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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人을 찾아서
정연휘 시인
때| 2013.11.15. 14;30
곳|삼척시 진주로 삼척문협 사무실
대담| A) 정연휘 시인·도서출판해가 발행인
Q) 홍순태 삼척예총 회장
정연휘 약력
░ 취렴翠薟, 삼척 출생,서라벌예대 문창과 졸업
░'88.월간『문학정신』지로 등단
░ 삼척시문화상 '88, 관동문학상 '01,척주예술공로상 '11. 한국예총문화예술상 '12, 강원문학상 '13
░ 저서 1시집『해문밖에서』혜화당 '92, 2시집『솔숲에는 바다가』혜화당 '95, 3시집『눈 속에 새 한 마리』
해가 '01, 4시집『바람의 길 따라』해가 '12, 5시집『정신의 길』해가 '13 편저 삼척문학사전『三陟文學通史』
해가 '11 포토에세이·1『풍경이 있는 삼척여행』삼척시립박물관 '12
░ 근간 포토에세이·2『풍경이 있는 한국여행』삼척 역사·문화기행『詩보다 짧은 이야기』
░ 두타문학회 창립주도 1969, 『悉直文化』창간주간 1990, 5대,10대 두타문학회장, 제1회동안이승휴전국학
생백일장 창출 1984.10.20. 『三陟市誌』집필위원 1995-1996, 초대 삼척예총회장 1995.-1999.『頭陀文學』
『三陟文壇』주간 1969-2013 현재, 4대,5대 삼척문인협회장
░'13 현,한국문인협회 발전위원, 도서출판해가 발행인,
▲정연휘 시인 한국예총예술문회상 수상축하|박종화 시인, 이은순 수필가, 정연휘 시인, 손자 해정,주한, 김옥남 수필
가, 박대용 시인, 박선영 양, 수상자 딸 정혜윤, 수상자 딸 정나미, 조관선 소설가|우리은행 본점 대강당 2012,12,17.
Q1) 우리 삼척문학,삼척문단의 큰 어른이신 정연휘 시인님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또 영광입니다. 년말 또는 새해를 맞이하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요?
A) 네,과분한 말씀을--, 고맙습니다. 홍회장님은 삼척예술 전체를 아우르는 수장으로 수고하심에 존경을 드립니다.『삼척예술』지에서 저를 인터뷰하시니 큰 영광입니다. 제가 젊은날에는 문학만 알고, 문학만 사랑하며, 저의 예술세계를 위해 지와 성으로 앞만 보고 달려갔던 시기였습니다.청·중년기가 되면서 조금은 벗어나 이젠 시민들과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예술가의 발전이 삼척의 자랑이고,삼척의 자랑이 많은 예술가의 배출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꿈을 펼첯습니다.이것이 두타문학회를 만들고,우여곡절을 겪으며,회원들이 배가되면서 삼척문협을 만들고, 또 수 년이 흐르면서 삼척예총 초대 회장을 맡으며, 문학 아니 예술의 불모지에서 씨를 심고 물을 주며 숲이 무성한 밀림을 만드는데 밀알의 역활을 했다는데 보람을 느낌니다. 이제는 저의 문학의 세계와 함께하는 후배들이 창작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그동안 저를, 그리고 삼척의 문학을, 삼척의 예술을 사랑해주고, 인정해 주었던 분들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을 돌려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시인으로,예술가로서 제가 받은 것들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길에 에너지를 쓰고 있고,계속 쓸 것입니다.
년말에,11월에 1년동안 삼척 문학인들의 결실체인 두타문학회의『頭陀文學』36집과 삼척문인협회의『三陟文壇』발간작업에 거기 회장단과 함께 심혈을 기울렸고요, 새해에는 글쓰기와 좋아하는 사진출사에,그리고 포토에세이·2『풍경이 있는 한국여행』과 삼척 역사·문화기행『詩보다 짧은 이야기』발간에 몇 년 더 시간이 많이 할애될 것 같습니다.
Q) 2) 시인님은 우리 삼척문학의 중심에 늘 계시는데,시인님의 대표적인 주요 저서들이 어떤것이 있는지 여쭤보겠습니다.
