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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月 [시청자 미디어센터] 火 [시청자 미디어센터] 水 [베토벤 음악감상실] 土 [베토벤 음악감상실]
7/1 | Richard Rodgers 2 | 7/2 | Herbert Blomstedt 1 | 7/3 | Richard Rodgers 2 | 7/6 | Herbert Blomstedt 1 |
7/8 | Herbert Blomstedt 1 | 7/9 | Herbert Blomstedt 2 | 7/10 | Herbert Blomstedt 1 | 7/13 | Herbert Blomstedt 2 |
7/15 | Herbert Blomstedt 2 | 7/16 | Cecilia Bartoli & Natalie Dessay | 7/17 | Herbert Blomstedt 2 | 7/20 | Calamity Jane |
7/22 | E. Chabrier: L'étoile | 7/23 | E. Chabrier: L'étoile | 7/24 | E. Chabrier: L'étoile | 7/27 | Brigadoon |
7/29 | P.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 7/30 | P.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 7/31 | P.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7/8; 7/15 화 7/2; 7/9)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7/10; 7/17 토 7/6; 7/13)
Herbert Blomstedt 1, 2
Herbert Blomstedt 1
☼ L. van Beethoven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Ⅰ Adagio molto. Allegro con brio 13:10
Ⅱ Larghetto 11:25
Ⅲ Scherzo: Allegro 5:00
Ⅳ Allegro molto 6:35 [36:10]
Symphony No. 3 in E♭ major "Eroica", Op. 55
Ⅰ Allegro con brio 17:03
Ⅱ Marcia funebre: Adagio assai 15:19
Ⅲ Scherzo: Allegro vivace 6:48
Ⅳ Finale: Allegro molto 11:40
♪ Applause & Credits 4:20 [55:10]
Herbert Blomstedt: Lucerne Festival Orchestra
August 14 ․ 15, 2020; KKL Luzern, Concert Hall [Lucerne Festival 2020]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초연: 1803년 4월 5일/ 안 데어 빈 극장/ 베토벤 자신의 지휘
헌정: 리히노프스키 후작
편성: 플루트 2, 오보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이 교향곡은 정확히 언제 작곡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1802년 10월에는 이미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베토벤은 아마 교향곡 제1번 전 후에 이 <교향곡 제2번>을 머릿속에서 어렴풋하게나마 구상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800년 베토벤의 스케치장에는 현재의 <교향곡 제2번> 제1악장의 서주와 주요부의 메모가 적혀있다. 이를 토대로 소나타나 실내악적 작품이 작곡되지만 그 사이에도 이 교향곡에 대한 스케치는 계속된다. 그리고 1802년 여름과 초가을에 본격적으로 이 교향곡 작곡에 돌입하였다. 빈에서 가까운 하일리겐슈타트에서였다. 베토벤이 귀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은 1798년 무렵부터이다. 그 후 은밀히 여기저기서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1802년부터 5월까지 예정으로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쉬기 위해 머무르고 있었다. 10월 6일 이곳에서 바로 유명한「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쓴다. 이 유서는 베토벤이 동생들에게 보내기 위해 쓴 것으로 일반적인 유서와는 달리 죽기 직전에 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당시 베토벤의 비통한 심정과 분노에 찬 마음을 절실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고 베토벤은 그로부터 벗어나 마침내 예술을 위해 다시 일어섰다. 바로 그 직후에 완성 된 것이 이 <교향곡 제2번>으로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완성되었거나 빈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마지 않아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곡은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병 때문에 고뇌하던 시기에 작곡된 것이다. 그런 비극적인 어두움이 제1악장 서주나 제2악장 일부에서 느껴진다. 그러나 곡 전체에 따스한 피가 흐르며 희망적인 기분이 나타난다. 고뇌를 극복한 후의 기쁨이라는 베토벤이 지속적으로 지녔던 믿음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 곡이 이런 분위기에는 또 다른 사실도 연관된다. 이 곡의 스케치를 시작할 당시 베토벤은 경제적으로 매우 잘 풀리고 있었다. 1800년 이후 카를 리히노프스키 후작으로부터 연금을 받고 있었으며 악보 출판 전망도 좋은 상태였다. 게다가 하일리겐슈타트는 조용하고 마음에 드는 마을로 베토벤이 좋아하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치는 곳이었다. 베토벤은 이미 언급한 대로 여기서 요양하면서 귀를 치료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토벤은 격렬한 곡을 쓰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 교향곡과 나란히, 혹은 전 후에 작곡된 작품들은 어둡고 격정적인 작품보다는 밝은 장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사실과 아울러 당시 베토벤과 여인들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그 주변의 여인은 먼저 부룬스비크 집안의 딸로 동생 요제피네와 함께 1799년 5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된 테레제, 그리고 테레제의 사촌이며 1800년 베토벤의 제자로서 줄리에타 구이치아르디를 들 수 있다. 요제피네는 곧 다임 백작과 결혼했기 때문에 이 곡과 연관된 문제의 여인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줄리에타는 <월광 소나타>를 헌정 받은 여인이다. 어쨌든 1799년부터 베토벤의 주변은 갑자기 화려해진다. 그러므로 이런 밝은 감정이 이시기의 작품에 반영되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한편 하일리겐슈타트에서 베토벤은 때로 격렬한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32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강한 예술적 의욕을 지니고 있었고 매혹적인 여인에 대한 감정도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그의 머리에 파고들며 '불행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열중하는 것'이라고 썼던 것처럼 작곡에 열성을 다하며 불행에 맞서 대항한다.
