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2일(화)에 나선 봄나들이길, 충북 옥천 금감휴게소 북쪽 산줄기에 있는 어깨산 등산길이다.
야트막한 산을 등산이라 할 수 있을까? . 젊은 시절 등산에 비하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무박 산행, 야간 산행 등.
그래도 산과 강과 계절을 알리는 꽃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길은 좋다.
산위에서 보는 맛도 좋지만 물줄기를 따라 다녀보는 것도 또 다른 맛.
금강의 발원지 장수에서 시작해서 토막토막 이어지는 강줄기 물길을 돌아본다.
-아래 지도는 다른 분의 자료에서 퍼온 지도 자료-
-폐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다다른 곳은 옥천 옻문화단지 안내도가 있는 주차장-
(조금 더 내려가야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있고.)
-임도를 따라 걸어올라간다.
다소 퍽퍽하지만 개설된지 가 얼마 안된 듯, 쑥이며, 씀바귀 종류가 길옆에 풍성하다.
산벛도 화사하게 피어있고.-
(왼쪽 산 능선따라 등산길이 나있고, 그 길을 따라 어깨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람쥐골 입구'라는 푯말이 있는 곳에서 가파른 산길로 들어선다.-
-산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니 아래에 금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조금 다시 내려가본다.
(주차장의 산능선을 따라올라 올라오면 만나는 곳이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고속도로와 우리가 타고 온 폐고속도로가 함께 보인다. -
(건너편 높은 산봉우리가 철봉산(449m)인 듯...)
-다시 되짚어 올라오니 산불난 곳임을 알려주는 안내판, 산불피해 현황판이 있다._
( 자나깨나 불조심, 산불조심.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올해는 유난히 가뭄이 심해서.. 더욱 그렇다.)
-드디어 도착한 어깨산 정상-
(연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등산길 안내 이정푯말-
-올라온 쪽 금강과 주변 산세 보기-
-산불 덕인지 (나무들이 없어 ) 전망이 좋다. (신라의 서쪽으로 큰 산인) 서대산도 찾아보고..
-북쪽 전망도 보고 -
-서쪽 서대산 식장산 환산 등, 옛 신라 백제 간의 치열한 전선이었을 곳을 산과 금강이 첩첩이 얽히고 설켜있다. -
(대공포 진지 옆으로 피어난 진달래꽂이 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전쟁과 꽃)
-어깨정 안내판에서 주변 상황 보기 -
-동쪽으로 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동쪽 전망을 보다 -
- 보은 청천일대를 감돌아 내려온 보청천이 합금리 (점표시)쪽에서 금강으로 합해서 내려온다.-
-만보만 빼고 셋이서 기념 사진 촬영-
- 다시 보아도 좋은 합금리 쪽 금강과 주변 산세 -
- 내려오다 만나는 무릉도원을 연상케하는 복사꽃 지대 -
-송림갈림길에서 옻 단지 무서움증으로 왼쪽 길로 내려온다. -
(만나는 호랑이굴 2개가 보인다.)
-호랑이굴을 피해서 내려오니 임도길과 만난다.-
(임도길 옆에 있는 약용 나무 체험장 안내도가 보인다)
-올라올 때의 반대편 산 기슭 쪽으로 난 임도길을 따라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
(주차장에 남아있어야 할 만보(산지기)는 아예 식당마을로 가버렸고, 금강휴게소 구내를 통과해서 찾아들어가는 힘든 코스를 거쳐서야 비로소 겨우 만난다. 헤어짐과 만남의 맛과 함께.)
(*다음 편에서는 무주 부남에 있는 금강벼룻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