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찌아빠의 블로그를 보시고 틈만나면 강구막회 까페를 드나드시다가
멀리 답십리와 의정부장암에서 일행분들과 찾아주신분 미식가분들이 계셨습니다.
비록 립써비스였을지 몰라도 음식이 맛나다며 먼곳에서 찾아주신 보람이 있다고 해주시네요.
맛은 개인취향이기에 호불호가 다를수 있지만 제가 취급하는 과메기와 막회재료,문어,생태등은
시장에서 공급하는 제품중에서 최고의 상품만을 구입 사용하였기에 그에대한 자부심은 있었답니다.
식재료 구입가격의 압박이 커질수록 저렴한 생선에 가끔 눈길이 가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우리 지은이에게도 마음놓고 먹일수 있는 음식을 만들자고 약속했던 초심을 지키고자
생선을 집어드는 손길만은 꿋꿋하게 최고의 상품만을 골라듭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유지하였기에 가리봉 골목 깊은곳, 쉽사리 찾아오기 힘든곳에서도
문을 닫지않고 50개월을 버텨낸것이 아니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의 시작이 엉뚱하게 자화자찬으로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얘기 안하면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이제는 저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답십리에서 찾아주신분들.......폭탄주 조금씩만 줄여서 드시고 늘 맛난인생!!!
어제 시화호에서 잡히는 전어와 꽃게가 방송을 탔는데
그 영향에다가 갑자기 늘어난 꽃게의 수확량에 꽃게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사실 시화호는 서해안 전체로 따진다면 그 크기가 아주 보잘것없이 작지만
방송을 시청한 소비자분들이라면 서해안산 전어와 꽃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전어와 꽃게를 드시기가 꺼려질것입니다.
그에 따른 피해는 대다수 선량한 많은 어민들이 고스란히 떠 안을수밖에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시화호의 어업문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해결할수 있는 문제인데 왜 해마다 같은문제로
매스컴에서 보도를 해야 하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작년까지는 저도 전어 구입이 많이 꺼려져서 자주 구입을 하지않았는데
이제는 주워듣고 보고 5년차가 되다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구입하여 권하시는 음식은 믿고 드셔도 좋으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찝찝하면 절대 구입하지않거든요~.
오늘 구입한 꽃게가 여섯박스...........그분들만 땡 잡았습니다.
그중에 한마리는 왕꽃게...이넘은 삶아서 점심상에~
숫놈입니다.
등껍질부터 분리해주고
게딱지에 밥 비벼먹는것은 당연한거맞죠.
지난번에 담근 간장게장.
저 등딱지에도 밥을 비볐는데 삶은게 등딱지가 제입맛엔 더 맛이있었습니다.
게장 국물은 아주 맛나더군요.
저걸로 밥을 비벼먹는다면 일개 중대는 충분히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음놓고 믿고 먹을수있는 세상이 오는날을 기다리며..........
첫댓글 오메나~ 또 죽여주네요.....쩝! 요번에는 진짜 군침이 나온데요~
가까이 게시면 한박스 사다드릴텐데........
처음생각.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그 생각에 응원보냅니다.
근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이다. 원체 변화를 싫어하니 그대로 나가는거지 ㅎ~
이제 더위도 가셨으니 함 뵈러 가야겠습니다. 어쩌다 전어 안먹어주면 간첩취급을 받게 되니 말입니다.ㅎㅎㅎ
봉화로 어디로 영 바쁘게 다니시며 맛난 인생 사시더만요^^
저도 좋은 약재 쓸려고 노력합니다만 초심잡고 있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힘줄님이야 끈질긴 힘줄로 잘 버텨내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