A) 60년대 중반기에 서라벌예대 문창과를 나와 삼척문화원에 근무하면서, 대학에서 행했던 '문학의 밤', '시화전' 등을 삼척에 처음으로 심으면서,서로 모르고 지내던 문학의 선후배들이 삼척문화의 구심체 역활을 하던 문화원에서 조우하면서 그것이 어느듯 40여 년이 훨씬 넘다보니,나도 모르게 삼척문학의 중심에 서게되였지요. 그 매개체가 동인회이고,시낭송회이며, 동인지발간 활동이였습니다.참 끈질긴 인연이지요,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지금까지 44년동안 계속 1년에 한번이지만『頭陀文學』과『三陟文壇』책을 만드는데,정성을 쏟을 수 있었는지,내가 생각해도 미련이 신기할 정도입니다.그 책들이 40여 년 동안 전국의 대학 도서관으로,중진 문인들에게로 보내지면서, "아! 삼척문학 대단하구나." 그러면서 삼척문인들의 문학열정의 소산인 품격있는 작품들이 빚어지면서,전국에서 알아주는 지방문단이 형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주요 저서들은 1시집『해문밖에서』를 '92,년에 혜화당에서 발간하고, 2시집『솔숲에는 바다가』3시집『눈 속에 새 한 마리』4시집『바람의 길 따라』를,그리고 올해에 5시집『정신의 길』을 도서출판해가에서 발간했습니다. '11년에 편저 삼척문학사전인『三陟文學通史』를 9년 작업으로 발간하고,이듬해인 '12년에 포토에세이·1『풍경이있는 삼척여행』을 삼척시립박물관에서 간행 했습니다.'88년에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하고 올해로 25년이니까 25년÷7권=3.5년에 한권식의 책을 낸 셈이 나옵니다.
제1시집 제2시집 제3시집 제4시집 제5시집 포토에세이1집 정연휘 편저
해문 밖에서 숲속에는 눈속에 새 바람의 정신의 길 풍경이 있는 삼척문학통사
1992 바다가 한 마리 길 따라 2013 삼척여행 2012 2011
혜화당 간 1995 혜화당 2001 해가 2012 해가 해가 삼척시립박물관 도서출판해가
▲『三陟文學通史』 정연휘 편저|840쪽|사전식|4×6배판|하드카바|본문하이크림지|수록문인 생존 57명+작고
10명=67명|삼척문인협회·도서출판해가 펴냄|발간일 2011,12,15.|값150,000원
Q) 3) 시인님은 우리 삼척문학, 삼척문단에의 평소 철학은?
A) '우리 삼척문단에의 평소 철학'이라,가장 어려운 질문이십니다.이거다! 하고 표현하기가 참 어려워요~.문학은 그것이 시이든,수필이든,소설이든 각자의 열정으로 자기분신을 빚는 뼈를 깎는듯한 창작이기에,치열하게 분신을 빚으면 그 해산의 아픔을 넘어 분신을 빚은 환희,산모의 심정 그런것이죠.그런 작업을 하는 차거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문인들이 동인회로 만나고,그 동인회들이 모여서 형성된것이 향토문단인 '삼척문단'이지요.개개인 마다 작품이 다르듯이,성품이 다르듯이, 내 체혐으로는 예리한 정신력의 문우文友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말고,배려하면서 서로 힘을 실어주며,뼈를 깎는 고통으로 분신을 빚으면,호랑이는 가죽을 남기듯이 문인들은 이름을 후세에 기리 기억이 되겠지요.문인들만이 아닌, 미술, 사진, 음악...모든 장르의 예술인들이 그러하지요.
예전 젊은 시절에 지방에서 문학활동은 글을 쓰는 동인들을 모아 동인지를 만들고,시화전을 열고, 시낭송회를 개최하는데 우선으로 하여 과정보다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욕심이 앞섯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문인들간에 또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인과관계에서 전문가로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맑고 반듯한 인성이나 예의범절을 우선으로 하게 되더군요. 좋은 인성과 성품, 그리고 예의바름이 어느곳을 가든 사랑받고 인정받는 인재가 된다는 것을 세월과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예의 바르고 인성이 좋은 문인들이 삼척의 문학과 삼척의 예술을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더 오래 마음으로 품어내는 문학을 하드라고요.
