 - 그럼 큐브바에 와... 누나 기다릴게..]
[명수 - 네.. 알겠습니다.]
전화끊고
혜린 - 야 김보나 미쳤어?
보나 - 너랑 권명수 잘되라고 하는거야. 다시 우애깊은 남매로 돌아오라고. 나 간다.
혜린 - 야... 나 명수얼굴못보는데...
보나 - 괜찮아. 내가 명수 들어오기전에 이야기다해놓을게. 나랑 서은광 허락해달라는것도 해줬는데.. 나만 믿어라 친구.
혜린 - 김보...
보나 - ^^
그때..
우현 - 혜린아 아직안갔네?
보나 - 이게 누구야? 남우현?
우현 - 김지연.. 아니지 김보나 너가 여기왜있어?
보나 - 혜린이가 오라고 했어 왔어. 남우현 너 혜린이랑 헤어졌다면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있어도 되는거야?
우현 - 구질구질이라니.. 혜린아.. 나 한번만 봐줘.
혜린 - 그만해.. 나 진짜 신경예민하거든. 너가 이러면 내가 봐줄것 같은것 깨라..
우현 - 나 어떻게 하면 되는데?
혜린 - 너 내눈앞에서 사라져라. 안그러면 나 이민혁한테 전화한다.
우현 - 어차피 서에서 징계 먹었는데.
혜린 - 뭐????
우현 - 서에서 징계먹었거든. 나때린것 서에 보고했다고.
혜린 - 이런 미친새끼...
그리고...
지아 - 명수야 엄마랑 아줌마랑 한거 먹어..
명수 - 저 나갔다올게요.
지아 - 왜??
명수 - 보나누나한테 전화왔는데요.. 잠시 보자고 해서요..
지아 - 그럼 만나게 되면 보나한테 안부좀 전해줘.
명수 - 네....
창섭 - 아줌마?
지아 - 응???
창섭 - 제가 먹을까요?
지아 - 명수다녀오면 그때먹어..
창섭 - 네에...
명수는 보나가 있는쪽으로 간다.
그리고..
민혁 - 서은광?
은광 - 응???
민혁 - 나 당분간 집에 들어가지말까? 혜린이집에서 살까?
은광 - 아.. 그 징계때문에 그러면 그렇게 하던가. 아니면 우리집에서 살던가.
민혁 - 니네집에 돼끼있잖아.
은광 - 뭐 어때?
민혁 - 아 복잡하다.
은광 - 나 화장실좀 다녀올게.
민혁 - 그래..
이때...
원우 - 형 저랑 잠시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민혁 - ?????
한편 동우는...
동우 -후..... 이녀석이란말이지???
과연 동우의 한숨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