이것은 베토벤 성격의 한 가지 특성이다. 이 시기에 베토벤 양식은 놀랄만한 진보를 성취한다. 연달아 작곡한 <교향곡 제1번>과 <교향곡 제2번>사이에도 양식적인 변화가 충분히 나타난다. 외관적으로도 제 1악장 서주가 매우 장대해지며, 제3악장에서 미뉴에트 대신 스케르초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더구나 서주는 <교향곡 제1번>보다 훨씬 깊은 내용과 풍부한 감정을 보여주며 소재면에서도 이어지는 주요부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게 된다. 교향곡에서 스케르초는 여기서 처음 사용하지만 피아노 소나타나 실내악곡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아직 훗날에 볼 수 있는 스케르초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는 않지만 악기 사용법이 가볍고 묘한 변화를 보여주며 셈여림의 급작스러운 변환, 조성 변화, 휴지(쉼표)의 활용 등 일찍이 스케르초적인 효과를 내는데 성공한다.
이런 성향 외에도 이 교향곡에는 낭만적인 도취감이나 따스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제1악장의 제2주제부가 전통적인 성격과는 달리 고양적이다. 제2악장의 유화적인 낭만성도 <교향곡 제1번>의 느린 악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요소는 훗날 빈번히 분명하게 나타난다. 악기편성은 <교향곡 제1번>과 완전히 같지만 용법에서는 목관악기, 특히 클라리넷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악기에서는 제2악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분리한다.
제1악장: Adagio molto 3/4 - Allegro con brio, D장조, 4/4박자.
서주에는 서정적인 윤기가 흐르며 극적인 힘도 존재한다. 특히 서주가 끝날 무렵 나타나는 강렬한 d단조의 하행악구는 인상적이다. 주요부는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젊음으로 가득 차 있다. 서주 마지막에 급속하게 하강하는 바이올린을 저음부의 현악기가 받아 활기차게 제1주제를 제시한다. 이것은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에서도 발견 할 수 있는 주제이다. 그러나 처리하는 방식에서는 완전히 베토벤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동기는 다양한 각도에서 교묘하게 저리된다. 강력한 힘을 지니며 분명함을 지닌 경과부 후에 목관과 호른이 행진곡풍으로 밝게 제2주제를 내놓는다. 이것을 확보하면서 제1주제 동기를 사용한 코데타로 들어가 제시부가 끝난다. 발전부는 제1주제로 시작하여 차츰 이 주제를 카논적으로 처리해가며, 이 주제의 동기를 처리하면서 제2주제를 전개한다. 충실한 발전부라 할 수 있다. 재현부는 서주 끝부분에서처럼 제1주제를 등장시키면서 시작된다. 아울러 두 주제를 재현시키고 나서 코다로 들어간다. 코다는 제1주제에 토대를 두고 전개와 같은 처리를 보여주며 악장 전체의 클라이맥스를 구축한다.
제2악장: Larghetto, A장조, 3/8박자, 소나타 형식.
절묘한 아름다움을 지난 악장으로 특히 그 선율은 빈의 춤곡과 연관된 것이다. 널리 알려지고 훗날 가사가 붙여져 가곡으로 편곡되기도 하였다. 제1주제는 대위법적인 풍부한 울림을 수반하며 먼저 현이 풍부한 정서를 지니고 노래한다. 이것이 목관으로 옮겨져 발전하며 경과부로 들어간다. 여기에서 제 2주제를 바이올린이 애정 어린 선율로 연주한다. 발전부는 제1주제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격렬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환상적인 성격도 지닌다. 재현부는 두 개의 주제를 차례로 보여주지만 음색에 대위법적 처리 면에서 제시부와는 약간 다르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D장조, 3/4박자, 3부 형식.
앞서 말한 대로 기존의 미뉴에트와는 분명 다른 것이다. 자유분방하며 청년 베토벤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중간부에 해당하는 트리오는 <교향곡 제1번>의 미뉴에트처럼 기본 조성이 D장조이다. 목관에서 부드럽게 시작하며 잠시 후 현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옮겨간다.
제4악장: Allegro molto, D장조, 2/2 박자, 소나타 형식.
주제가 두드러지며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론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극도로 예리한 제1주제로 시작하며 잠시 후 첼로에 부드러운 선율이 나타나는데 그러나 이것이 제2주제는 아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증대시켜 가면서 그 클라이맥스에서 제시부가 끝나도 곡은 발전부로 들어간다. 이 발전부는 제1주제를 이용하여 유머러스한 효과와 극적이고 강력한 힘을 드러낸다. 그리고 제1주제가 본래의 모습대로 등장하여 재현부로 들어간다. 재현부는 제시부처럼 진행하면서 화려하고 정열적으로 곡이 마무리 된다. 이 악장에서는 발전부와 코데타에서 제1주제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며 그 대문에 이 악장은 론도 소나타 형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Symphony No. 3 in E♭major "Eroica", Op. 55
작곡: 1803~4년/ 빈
초연: 비공개 초연은 1804년 12월 로프코비츠 후작의 사택에서, 공개 초연은 1805년 4월 7일 비엔나의 안 데어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헌정: 로프코비츠 후작
편성: 플루트 2, 오보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3,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이 곡은 1804년 봄에 완성 되었다. 신들러의「베토벤 전」에 의하면 베토벤은 프랑스 초대 집정관이었던 나폴레옹에게 바치는 이 곡의 부본을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파리로 보내려고 하던 차에 나폴레옹이 5월 18일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개해서 그 악보의 표지를 찢어버린 후 악보를 마룻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한다. 그 표지에는,
Bonaparte
Ludwing van Beethoven
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은 1789년에 일어났다. 코르시카 섬 태생의 일개 포병사관이었던 나폴레옹은 1795년 10월에 의회군을 지휘, 이 대혁명에 참가하여 반란군을 평정함으로써 일약 최고사령관 자리에 오르고, 마침내는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이 되어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신출귀몰의 위력을 떨친 나폴레옹이야말로 베토벤의 눈에는 자유정신과 인간 해방의 기수로서 새 시대를 고하는 세기적 영웅으로 보였던 것이다. 게다가 1798년 2월부터 4월까지 빈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베르나도트 장군이 베토벤과 개인적 친분을 가지게 되면서 그는 베토벤의 예술을 높이 평가하게 되고, 베토벤은 그를 통해 영웅 나폴레옹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리하여 혁명의 풍운아, 영웅에게 바치는 교향곡이 탄생된 것이다.
