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시장은 단순히 시장이 아니다. 여행자가 놓쳐서는 안 될 방콕의 문화 트렌드다. 방콕 여행 일정 중 정겹고 흥미로운 방콕 야시장이나 수산시장에 가보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짜뚜짝 주말 시장 Chatuchak weekend market
방콕에서 가장 큰 시장. 27개 구역에 1만 5,000여 개의 상점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주로 거래되는 물건은 의류로 먹거리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그저 구경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장을 돌아다니면 체력과 시간만 낭비하게 되므로 어떤 물건을 구입할지 미리 생각한 후 방문하는 편이 낫다.
쇼핑 추천 품목: 코끼리 손수건 4개 세트 100B, 가죽지갑 320B, 코끼리 티 코스터 2개 세트 120B, 코끼리 냅킨 홀더 30B
랏차다 롯파이 야시장 Ratchada Train market
롯파이 시장의 2호점으로 방콕의 대세 야시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롯파이 시장을 대처해 2015년 랏차다피섹 로드에 문을 열었다. 랏차다에 자리한 기차 야시장이라는 의미다. 원래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시내에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좋다. 품목은 다양하며, 아시아 티크와 더불어 방콕키언의 대세 스폿이라 저녁 7~8시경부터는 걷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가 몰린다.
เลขที่ ตลาดรถไฟ Khwaeng Din Daeng, Khet Din Daeng, Krung Thep Maha Nakhon 10400 태국
주말시장이지만 야시장 아이템 쇼핑도 오케이. 롯파이 야시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을 대부분을 볼 수 있다. 쇼핑과 더불어 짜오프라야 강변의 야경을 즐기기에 그만. 두 곳에 비해 아시아 티크가 가격은 좀 더 비싸다.
Unnamed Road, Khwaeng Wat Phraya Krai, Khet Bang Kho Laem, Krung Thep Maha Nakhon 10120 태국
구글 지도 GPS: 13.704507,100.502995
시간: 16:00~ 23:30 (연중휴무)
매끌렁 시장 Maeklong Railway Market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담넌 싸두악 수상 시장에서 약 20km 떨어진 매끌렁에 자리한 시장이다. 현지인들을 위한 대규모 시장으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일명 ‘위험한 시장’으로 불린다. 매끌렁 시장 인근에는 매끌렁 기차역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차역으로 들어오는 기차는 하루에 몇 대밖에 안 된다.
상인들은 좀 더 넓고 편리하게 공간을 쓰기 위해 선로 바로 옆까지 판매대와 그늘막을 놓았다. 기차가 들어오는 잠시 잠깐만 수고로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상인들의 노하우가 쌓이며 물건을 넣고 빼는 일은 5분 안에 신속하게 이뤄진다. 서랍 형태의 판매대를 제작하거나 접었다 펴기 좋은 그늘막을 사용하는 상인들도 있다.
그들의 노하우와 시장을 관통해 천천히 움직이는 기차는 여행자들에게 신기한 볼거리로 다가온다. 기차가 지나가기 무섭게 다시 판매대와 그늘막을 펴는 모습도 이채롭다. 채소, 과일, 생선, 육류, 잡화 등을 판매하는 시장에서 여행자들이 탐낼 만한 아이템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위험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시장!
매끌렁 시장에서의 기차 사정에 따라 기차가 운행하지 않거나, 기차 운행 시간이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될 수도 있다. 또는 당일 교통 사정에 따라 기차가 운행되는 시간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어 투어를 신청해도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สถานีรถไฟสมุทรสงคราม Tambon Mae Klong, Amphoe Mueang Samut Songkhram, Chang Wat Samut Songkhram 75000 태국
구글 지도 GPS: 13.407482, 99.998756
시간: 휴무 연중무휴
담넌 싸두악 시장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방콕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수상 시장이다. 담넌 싸두악 시장에서 가장 번성한 시장은 100년 이상 된 똔 켐 시장. 수로를 따라 연결된 가옥 사이를 헤치고 지나는 배들은 시장 기능을 대신한다. 수상 시장에서는 배를 타도, 수로를 따라 난 길을 걸어도 좋다.
과일과 국수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배가 수로를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정박해 머물기도 한다. 수로를 따라 옷, 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가 자리해 소소한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수로가 보이는 다리에 올라 수상 시장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잊지 말자. 이국적인 풍경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담넌 싸두악 수상 시장에서는 오전에 활발하게 상거래가 이뤄진다. 가장 활기를 띠는 시간은 오전 9시경이지만 오후 12시까지도 시장의 활기는 지속된다. 관광객이 너무 많이 찾아 정겨운 옛 모습을 상당 부분 잃은 건 사실이나 그래도 여전히 담넌 싸두악은 방콕 인근에서 가장 크고 볼만한 수상 시장이다.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거리에 위치한 암파와에 있는 수상 시장이다. 수상 시장 풍경과 더불어 운하 마을의 정취를 느끼러 많은 태국인이 시장이 문을 여는 주말에 이곳을 찾는다.
주말이면 수상 시장 일대에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수로를 따라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의지에 따라 발걸음을 떼기도 힘들 정도. 담넌 싸두악에 비해 소박한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지만, 이 정도면 제대로 된 모습을 발견하기는 힘들다. 암파와의 수로를 따라서는 과일이나 국수, 해산물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나룻배들이 돌아다니거나 정박해 있다.
암파와에서는 시장 구경이 대충 끝나더라도 밤을 기다려야 한다. 어둠이 내릴때쯤 시작되는 반딧불이 투어 때문이다. 운이 없다면 많은 반딧불이를 볼 수 없지만, 해질녘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 시장 정도 된다. 쏘이 와닛 능을 따라 가게들이 다닥다닥 자리했다. 조금 허름해 보이는 B급 물건을 판매해 어쩐지 정겹고 확실히 싸다. 쏘이 와닛 능은 차이나타운이 형성되면서 생긴 골목으로 차이나타운 중심가인 야오와랏 로드보다 100년 이상 앞선 역사를 간직했다.
톤부리 지역에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자리한 시장으로 여행자보다는 현지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여행자들은 씨리랏 박물관을 찾았거나 수파트라 리버하우스에서 밥을 먹었다면 가볼 만하다. 가장 많은 매장은 현지 분위기를 듬뿍 담은 음식점과 노점으로 기념품이나 의류를 쇼핑하기에는 그저 그렇다.
방콕에서 가장 큰 꽃, 채소 도매 시장. 가장 거래가 많은 품목이 꽃이라 꽃 시장이라 불린다. 여행자가 꽃을 살 일은 거의 없지만 향기 가득한 시장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시장을 찾았다면 피만 리버 워크(yodpiman River Walk) 쇼핑몰도 함께 돌아보자. 강변을 따라 레스토랑,기념품숍 등이 줄지어 있다.
390/17 Chakkraphet Rd, Khwaeng Wang Burapha Phirom, Khet Phra Nakhon, Krung Thep Maha Nakhon 10200 태국
구글 지도 GPS: 13.741810, 100.496359
시간: 24시간: 연중무휴
방콕 시장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TIP!
흥정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흥정하려 한다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물건값이 저렴한 곳인 만큼 할인 폭이 작다. 어떤 곳은 정가대로 팔거나 여러 개를 사는 경우에만 할인해주기도 한다.
소매치기
사람들에게 밀려다니는 일이 다반사라 소지품은 본인이 잘 챙겨야 한다.
물
해가 쨍쨍한 날씨에는 사우나를 연상할 정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생수를 미리 준비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