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엔 맑은 인연 하나 그립다 -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찾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스한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가을 향기가 은은히 풍겨나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찻잔 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솔잎 태우듯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너무도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도
바람에 흔들려도 기품이 있는 겉보다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텅 빈 가슴으로 하늘처럼 품어보련다
- 이 외 수 -
* 백중(百中)날의 의미와 유래 *
백중날의 유래는 불교에서 비롯됩니다. 불교 경전인 ‘우란분경’에 따르면, 석가모니의 제자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따라 음력 7월 15일에 공양을 올리고, 이를 통해 어머니가 해탈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하여 백중날은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불교 신자들이 공양을 올리며 공덕을 쌓는 날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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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지봉 산행의 지난 사진들 》
2014년 10월 4일 청도 풍각에서의 감 수확 장면 (장소 제공 : 조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