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치려 하다.. 여기가 [미현불 열린방]임을 알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글을 올립니다. ^^()..
1. 한 존재가 죽으면 이 세상이나 다른 세상에 새로운 몸을 받아 태어나게 되고, 그곳에서 살다가 죽으면 다시 그곳이나 다른 세상에 태어 납니다.
초심 : 본문은 힌두교나 인도인들이 생각하는 윤회로 쉽게 말하면 세속적인 윤회의 뜻이라 봅니다.
불제자(=해자, 행자)라면 이 글에서 간과되고 있는 윤회의 의미를 보아야 합니다.
2. 죽는다는 것은 다시 태어 난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고, 태어 난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즉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죽지 않으면 태어남도 없는 것입니다.
초심 : 위와 같은 견해는 초보 수행자나 부파불교의 상좌부의 견해라 하겠습니다.
3. 그래서 근본불교에서는 해탈을 不死(불사)의 문을 열고 들어 간다는 표현을 합니다.
초심 : 근본불교라 함은.. 불교의 마지막 골이라 할 만한 교리 설명이 됩니다.
므로 근본불교에서 해탈은 [지금 여기에서] 무상과 무아를 깨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윤회나 업에 대한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것들은 깨져야만 하는 세계이기에...
4. 사실 윤회의 주체(主體)를 즉 나 라는 自我(자아)를 인정하지 않는 불교에서 이 문제는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며 많은 불자 분들이 오해나 혼돈을 하는 가르침 중의 하나입니다.
초심 : 정확히 말하면.. 설명이 어려운 게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석가께서 전법(傳法)을 망설였던 이유도 설명이 어려워서가 아닌 중생들이 이해보다 오해나 착각을 많이 할 것이라는 염려였습니다.
예를 들면 신발님의 말을 보십시오.
“기준을 현재 여기를 보면 윤회를 쉽게 알 수 있지요. 왜냐면 업에 의해 끊임 없이 미래의 현실이 나타나니 윤회 한다고 볼 수 있고, 또한 현재의 나를 자세히 보니 나 라고 할 것이 없지요. 그러니 무아 있지요 즉 무아 이면서 윤회 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신발님 말에 어려운 문자나 이해가 어려운 문장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해가 거시기 합니다.^^
해서 오해나 착각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5. 그것을 경전에서는 “업과 과보는 있지만 그것을 짓는 존재도 없고 받는 자도 없다. 이 존재(此陰: 죽는 존재)가 사라지고 다른 존재(異陰: 태어 나는 존재)가 서로 업보를 이어 받으며 계속된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심 : 여기서 음(陰)이란.. 그림자란 뜻으로 업 또는 업보는 그림자라는 것입니다...
행위에 의해 생기는 것이 그림자라.. 그런 것을 존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업과 업보를 실재로 보는 것은 세속의 견해입니다.
그러나 출세간에서는 그림자인 업이나 과보를 현상으로만 볼 뿐 작자가 있는 것으로 아니 봅니다.
그것을 무상하고, 무아라고 하지요.
6. 오온의 상태(중생의 몸)..
초심 : 5온은 중생의 몸과 정신이 아닙니다. 5취온이 중생의 몸과 정신입니다.
5온과 5취온 둘은 구별해야만 될 것입니다.
7. 경전에서는 이것을 간단하게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자는 죽은 자와 다르다.
그러나 그는 죽은 자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그는 죽은자가 지은 업의 과보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초심 : 위와 같은 결론은 남방불교인 상좌부의 법을 실재로 보는 [법실유]에서 나오는 결론으로..
석가세존의 근본불교 견해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
한마디로...
단현님께서 올려 주신 글 내용은 불교의 마지막 골인 근본불교와는 거리가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첫댓글 1항 - 힌두교리를 바탕... 일상적으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 12연기... 불교의 마지막 골인 근본불교와는 거리가 있는 내용... 합장 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초심님께서 근본불교 부처님의 윤회 무아관을 정리해서 글을 올려 주십시오.
근본불교의 윤회와 무아... 정리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
ㅎㅎㅎ 잘 봐수다 초심님 요새 컴이 고장나고 좀 바쁘다 보니 잘 여기 못들려서 죄송 ^ ^ ( 노랑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ㅎㅎ 조촐하게 술 한잔 합시다 년말 가기전에.... 항상 밝은 미소 보내며
ㅎㅎㅎ... 연말이 가기 전에^^.. ( 연말이란 실체는 없지만.. 연말이란 현상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