그리고 지금의 문학 후배들을 보면 이젠 더 따스하게 한 마디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그래서 글을 쓰는 문학의 철학이라면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빚은 분신은 그 예술가의 자식이지만 삼척의 자손,한국의 자손이다.’ 라고 나는 말 합니다.
▲정연휘 시인 5시선집'정신의 길'출판기념회 | 삼척온천관광호텔 4층 크리스탈홀 2013,07,12,18:00
▲정연휘 시인 5시선집'정신의 길'출판기념회 2부 만찬장, 삼척온천관광호텔 크리스탈 홀 2013,07,12.
▲정연휘 시인 5시선집'정신의 길'출판기념회 가족과 함께 삼척온천관광호텔 크리스탈 홀 2013,07,12.
▲정연휘 시인 5시선집'정신의 길'출판기념회 문인들과 함께 삼척온천관광호텔 크리스탈 홀 2013,07,12.
Q) 4) 26세 때 1969년 두타문학회 창립을 시작하여 2013년까지 44년간 아웃사이더가 아닌 인사이더로 삼척문단 중심에서 주요 문학활동을 간추려 주세요~
A) 고향 삼척에서 44년간 직장에서, 사회에서, 개인적으로는 문학이라는 예술작업에 열의를 갖고, 더러는 많은 꿈을 멀리 돌아가면서,더러는 예인들과,행정 공무언들과 교우하면서,지방의 삼척문학이 한국의 중앙문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오리라 심중에 믿었습니다.
한국의 보릿고개 시절인 60·70년대 문학이 예술이 척박한 땅 삼척에서 '시화전'을 열고, '문학의 밤'을 열고, '동인지'를 어럽게 어럽게 만들어 가면서 문학이라는 예술작업을 그렇게 펼처 갔습니다.그 시절 두타문학회 회원들이 제풀에 많이 떠나면서,회원이 없는 문학회가 문학활동을 할 수 없어 파산 직전 '하늘이 무너저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삼척mbc 이대섭 사장,김정남 국회의원을 만나고,서울 쌍용양회 본사 라운지에서 김익하 작가와 '제1회 영동지구주부·학생·백일장'을 도원결의후 30년전 1984년가을 죽서루에서 첫 개최 성공에 우린 눈물을 닦았지요.그렇게 하여 주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생명줄을 놓던 문학회가 새생명이 솟았드시 그 뒤에도 많은 난관 마다 전화위복으로 헤처간 지혜가 지금 되보면 기특하지요.
다른 사회단체와는 달리 문학 뿐만 아니라 예술단체는 그것도 예인藝人이 빈약한 소도시에서 예인예비군藝人豫備軍을 발굴하고 정예예인正銳藝人으로 동행해야하는 시련을 겪으며 청년기와 중년기를 넘었지요, 지금은 그때와 견주면 천국이고 부자이지요.하하하-
주요 문학활동요? 두타문학회와 삼척문협의 문학활동이 더러는 아니지만 대부분 삼척문인들의 주요활동이기도 하지요,대단합니다,12월에『월간두타문학』291집,연간『두타문학』36집,『삼척문단』22집,한국장수시낭송회인 매월「두타시낭송회」291회,「39회문협해변시축제」「40회문협가을시낭송회」그리고 삼척문학사전인『삼척문학통사三陟文學通史』발간 등입니다.
▲정연휘 시인 2013강원문학상 수상|허대영 회장 정연휘 시인 부부에 강원문학상 (상금:5백만원) 수여
Q) 5) 시인님은 삼척문학과 삼척예술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A)「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그치지 않는다」- 용비어천가 중 유일하게 문학성이 있는 구절입니다.삼척문학三陟文學, 삼척예술三陟藝術은 뿌리 깊은 나무이고,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샘일까요? 되 묻고 싶습니다.삼척현대문학三陟現代文學,삼척현대예술三陟現代藝術이 50년안에 아직 있고요,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정부는 문화 문화, 예술 예술하면서 문화예술에 총예산의 2%,말잔치 코메디죠---,그래도,삼척예술의 미래에 대해 나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삼척예술인들의 품격있는 창의적인 예술혼과 열정을 읽으면서 여러 여건이 아쉽지만 개개인의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은 발전쪽으로 생각합니다. 삼척예술을 사랑하고 삼척문학을 지켜온 삼척문인들 중 한 사람으로서 삼척문학과 삼척예술의 미래는 반드시 밝아야 합니다.