베토벤의 제자였던 리스(Ferdinand Ries, 1784~1838)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베토벤은 나폴레옹이 즉위했다는 말을 듣고, “그 녀석도 결국 속물이었군. 그 녀석도 역시 야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민중의 권리를 짓밟고 그 누구보다도 더 지독한 폭군이 되겠지!”하고 부르짖었다고 한다.
2년이 지나서 출판된 파트 악보에는 ‘신포니아 에로이카’라고 이탈리아어로 쓰여 있었으며 역시 이탈리아어로 된, ‘한 사람의 영웅에 대한 추억을 기리기 위해서’란 부제가 붙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이 곡을 나폴레옹 일대기의 표제악으로 생각하고 들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교향곡 <제2번>까지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던 소위 희유성은 이 <제3번>에서는 그 자취를 감추고, 한층 더 진실한 도덕성이나 윤리성 같은 그 어떤 상한 힘을 이 <제3번>은 지니고 있다. 베토벤 자신도 <제9번>이 완성되기까지는 이 곡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제3번>은 확실히 장대한 곡이다. 시간적으로도 종래의 상식을 벗어나 50분이나 소요되는 긴 곡이다. 그러나 이점에 대해서는 작곡자 자신도 충분히 의식하고 있었으며 1806년에 출판된 악보 중의 제1바이올린 파트에는, “이 교향곡은 일반 다른 곡들보다 길므로 연주회에서 후반부 보다는 가능한 전반부에서 연주하는 것이 좋겠다. 즉 서곡 1곡에다 아리아 1곡, 또는 협주곡 1곡 다음에 연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청중들은 앞부분에서 이미 지쳐버리게 되므로 이 곡의 효과는 그만큼 상실하게 된다”라고 기술했을 정도다. 심지어 전술한 클레멘트 주최의 초연에서는 제2부의 첫 곡목으로 되어 있었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제1번>이나 <제2번>과는 달리 이 <제3번>부터는 음악적으로 일대 비약을 보여준다. 즉 규모가 엄청나게 방대해졌고 독창적인 수법이 대담하게 구사되어 베토벤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제1악장의 길이만 하더라도 종전 교향곡의 전곡과 거의 맞먹는다. 또 제2악장에 장송행진곡을 사용했다던가. 종악장에 장대하고도 호화 장려한 변주곡을 넣은 것 따위는 당시로서는 커다란 모험이었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 E♭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규모가 크고 두 개의 주제가 의외로 다양하고 풍부한 악상을 지니며 이들 재료를 낱낱이 구사하고 있다. 제1주제는 첫 부분의 강력한 두 개의 화음 후에 저음역의 현악기에서 엄숙하게 등장한다. 제2주제는 부드럽고 온화하게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며 바이올린으로 옮겨간다.
발전부는 매우 정성스럽게 대위법적으로 짜여지며, 극적인 힘을 지니고 커다란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공식적으로 제시부의 재료를 다시 출현시키는 재현부 후에 또 다른 새로운 발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한 코다가 나오고 이 당당한 악장을 마무리한다.
제2악장: Adagio assai, c단조, 2/4박자, 자유로운 3부 형식.
‘장송 행진곡’의 악장이다. 현의 주제가 나타나며 장중한 걸음걸이로 나아간다. 중간부는 C장조로 밝아지며, 영웅의 생전의 업적을 기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제1부의 주요 선율이 다시 나타나며 그에 토대를 둔 푸가토가 차례대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다시 주요 선율이 모습을 보이며 슬픔과 체념을 품은 채 곡을 중단하고 인상 깊게 마무리한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vivace, E♭장조, 3/4박자, 3부 형식
1부는 빠른 스타카토의 움직임으로 시작하며, 차츰 힘을 증대시켜 간다. 중간부 트리오는 호른의 선율로 매우 아름답다. 그리고 다시 1부가 반복된다.
제4악장: Allegro molto, E♭장조, 2/4박자.
같은 베이스의 선율형을 자유롭게 몇 차례 반복하여 그 위에 변주를 쌓아나가는 파사칼리아와 비슷한 형태를 취한다. ff로 격렬히 연주되는 서주 후에 피치카토의 제1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베이스에서 몇 차례 반복된다.
이것은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끝 곡에 베이스에서 빌려온 것이다. 이윽고 가볍고 평온한 제2주제가 등장한다. 전체적으로는 푸가토와 그 밖의 대위법적인 기교들이 나타나며 커다랗게 정점을 향해 진행한다. 거기에 긴장이 풀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코다로 전곡을 마무리하게 된다.
베토벤이 음악계 선배들의 영향을 받아 모방적인 음악을 만들던 시기를 벗어난 첫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곡은 그만의 강한 개성과 힘의 균형이 훌륭하게 나타나는 곡이다. 후에 바그너는 이 곡의 4개의 악장을 ‘활동, 비극, 정적의 경지, 사랑’이라고 평하면서 참된 베토벤의 모습이 이 곡 안에 다 있다고 했다.
