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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F아울렛 광양점 개장 눈앞
LF아울렛이 지난해 11월 행정소송으로 인한 공사 중지 이후 8개월 만인 올해 7월 공사를 재개하고 이달 23일 개장을 목표로 진행됐지만, 기상조건 등의 이유로 내달 초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이후 LF아울렛에는 연간 500만명이 다녀 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 상권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아울렛측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에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고, 역외유출을 우려한 지역사회가 현지법인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있어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들은 남아있는 상태다.
2. 한려대·보건대 지역대학 존폐 위기
한려대와 보건대를 설립한 이홍하 씨가 지난 5월 말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징역 9년, 벌금 90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운데, 1000억원대 교비를 빼돌려 문어발식으로 대학을 확장하는 바람에 두 대학 모두 부실에 내몰렸다. 설상가상으로 교육부가 대학구조 조정에 나서면서 한려대는 서남대와의 통합으로, 보건대는 자생력을 통해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두 대학을 위해 지역사회가 올해 7월 ‘광양 지역 대학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구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3. 광양항 물동량 감소와 한진해운 사태
광양항은 지난해 물동량 233만TEU로 부산항, 인천항에 밀려난 3위 실적을 기록, 올 상반기까지도 인천항에 밀리면서 2위 항만자리 탈환이 쉽지 않다. 특히 지난 9월초 발생한 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으로 광양항 물동량이 큰 폭 줄어든 이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환적 거점화 전략 등 환적물동량을 확대해 2위 자리를 탈환하고 내년 말까지 광양항 최대 현안이었던 24열 컨테이너크레인 3기 설치를 마무리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환적화물 역시 감소추세여서 2위 탈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 지역상권 침체 장기화 우려
광양시는 제철소와 광양항 등 산업적인 투자유치로 기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도시 발전 속도가 다른 도시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확장돼 왔지만,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광양제철소, 광양항 마저 흔들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열악한 상권의 경우 피해가 누적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안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다보니 대부분의 상공인들은 입버릇처럼 현재의 지역 경제상황이 지난 1997년 IMF시절보다 더 어렵다고 토로 활 정도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5. 불황속 포스코 영업이익 1조원 돌파
포스코는 지난 10월말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7476억원, 영업이익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또한 신용 등급도 상향
조정에 돌입하며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 市보육재단설립 조례 진통 끝 통과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조례안이 지난해 두 차례 시의회 총무위원회에서 부결되며 진통을 겪다가 지난 10월 광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에 설립된다. 이로써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통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전문가를 활용해 열악한 광양시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보육재단 설립을 반대했던 일부 시의원들은 조례안이 부결된 후에 시장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었던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7. 전남드래곤즈 첫 상위 스플릿 진입
전남드래곤즈가 창단 후 첫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은 올 시즌 상반기만 하더라도 강등권 후보 1순위였다. 지난해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한 전남은 올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시즌 2승도 또 다시 7경기 만에 거두며 졸지에 강등권 후보가 됐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전남은 새로 영입된 공격수 자일이 합류해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해내면서 리그 하위권에서 중위권 싸움에까지 뛰어들며 후반기 16경기에서 8승4무4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스플릿 라운드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에 패했지만 5위를 지켜냈다.
8.광양에서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올 한해 국민에게 충격을 넘어 울분과 분노에 휩싸이게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일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민심이 촛불을 켜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서울에서는 230만이라는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참가하면서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을 요구했다. 광양에서도 지역시민단체들이 ‘박근혜정권 퇴진 광양시민운동본부’를 결성했으며 이들은 국정농단, 헌정유린, 민생파탄 주범인 박근혜 정권이 끝나고 대한민국 권력의 주인이 국민으로 바뀌는 날까지 광양시민들의 촛불집회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9. 20대 총선 정인화 국회의원 당선
지난 4월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양·구례·곡성지역 국회의원으로 국민의당 정인화 후보가 3선의 관록으로 4선을 노리던 더불어 민주당 우윤근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인화 국회의원은 개표결과 총투표인수 10만8,390표 중 49.88%, 5만3,496표를 얻어 37.67%, 4만396표를 얻은 우윤근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광양지역 선거는 ‘바꾸자vs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대변됐고 지역 여론은 ‘국민의당’ 바람과 ‘3선 피로도’ 바람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분석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선거로 평가하고 있다.
10. 광양시 역대 최고 인구기록 달성
광양시가 역대 최대 인구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현재 광양시 인구는 15만3,846명으로 그동안 최대 인구로 집계됐던 지난 2015년 12월말 당시 15만3,587명 보다 25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광양읍 인구도 1949년 8월14일 광양읍으로 승격된 지 67년 만에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인구증가의 원동력은 최근 광양시가 적극적인 전입유도 정책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펼쳐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지만 일각에서는 실적위주의 전입유도로 얼마만큼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광양경제신문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