Q) 6) 시인님은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뜻 깊고 감명이 넘치는 5시집 출판기념회를 펼첬습니다.한 말씀해 주세요?
A) 시인으로서 자기 안팎의 작업,안으로는 치열하게 자기작품을 빚고,밖으로는 동인들이 모여 향토문단 활동을 펼치는 것인데,두마리 토기를 잡는 작업이지요.한마리 토끼를 잡기도 버거운데,두마리 토끼를 잡어?! 힘들면 손 놓으면 되지만,자꾸만 창의성 모험심이 발동하여 그걸 추진하는 에너지가 그냥 두지 않는 것이지요.그래서 60년대 삼척 최초로'시화전'을,삼척최초로 '문학의 밤'을,'80년대 '동안이승휴전국학생백일장'을,2011년에는 전국지자체 최초로 삼척문학사전인 『三陟文學通史』를 만들었습니다. 이같이 최초의 문학이벤트를 개척 하였듯이 5시집출판기념회는 정연휘라는 시인이 생과사를 같이하는 고향 삼척에서 그 동안 문학활동과 생활에서 주변의 따스한 시선과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답례이지요.그래서 「정연휘 시인 5시선집'정신의길'출판기념회」를 두타문학회와 삼척문협과 함께 소담하나 알차게 주변의 지인들을 모시고 정연휘 시인이 펼친 이벤트입니다.올때는 출판기념회이고,와서보니 칠순잔치였지요.삼척시장님의 문학공로패 수여와 삼척문협의'감사패'전달은 에너지 충만이였지요.
Q) 7)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삼척문학사전인『삼척문학통사』를 만드셨는데,어떻게 그 대단한 일을 펼치셨는지요?
A)『三陟文學通史』는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전국지자체에서 최초로 간행된 장장 9년에 걸친 작업으로 정연휘 편저·840쪽·사전식·4×6배판·하드카바·본문하이크림지·수록문인 생존 57명+작고 10명=67명·삼척문인협회·도서출판海歌 발간·발간일 2011,12,15.·값150,000원 책형입니다.
"『三陟文學通史』를 발간하였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문학사에 길이 빛날 눈물겹도록 고맙고 아름다운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 부피는 또한 얼마나 크고 당당한가. 4·6배판 8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에 각종 자료, 화보까지가 망라된 대작이다. 조선시대라면 가위 국가의 자연자원을 정비하여 나라의 정신적인 자산으로 삼았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지역 판에 버금가는 자랑스러운 편찬이 아닐 수 없다." 이말은 극작가·예술원회원이신 신봉승 선생님의 축간사 말씀입니다.
Q) 8) 시인님은 올해는 강원문학상을 수상하고, 작년에는 한국예총예술문화상을 수상하셨는데 겹경사의 소감은?
A) 정연휘 시와 문학활동이 강원도와 한국에서 인정해 줘서 기쁘고요,그런 상을 받아서 에너지가 충전되여 정신은 청춘입니다.
▲정연휘 시인 한국예총예술문회상 수상축하|김일두 시인, 박선영 양. 서울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 2012,12,17.
▲정연휘 시인 2013강원문학상 수상축하|시계방향:김진광 시인,정연휘 강복순 부부와 손주 정주한, 박종철 수필가,
김경미 시인, 조관선 소설가, 김일두 시인.
Q) 9) 우리 삼척문학의 든든한 울타리이신 정연휘 시인님의 진솔하고 명쾌한 대담은 삼척예술을 맡고있는 저 홍순태에게도 큰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A) 네, 제가 더 큰 영광이고, 저를 이렇게 인터뷰하여『삼척예술』지에 실어 주신다니 가장 보람되고 의미있는 인터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삼척문학과 삼척예술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2014년을 맞이하며『三陟藝術』13호 38~47p 삼척예총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