Herbert Blomstedt 2
♪ Opening 1:00
L.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 1 in C Major, Op. 15
Ⅰ Allegro con brio 14:40
Ⅱ Largo 11:42
Ⅲ Rondo (Allegro scherzando) 8:58 [36:20]
Encore R. Schumann: Kinderszenen (Scenes from Childhood), Op. 15/
Ⅰ Of Foreign Lands and Peoples 1:45
Martha Argerich, piano
Herbert Blomstedt: Lucerne Festival Orchestra
August 14 ․ 15, 2020; KKL Luzern, Concert Hall [Lucerne Festival 2020]
W. A. Mozart: Symphony No. 38 in D major, K. 504 "Prague"
Ⅰ Adagio - Allegro 17:50
Ⅱ Andante 12:13
Ⅲ Finale. Presto 8:42
♪ Applause & Credits 4:17 [43:02]
Herbert Blomstedt: Gewandhausorchester Leipzig [September 19, 2020]
J. 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Ⅰ Allegro non troppo 13:00
Ⅱ Andante moderato 11:35
Ⅲ Allegro giocoso 6:30
Ⅳ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10:35
♪ Applause & Credits 3:01 [44:41]
Herbert Blomstedt: Wiener Philharmoniker
August 28 ‧ 29, 2021; Salzburg Festival Theatre [Salzburg Festival 2021]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에 있어서 뚜렷한 개혁을 한 것은 없으나 전통적인 형식을 사용하면서 정신적인 내용의 충실을 꽤했다는 점에서 큰 공적을 남겼다. 베토벤 이전의 협주곡은 주로 독주부에 중점을 두었으나, 베토벤의 협주곡은 독주자의 명인적인 기량을 발휘하면서도 관현악과 혼연 된 융합을 꾀하면서 교향악으로 발전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연대적으로 보아 제1, 제2의 피아노 협주곡은 다분히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초기 작품에 속하며, 제4, 제5의 피아노 및 바이올린 협주곡은 중반기 원숙한 시기의 작품이다. 만년에는 그가 연주계에서 완전히 은퇴했다는 점과 한편 협주곡의 수요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후기에 속하는 협주곡은 한 곡도 쓰지 않았다.
Piano Concerto No. 1 in C major, Op. 15
작곡: 1794~1795년/ 빈
초연: 1798년 12월 18일/ 프라하의 콘빅트 잘/ 작곡자 피아노 독주
악기 편성: 독주 피아노, 플루트 2, 오보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오데스칼키 후작 부인 바르바라에게 헌정되었다. 작품번호는 피아노 협주곡 2번보다 빠르지만 작곡은 더 늦다. 2번이 추가 집필로 출판(1801년 12월)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협주곡보다 규모가 컸으며 모차르트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1악장에 3종류의 카덴차를 남겼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 C장조, 4/4박자.
긴 관현악의 전주에 의하여 힘찬 제1주제와 우아한 2개의 제2주제가 제시되며 잠시 후 독주가 첨가되어 각 주제를 반복하고 다시 음형적으로 변주하여 화려하게 전개되는데, 취향은 담백하고 전형적인 초기의 작풍을 나타내고 있다.
제2악장: Largo, A♭장조, 2/2박자, 3부 형식.
평화와 행복감에 찬 가요적인 중간 악장이다. C장조의 제1악장에 대해서 종래의 4도 위에 잡는 관례를 깨뜨리고, 장 3도로 한 A♭장조로 조성을 잡은 것은 온화한 특별한 효과가 있어 낭만적 화성법에 이미 새로운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 주제는 화성적이고 색채적이며, 그 선율의 음형적 발전은 서정적이며 아름답다. 중간에 E♭장조의 에피소드를 끼고 주제가 재현되는 세도막형식을 구성하고 코다에서는 점차 세력을 줄여서 해가 지는 듯 조용한 종지로 된다. 이 악장에서는 클라리넷의 사용이 돋보인다.
제3악장: Rondo. Allegro scherzando, C장조, 2/4박자.
무곡풍의 리듬을 가진 론도로 피아노에 의해 개시되는 론도 주제는 잠시 후 관현악으로 반복되며 제 2주제(G장조) 다음에 론도, 제 3주제(a단조) 다음에 론도, 제2주제의 移調再現 다음에 론도 주제에 따르는 화려한 코다를 연주하여 론도 주제는 4회나 출현한다. 마지막의 팀파니 연타는 음악사적으로도 중요한 타악기 솔로에 의한 연주이다.
Symphony No. 38 in D major K.504 "Prague"
1786년 12월 프라하에서 <피가로의 결혼>이 성공을 거둔 후 프라하에서 지휘해 달라는 초청을 받게 되어 프라하에 체류 시 이 곡을 초연하지만 처음부터 프라하에서 연주하려고 작곡하지 않았다. 1786년 12월 6일 빈에서 완성하여 1787년 1월 19일 프라하 국민 극장에서 작곡자 자신이 지휘했다. 모차르트 마지막 6대 교향곡(제 35번~41번) 중 이 곡만 미뉴에트 악장이 없는 3악장의 교향곡이다. [플루트, 오보, 파곳,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제1악장: Adagio—Allegro, D장조 4/4박자,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36마디의 서주로 시작한다. 주요부는 제1바이올린으로 알 라 조파 음형 동기를 연주하고. 이어 다른 현악기와 관악기도 이어진다. 발전부는 "피가로의 결혼" 중 '다시는 날지 못하리'에 쓰인 동기를 바이올린이 연주한다.
제2악장: Andante, G장조 6/8박자, 후반부만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트럼펫과 팀파니는 연주하지 않는다. 주제는 으뜸음의 바이올린이 제시한다. 단순한 선율 대신에 복잡한 선율로 구성된다.
