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정례조회를 주요군정 현안에 대한 정보공유와 의사소통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권위주의적 진행방식과 틀을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조회의 특성상 경직된 분위기, 정해진 식순, 일방적 지시사항, 군수훈시 등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은 지난 11월 5일 오전 9시30분 군정 대회의실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읍면장,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국민의례, 공무원의 신조낭독, 군정 주요현안보고, 시상, 군수훈시 순으로 개최했다.
이날 정례조회는 군수, 간부공무원의 전용 좌석을 없애고 관행적인 진행 절차를 탈피하여 군정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조회시간의 대부분을 할애 했다.
이는 주요군정현안에 대해 군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모두가 군정추진 주체로서 대군민 홍보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날 주요 군정 현안 보고는 4건으로 투자유치 추진상황보고(경영기획실), 고흥조선타운 조성과 리조트 추진 상황(지역활력화사업단), 국립 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건립공사(문화관광과),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우주항공센터 지원사업소)에 대한 사업개요, 주요추진상황, 앞으로 추진계획 등 차질없는 군정비전을 추진하기 위한 설명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박병종 군수는 주요 군정 추진상황을 들은 자리에서 우리군의 현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감소율, 초고령화 등으로 타 지자체 보다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까지 피와 땀으로 이룩한 조선타운조성 등 각종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앞으로 정례조회를 군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재하는 일방적인 지시위주의 조회 진행방식을 지양하고 전 공직자가 새로운 자세로 조직 결속력을 높이고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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