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나 북한강 지류입니다. 뭐 교통문제상 가장 편하기에...
다음번에는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봐야겠습니다. 부X천이나 문X천...
가평천입니다. 북한강과 합류하기 약 1km? 정도 전입니다.
역시나 오늘도 채집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여기선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다만 여울부에 쉬리는 흔했습니다. 쉬리, 갈겨니, 돌고기.
그리고 동정이 아예 불가능했던 물고기도 하나 잡혔는데...아쉽게도 사진찍으려고 할때 놓쳐버렸습니다
ㅠㅠ 그때의 원통함이란. 약 6cm정도의 크기에, 몸통에는 검은점이 뿌려져있고 지느러미에는
마치 쉬리의 그것처럼 무늬가 있었습니다. 뭔지 감이 전혀 안잡힙니다...사진...흑흑...
중고기는 절대 아니고...점몰개도 아닌것같고....아우.;; 모양새가 바닥에 붙어사는 어종은 아닌듯싶었습니다.
채집에 어려움을 느껴 이동했습니다. 지도로 가평역에서 960m거리란걸 확인했던곳....;
수량은 얼마 안돼보이죠? 깊이도 무릎까지밖에 안나옵니다. 그런데....
한시간동안 잡은 놈들입니다. 저 여울부에서만. 저렇게 조그마한 하천에 물고기가 이리도 많은건 처음보네요.-_-; 피라미, 참마자, 모래무지, 참종개가 잡힙니다.
꽤나 큼직한 피라미 수컷. 저런녀석들도 족대로 어렵지 않게 잡을수 있습니다. 신기한건 손으로 잡을때
몸이 꺼끌꺼끌 하다는점;; 추성도 굉장히 단단하고...오늘의 하이라이트였네요. 저녀석이...-_-;
오늘도 나름 하류로만 갔는데, 납자루아과는 전혀 구경하지 못했군요 -,.- 이런...
약간은 기대했던 검정말도 없었고....(저번에 가져온 검정말은 생각보다 금방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나저나 갈때는 좋았던(?)날씨가 도착해서 완전히 개는 바람에...팔뚝이 다 탔네요.
지금 한창 껍질 벗겨지는중...-_-; 그냥 긴팔입고 갈걸 그랬네요...
그나저나, 정기모임...얼마 안남았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첫댓글 혹시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아닐까요? ㅎㅎ 처음보는 종은 항상 채집자를 설레게 하더라구요~ 납자루 종류는 여울이 아닌 보 근처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아니면 물이 좀 더 더럽거나 수심이 약간 있는 곳으로.. 다음에 가실 때에는 UV 차단제도 챙겨가세요~
어름치 맞는듯 하네요. -,.-....;어종전시관에서 사진보니까 똑같은데...전 보만 가면 긴몰개만 죽어라 잡히네요 -_-ㅋ
전 보만 가면 죽어라 흰줄납줄개, 각시붕어, 떡납줄갱이 삼총사만 잡히더군요. 여태 몰개류는 구경조차 못해봤다는...;
글쎄요....가평천에 어름치가?? ㅎㅎ 왠지 왜매치 아니면 버들매치가 아었을가요?? 가평천은 어름치가 서식하기엔 무리가 있을거 같군요.....전 왜매치나 버들매치에 한표를 던져봅니다..
저도 환경상 어름치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어종전시관에 5~6cm급 어름치 사진이랑 제가 본 개체랑 같았습니다. 왜매치나 버들매치 사진을 보면...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근데 역시 제가 다시 생각해도 가평천 최하류에 어름치는 좀...-_-; 제 눈이 이상해진것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어름치 치어 방류를 내수면 연구소에서 간혹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름치방류는 금강에서만 하고 있지않나요? 무주쪽에 말이에요..
박준형님 족대컨트롤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혹시 준형님만의 노우하우가 있으신지요?? 저는 참마자나 피라미성어는 족대로 한번도 못잡아봤습니다 ㅠㅠ 항상 돌밑에 족대 놓고 앞으로가서 돌흔들고 물 밀어서 잡는데 피라미는 가기도 전에 다 도망가더라구요
그런 말씀 하지면 민망합니다.-_-; 저긴 워낙에 피라미가 많고, 수심이 얕다보니까 잘잡힌듯 싶어요. 지형자체가 몰아가기가 편한 지형....
이번 정모때 오시면 꼭 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요즘 탐어에 빠져서 많이 돌아다니는데 저랑 나이도 비슷한것 같으시고 재미있게 돌아디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름치를 그쪽에서 봤다는 내용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전 저기서 줄납자루 잡은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