제3악장 Finale. Presto, D장조 2/4박자,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제1주제는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와 케루비노의 2중창 '빨리 열어서'의 동기를 사용한다. 발전부는 관악기의 보속음과 바이올린의 트레몰로에 반주 위에 저음 현악기의 하행 펼침 화음 악구로 진행하고 재현부는 으뜸조로 조를 바꾸며 일반적인 형태로 연주한다.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제4번 교향곡은 제3번의 교향곡을 작곡한지 얼마 후인 52세 때에 쓴 것인데 노년기에 이른 브람스의 심경의 깊이가 나타나 있다. 그의 다른 3개의 교향곡과는 달리 곡의 성격도 퍽이나 고립되었고 애수에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그의 음악은 실제로 어느 작품에서나 찾아 볼 수 있듯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영혼에 깊이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제4번 교향곡에는 제1번 교향곡에서 볼 수 있는 어둡고 비극적인 성격이라든가 제2번 교향곡에서와 같은 밝고 목가적인 기쁨이 없다. 또 제3번 교향곡에서와 같이 힘차고 밝으며 웅대한 맛도 없다. 이 제4번 교향곡은 어둡고 내성적이며 체념에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당시 브람스가 읽은 그리스의 비극과 다우마의 어두운 이야기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지 모른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1악장: 서주부 없이 길고 느릿한 제1테마가 현악기로 시작되는데 목관과 자유롭게 교대하면서 전개되어 나간다. 제2주제는 서사적이면서도 로맨틱하며 발전부는 부드러운 멜로디로, 전개되게 된다. 재현부는 탱고풍의 리듬을 거쳐 선율적으로 흘러가며, 코다는 힘차고 웅장하다.
제2악장: 아름다운 꿈을 보는 것 같은 황홀 세계로 이끌어 가는데 애수는 브람스의 궁극적인 표현을 이루고 있다. 옛날 프리지아 교회조를 생각게 하는 제1테마에 대해 첼로로 연주하는 극히 서정적인 면을 보인다.
제3악장: 론도형식으로 익살스런 성격을 띠고 있으며, 빠르면서도 즐거운 기분으로 연주하는 이 악장은 약동하는 힘과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4악장: 장엄하고 웅대한 느낌이 드는 일종의 변주곡으로서 고전 무곡의 형식이다. 처음에는 트롬본을 사용하였고, 목관과 혼이 첨가되는데 이같이 치밀한 대위법적 처리는 브람스의 음악가로서의 한 모습을 보여준다.
베토벤 음악 감상실 (토 7/20)
Calamity Jane (1953) [IMDb 7.2]
감독: David Butler
대본: James O'Hanlon
제작: William Jacobs
Calamity Jane: Doris Day(1922~2019)
Bill Hickok: Howard Keel
Katie Brown: Allyn Ann McLerie
Daniel Gilmartin: Philip Carey
Francis Fryer: Dick Wesson
Henry Miller: Paul Harvey
Rattlesnake: Chubby Johnson
Adelaid Adams: Gale Robbins
촬영: Wilfrid M. Cline
편집: Irene Morra
음악: Ray Heindorf
‘Secret Love’가 아카데미 주제가 상 수상
아카데미 음악상과 음향상 후보에 오름
베토벤 음악 감상실 (토 7/27)
Brigadoon (1954) [IMDb 6.8]
감독: Vincente Minnelli
각본: Alan Jay Lerner
Alan Jay Lerner의 1947의 뮤지컬 <Brigadoon>에 바탕
제작: Arthur Freed
Tommy Albright: Gene Kelly(1912~96)
Jeff Douglas: Van Johnson(1916~2008)
Fiona Campbell: Cyd Charisse(1922~2008)
Jane Ashton: Elaine Stewart
Mr. Lundie: Barry Jones
Harry Beaton: Hugh Laing
Andrew Campbell: Albert Sharpe
Jean Campbell: Virginia Bosler
Sandy: Eddie Quillan
촬영: Joseph Ruttenberg
편집: Albert Akst
음악: Alan Jay Lerner (가사), Frederick Loewe (작곡), Conrad Salinger(관현악 편곡)
아카데미 미술상, 의상상, 음향상 후보에 오름
골든 그로브 촬영상 수상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7/22 화 7/23)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7/24)
L'Éoile
3막으로 된 오페라 부프
작곡: Emmanuel Chabrier
대본: Eugène Leterrier, Albert Vanloo (프랑스어)
초연: 28 November 1877; Théâtre des Bouffes Parisiens
공연 역사
이 오페라 부프는 1877년 11월 28일 오펜바흐의 Théâtre des Bouffes Parisiens에서 초연되었다. 그 초연 때 악보는 오펜바흐가 작은 규모의 극장을 위해 쓴 작품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어려워 연주자들이 섬뜩할 정도였다.
프랑스 밖에서는 1878년 10월 4일 베를린에서, 1878년 11월 23일 부다페스트에서 초연되었다. 뉴욕에서는 1890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J. Cheever Goodwin이 <The Merry Monarch>란 제목으로 영어로 번안하고 Woolson Morse가 새로운 음악을 덧붙였다. 런던에서도 1899년 Ivan Caryll이 작곡하고 <The Lucky Star>란 제목으로 Savoy Theatre에서 공연되었다. 그러다가 1909년 브뤼셀에서 샤브리에의 음악을 다시 되살렸고, 1925년 파리의 Arts Décoratifs Exposition에서 Albert Wolff의 지휘로 공연되었다.
이 오페레타의 주요 리바이벌 공연은 1941년 4월 10일 나치 점령 시기에 파리의 오페라코미크 극장에서 Fanély Revoil, René Hérent, Lillie Grandval, André Balbon 등에 의해 이루어지고 Roger Désormière의 지휘로 하이라이트 부분이 녹음되었는데 이 프로덕션은 1946년 Revoil와 Payen에 의해 리바이벌되었다. 1984년 10월에는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Colette Alliot-Lugaz와 Michel Sénéchal이 주역을 맡아 신 프로덕션이 무대에 오르고 2007년 12월에도 Jean-Luc Viala와 Stéphanie d’Oustrac이 주역을 맡아 다시 공연되었다.
최초의 완전판 녹음은 1985년 John Eliot Gardiner의 지휘로 EMI에 의해 이루어졌고, 리용 국립오페라에서의 프로덕션이 뒤따라 1985년 FR3 방송에서 제작되어 1985년 12월과 1986년에 TV 방영되었다.
