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동성당 주임사제와 우리신학연구소 이사장을 지내신 호인수 신부님. 인천 지역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 같은 분이시지요.
고맙습니다. 보여주신 신뢰와 기대에 맞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관련링크: https://bit.ly/2UNkh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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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짧게 편집된 편지의 원문을 옮깁니다.
"(...) 평생을 여성운동과 시민운동에 앞장섰던 홍 전 청장님은 십정동에서 구의원을 시작으로 시의원, 국회의원, 구청장을
두루 거치면서 작고 큰 정치판에서 참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제가 부평에서 5년을 살 때 동네 경로당을 전전하며
숙식을 이 하면서까지 동네 주민들과 어울리는 그 분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정치인들 가운데 이렇게 바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쌓으신 분은 흔치 않을 겁니다.
행동이 없는 지식과 말의 전문가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 만은 귀부인과는 거리가 멀고 평범하면서도 억세고 부지런하고 인정이 넘기는 우리네 어머니와 아주머니, 할머니처럼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분이셨지요.
저희가 크고 작은 도움을 청할 때면 절대 단번에 거절하고 외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업습니다. 혹시 우리의 요구가 부당하거나
당신의 권한 밖의 일일지라도 반드시 한 번 더 알아보고 생각해보고 청을 들어주지 못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안타까워하셨지요.
제가 홍미영 전 구청장님을 좋아하는 이유이고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내신 결심에 응원가를 부르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기대가 큽니다. 이제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 한반도가 억울하고 분하고 슬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땅,
정의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땅이 되도록 남은 여생에 혼신을 다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건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