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시간을 확대하고 야간운항을 허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으나 공항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5일 오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도, 국토해양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공항 인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제주국제공항 운항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는 제주공항 운항활성화를 위해 현재 항공기 운항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사실상 제한되어 있는 것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로 확대하는 방안과 아시아나항공이 요청한 제주와 일본 하네다공항간 심야시간 운항 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제주공항 인근 주민들은 “항공기 운항시간 확대에 앞서 항공기 소음피해 주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운항시간 확대와 심야시간 운항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나타냈다.
주민들은 “그동안 제주도 등이 피해 당사자인 공항 인근 주민들과의 대화 등을 외면하고 소음피해 대책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며 행정당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특히 운항시간 연장 등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공항 진입로·활주로 점거 등 실력행사에 나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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