이 오페라는 최근에 점차 자주 공연되는 추세를 보여 1991년 Opera North에서, 2001년에는 Glimmerglass Festival(미국 뉴욕 주)와 Maastricht(네덜란드)에서, 2003년에는 뉴욕시티 오페라에서(2010년 다시 리바이벌 됨), 2005년 토론토에서, 2006년 몬트리올과 신시내티에서, 2007년 취리히(2010년 3월 다시 리바이벌 됨)에서, 2009년 제네바에서, 2010년 텍사스 중 오스틴 리릭오페라에서, 같은 해 S.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와 Theater Bielefeld(독일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에서 공연되었다. 2010년과 2011년 David Alden에 의한 프로덕션이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무대에 올랐고, 2013년 뉴 서섹스 오페라는 <Lucky Star>란 제목으로 니콜라스 젠킨스의 지휘로 런던과 서섹스에서 순회공연을 했다.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는 2014년 10월 2014/15년 시즌의 레퍼토리로 삼았고, 로열 오페라는 2016년 처음으로 이 오페라를 레퍼토리에 올려 몇 차례 공연했다.
등장인물
Ouf 1er, 우프 1세 (36 왕국의 왕), T
Siroco, 시로코 (점성술사), B
Hérisson de Porc-Epic, 에리송 (마타캉 궁전의 대사), Br
Tapioca, 타피오카 (에리송의 비서), T
Lazuli, 라줄리 (가난한 행상으로 라울라 공주를 사랑), MS(바지 역)
La Princesse Laoula, 라울라 공주, S
Aloès, 알로에 (에리송 대사의 아내), MS
Oasis, 오아시스 (궁녀), S
Asphodèle, Youca, Adza, Zinnia, Koukouli, (궁녀들), Ss & MSs
Chief of police, 경찰 대장, 대사 역
합창: 군중들, 호위병들, 궁정의 조신들
피아노 소품인 '오, 작은 별'을 토대로 만든 오페라로 1877년 작 '별(L'étoile)'은 주인공 라줄리의 아리아 '오, 작은 별'을 여성 성악가들이 여러 무대에서 즐겨 부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리아들과 줄거리는 뮤지컬처럼 대중적인 감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출가 Laurent Pelly(1962~)는 현대사회와 과거 궁정의 귀족 문화를 혼합하여 무대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모던 턱시도를 입은 귀족이 헨델의 파마머리를 연상시키는 과한 가발을 착용하고 나오는 식이다.
제1막 우프 1세가 통치하는 가상의 왕국
제1막이 열리면 자신의 생일 때마다 불평을 늘어놓는 자를 처형하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우프 왕이 처형자를 찾기 위해 변장을 하고 거리를 어슬렁거린다. 그러나 불평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자 왕은 실망하고 짜증까지 내고 궁정 점성술사인 시로코에게 이 점에 대해 신랄하게 투덜댄다. 왕은 시로코에게 이웃나라 마타캉 왕의 공주인 라울라와의 곧 다가온 혼인에 대해 별점으로 전조의 조언을 구한다.
우프 왕국에 마타캉 왕의 대사인 에리송(왕자로 가장), 그의 아내 알로에, 라울라 공주(에리송의 아내로 가장) 그리고 에리송의 비서인 타피오카가 신분을 숨기고 백화점 판매원으로 가장하여 등장한다. 사실 그들의 사명은 에리송 대사가 그의 아내로 행세 시킨 라울라 공주를 우프 왕과 결혼시키기 위해 온 것이다. 판매원으로의 즐거움에 대해 노래를 부른 후 그들은 한 호텔로 들어간다.
여성용 용품을 판매하는 행상인 라줄리가 등장하여 여성들에게 발휘하는 화장품의 효험을 노래하고는 자신은 그가 본 여성 여행자들 중 한 사람인 라울라를 사랑한다고 노래한다. 그는 시로코를 만나자 그에게 그의 행운의 별점을 부탁한다. 그리고 라줄리는 그의 운명이 달린 별에게 기원하며 로망스를 노래하고 잠자리에 든다.
호텔에서 나온 에리송과 비서 타피오카가 왕궁으로 간 사이에 라울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알로에는 잠든 라줄리를 깨운다. 라줄리는 라울라에게 키스하며 라울라에 대한 그의 사랑을 표현하나 에리송이 다시 나타나 그녀를 아내라고 하자 당황한다.
우프 왕이 등장하자 왕은 불평을 늘어놓는 라줄리에 의해 따귀를 맞는다. 드디어 처형할 자를 찾게 되어 기뻐하며 우프 왕은 라줄리에게 그 모욕 행위로 죽어야 한다고 알리며 (쇠창으로 꿰찌르는) 고문 기구를 가져오게 한다. 이때 라줄리의 별점을 보았던 시로코가 급히 등장하여 우프 왕에게 우프 왕과 라줄리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라줄 리가 죽으면 다음 날 우프 왕의 죽음이 뒤따른다고 알린다(시로코도 15분 후에 왕을 뒤따라 죽는다). 그러자 우프 왕은 재빨리 라줄리를 사면하고 예를 갖추어 그를 왕궁 안으로 호송한다.
제2막 우프 왕의 옥좌가 있는 방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나 죄수나 다름없는 라줄리는 궁녀들의 관심을 받고는 술병을 들고 궁녀들에게 감사해 한다. 우프 왕과 시로코가 들어와서 그의 집안 내력과 건강에 대해 묻는다. 라줄리는 어떤 것도 그를 그의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막을 수 없다고 하며 라울라를 찾아 나가기 위해 위험하게 창밖으로 기어오른다. 당황한 나머지 우프 왕과 시로코는 라줄리에게 그의 자유를 허락한다고 약속하며 그에게 다시 방으로 내려오라고 설득한다. 그가 고백하길 한 기혼녀를 사랑하는데, 결코 남편은 전혀 문제가 아니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 때 에리송 일행이 등장하자 라줄리는 에리송이 그가 사랑하는 여인의 남편임을 인지한다. 우프 왕은 에리송을 무시하여 붙잡아 간다. 우프 왕은 라줄리가 대사의 가상의 아내를 유혹하기를 원하며, 에리송이 돌아오자 체포당하게 한다. 라줄리와 라울라, 타피오카와 알로에가 4중창으로 그들 상호간의 사랑을 노래한다. 이때 우프 왕이 다시 등장하여 그가 알로에와 결혼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타피오카는 알로에를 데리고 대사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우프 왕은 라줄리에게 자유를 주고 라울라와 함께 떠나도록 한다. 왕에 게 라울라는 감사를 노래한다. 우프 왕이 둘에게 작별을 명하는 3중창 후에 둘은 떠난다. 에리송이 서둘러 달려 들어온다. 우프 왕은 그를 진정시키고자 꾀하나 에리송은 화가 나 있다. 라울라 공주가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인 알로에가 타피오카와 명예를 손상시켜 의심을 자아내는 상황에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에리송이 그의 경호원들을 라울라와 라줄리를 뒤쫓도록 보냈다는 말을 듣고는 우프 왕은 걱정을 하고 그를 구하라고 명한다. 총성이 들리자 모두들 라줄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몹시 불안하고 궁금해 한다. 그때 라울라 혼자서 나타나 라줄리가 호수 속으로 사라진 상황을 이야기 하고 한결같은 자신의 사랑을 토로한다. 모두는 라줄리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를 가능성에 대한 노래를 부른다.
제3막 왕궁의 또 다른 방
시간을 되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우프 왕과 시로코는 죽음이 그들을 기다린다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경찰 대장이 라줄리의 모자와 외투만 발견되었다고 알린다. 라줄리가 죽었다고 확신하며 그들은 힘 내기 위해 한 잔 마시려고 떠난다. 라줄리가 나타난다. 보트에서 호수로 다이빙하여 그가 추적자들을 따돌렸으나 심한 독감에 걸린 것이다. 그는 노래하며 코를 훌쩍거린다. 우프 왕과 시로코가 돌아오자 라줄리는 몸을 숨긴다. 왕은 침울하다. 그는 에리송을 모욕 주는데 에리송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온다. 왕은 라줄리의 실종은 에리송의 과오였음을 암시함으로써 이 사태를 막고자 한다, 에리송의 과오의 결과는 왕을 죽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에리송은 애도의 예를 표하자 왕은 기뻐한다. 우프 왕은 이 모든 사태에 너무나 지쳐빠진 나머지 그는 또 한 잔을 마시고 싶어 한다. 시로코는 녹색 증류주의 커다란 잔을 제안하고 한 잔 후 그들은 퇴장한다. 몸을 숨기고 있는 라줄리는 알로에가 라줄리의 분명한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라울라를 위로하는 것은 엿듣는다. 그들은 3중창을 부르고, 라줄리는 그가 죽었음으로 그녀와 결혼할 수 있다고 설명함으로써 라울라를 위로하려고 애쓴다. 술을 마시고 힘을 좀 차린 우프 왕이 다시 등장한다. 라올라를 보자 그녀에게 과부 생활의 이점을 약속하며 살아 남아있는 시간이 1시간 남짓이지만 즉각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라오울라는 자신을 한 송이 장미꽃에 비유하여 꺾이면 시들어 죽는다고 말한다. 시로코의 천문대 시계가 시간을 알려 우프 왕에게 그가 궁전의 시계를 맞춰놓았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그에게 조차 이제 너무 늦었다 - 시계는 계속해서 친다. 그러나 그 역시 계속 숨 쉬고 있다. 그는 시로코를 벌하겠노라고 위협하나, 곧 냉정을 되찾고는 경찰 대장에서 막 체포당한 라줄리를 사면한다. 우프 왕은 라울라와 라줄리에게 말뚝에 꿰찌르는 고문 도구의 곡조에 맞춰 축복을 내리고 결혼을 축하한다.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는다.
Emmanuel Chabrier: L'étoile
1 Overture / Opening Titles 5:30
Act 1
No. 1 도입부와 합창, 왕의 등장, 2성의 샹송과 합창
2 정신 바짝 차려라! 1:59
3 우프! 우프 1세, 나는 왕이다. 조용하고 신비롭다 1:07
4 사람들이 온다! 계획대로 실행할 것이다. 2:21
5 아, 이렇게 재수가 없는 왕이라니, 아무도 내 험담을 안 하잖아! 3:12
No. 2 4중창과 샹송
6 우리가 잠행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1:56
7 품위 있는 쇼핑의 산실, 우리 백화점에서는 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3:05
8 타피오카, 우산을 챙겼나? 1:37
No. 3 행상인의 론도
9 그들을 놓쳐버렸어, 그 여자가 참 예뻤는데 3:22
10 그 여행객들을 따라서 성문까지 왔는데, 사라져버렸지 뭐야 1:33
No. 4 별의 로망스
11 오, 작은 별 내 운명의 장막을 거둬다오! 4:07
12 내가 돌아올 때까지 꼼짝 말고 있거라 0:56
No. 5 3중창과 쿠플레
13 간지럽혀… 깨워볼까 2:00
14 오, 이런! 내가 이러는 것을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4:10
15 당신은 누구지? - 모르겠는데 2:10
No. 6 장면과 합창, 고문 말뚝의 쿠플레와 피날레
16 이놈! 너는 방금 국왕의 뺨을 때렸다! 3:12
17 네가 보기엔 이게 평범한 의자처럼 보이겠지 5:07
18 간주곡 1:21
Act 2
No. 7 합창과 건배의 노래
19 이 매력적인 남자, 너무 사랑스런 남자, 너무 잘 생긴 남자! 1:25
20 이렇게 황홀한 꿈이! 어제 나는 가난하고 비참했건만, 2:58
21 그래, 지루하지 않지? - 국왕이시다! 2:54
No. 8 쿠플레
22 사랑에 빠진 사람이 그깟 남편 때문에 머리 아프게 방해받고 그래? 2:44
23 에리송 드 포르케피크 왕자님 전하! 1:46
No. 9 4중창
24 연인을 다시 살리는 확실한 방법은, 가까이 가서 꽉 껴안고 6:08
25 라줄리, 저들이 날 결혼시키려고 해! 1:34
No. 10 쿠플레
26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폐하의 세심함에 정말 감동했어요 2:05
No. 11 유괴의 3중창
27 이제 너희 둘은 빨리 떠나라 1:21
28 도대체 왜 그래? 0:29
No. 12 합창
29 드디어 보겠구나, 아름다운 공주님과 대사님을 1:13
30 공주님! - 이런, 얼굴이 창백해졌네 0:49
No. 13 합창, 쿠플레, 弔意의 합창과 피날레
31 총성! 틀림없어… 2:28
32 우리는 작은 보트에 앉아 말없이 서로를 바라봤어요 7:40
33 간주곡 1:48
Act 3
34 1시가 되었구나! 2:25
No. 14 쿠플레
35 그 냄새 나는 늪에 빠져 있다가, 이제 좀 살겠네 1:18
36 왕이다! 엄청 화가 났을 거야! 숨어야 해 2:33
No. 15 덜 익은 샤트루와즈의 2중창
37 기분이 몹시 안 좋아 3:40
No. 16 알로에의 쿠플레와 3중창
38 공주님, 사랑에 빠졌을 땐 슬픔에 신음한답니다. 3:59
39 그는 살아있어! - 맞아, 아냐 난 죽었어! 2:18
No. 17 장미의 쿠플레
40 막 피어난 장미도 꺾으면 시들듯이, 나 역시 그렇게 되겠지 3:19
No. 18 합창
41 시장님이 오신다! 3:53
No. 19 파이널 쿠플레
42 신사 숙녀 여러분, 이제 끝이랍니다 1:25
43 Applause & End Credits 3:58 [1:55:01]
Lazuli: Stéphanie d’Oustrac
Le Roi OufⅠ: Christophe Mortagne
La Princesse Laoula: Hélène Guilmette
Siroco: Jérôme Varnier
Hérisson de Porc-Épic: Elliot Madore
Aloès: Julie Boulianne
Tapioca: François Piolino
Patacha: François Soons
Zalzal: Harry Teeuwen
Le Maître: Jeroen van Glabbeek
Le Chef de la Police: Richard Prada
Les Demoiselles d’Honneur: Hrafnhildur Árnadóttir, Lilian Farahani,
Zinzi Frohwein, Sidsel Aja Eriksen, Merlijn Runia, Chloë Schaaf
Dutch National Opera Chorus
(Chorus Master: Nicholas Jenkins)
Patrick Fournillier: Hague Residentie Orchestra
Stage Director & Costume Designer: Laurent Pelly
Set Designer: Chantal Thomas
Costume Designer: Jean-Jacques Delmotte
Lighting Designer: Joël Adam
Recorded at the Dutch National Opera and Ballet, Amsterdam,
13 and 16 October 2014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7/29 화 7/30)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7/31)
Pietro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원작: 조반니 베르가의 희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대본: 조반니 타르조니 토체티 및 귀도 메나시
초연: 1890년 로마 콘스탄치 극장
등장인물
산투차 시골 처녀, 투리두의 애인 소프라노
투리두 군에서 갓 제대한 젊은 시골 청년 테너
루치아 투리두의 어머니로 선술집을 한다. 알토
롤라 투리두가 군에 가기 전의 애인, 현재는 알피오의 아내 메조소프라노
알피오 마부, 롤라의 남편 바리톤
때와 장소: 1880년경의 여름 부활절 날, 시칠리아 섬의 어느 작은 마을
1 Titles - Preludio 전주곡 [2:32]
2 O lola ch'ai di latti la cammisa 우윳빛 셔츠처럼 새하얀 롤라여 (Siciliana) [4:38]
3 Introduzione 합창 도입곡 [2:12]
4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4:10]
5 Dite, mamma Lucia 어머니, 말해주세요 [4:10]
6 Il cavallo scalpita 망아지는 용감하게 [2:43]
7 Beato voi, compar Alfio 찬양할지어다, 주님은 부활하셨다 [7:09]
8 Perchè m'hai fatto...Voi lo sapete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6:06]
9 Tu qui, Santuzza? 산투차, 당신이 여기에? [6:29]
10 No, no, Turiddu, rimani 안 돼오 투릿두, 내 참 마음 못 믿으시오 [4:44]
11 Oh! Il Signore vi manda 오, 하느님이 당신을 보내 주셨소 (Duetto) [5:08]
12 Intermezzo sinfonico 간주곡 [3:52]
13 A casa, a casa amici 친구들이여, 집으로 가자 [2:34]
14 Viva il vino spumeggiante 사랑을 위해, 행복을 위해 마시자 (Brindisi) [2:14]
15 A voi tutti salute! 여러분 모두께 인사를 [5:02]
16 Mamma, quel vino è generoso 어머니, 이 술은 독하군요 [5:39] [1:09:22]
Santuzza: Elena Obraztsova / Turiddu: Plácido Domingo
Lucia: Fedora Barbieri / Lola: Axelle Gall
Alfio: Renato Bruson
Georges Prêtre: Coro del Teatro alla Scala di Milano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di Milano[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