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대기업 시총, 지난해 251조↓…삼성, 167조 '최대 감소'...대기업의 시가총액이 2024년 251조원 감소했다. 8일 CEO스코어가 지난해 대기업 79곳을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총 합계액은 2023년 말 1902조3093억원에서 지난해 말 1651조6772억원으로 250조6321억원(13.2%) 감소했다.그룹별로는 삼성 상장 계열사의 시총 감소액이 가장 컸다. 삼성의 시총은 2023년 말 710조801억원에서 지난해 말 543조3305억원으로 166조7496억원(23.5%) 줄었다.삼성전자의 시총이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년 새 165조9297억원(31.9%) 감소했고, 삼성SDI(15조5996억원·47.5%), 삼성물산(3조6585억원·15.1%), 삼성SDS(3조2653억원·24.8%) 등도 시총이 크게 줄었다.감소율 면에서는 에코프로의 시총이 60.2%(35조7773억원) 감소해 가장 컸다.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시총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1년 새 시총이 23조5873억원(22.9%) 올랐다.이에 SK그룹과 LG그룹의 시총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SK그룹은 시총이 21조4127억원(11.8%) 증가하며 2위로 올라섰고, LG그룹은 시총이 45조3758억원(23.9%) 감소하며 3위로 밀렸다. @뉴시스
[종합/정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위기 속에서 민생 경제 회복과 외교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여부 등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며 당분간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국민의힘이 尹 비상계엄·國會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껏 몸을 낮추다 더불어민주당·수사기관·사법기관이 절차상·정당성 잡음에 지지율 상승에 급속 결집.
보수 지지층에 기댄 국민의힘의 결집이 중도 외연 확장에선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데다, 이 같은 결집이 동전의 양면처럼 ‘윤 대통령 옹호’ ‘계엄 옹호’로 비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옴.
▶더불어민주당이 7일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권성동·윤상현·나경원·박삼웅(의원)·김문수(고용노동부장관)·전광훈(목사)·석동현(변호사)등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
기존 ‘줄탄핵’ 대신 고발 압박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지만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이미 고발 했거나 고발 검토 중인 인원이 70여명에 달해 남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옴.
▶한국 정치(韓國 政治)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2024년 4·10 총선 앞두고 “‘검투사 정치(Gladiator Politics)’가 양극화된 정치와 선거를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에서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다는 분석임.
총선(總選)압승한 野黨은 다수 의석 무기로 법안 처리를 밀어 붙였고 尹은 그때마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충돌. 尹 과 권한대행이 행사한 거부권 횟수(33회)와 野黨의 국무위원·검사 등 탄핵안 발의 건수(29건) 모두 역대 최다임.
[내란]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수괴)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밝힘.
경찰 안팎서는 경찰특공대 투입 통한 대통령경호처 직원 체포부터 드론 추적 체포, ‘3박 4일 장기전’ 등까지 거론하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시나리오가 제기.
▶헌법재판소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헌재는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고 있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힘.
헌재가 공개적으로 이런 입장을 낸 건 정쟁으로 인해 헌재의 권위가 저하되고 탄핵심판 결과도 부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란 게 법조계 중론.
▶尹 비상계엄·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일 한덕수(국무총리)·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173명을 기관증인으로 채택.
더불어민주당이 벼르는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일반증인 채택은 진통이 계속될 전망.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6일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구속 기소로 여인영(방첩사령관) 이진우(수방사령관) 박인수(육군참모총장) 곽종근(특수전사령관) 등 계엄군 수뇌부 5인 모두 재판에 넘김. 경찰청장-서울청장도 기소 방침임.
軍 수뇌부 공소장엔 각각 尹 대통령이 피고인보다 많은 100회 이상 언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실상 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공소장이란 평가가 나옴.
▶尹 체포영장 집행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받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의 2차 출석요구일인 7일 출석을 거부하자 3차 출석 요구를 통보.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앞두고 경호처 압박 차원에서 ‘관저 체포 저지’에 관련된 경호처 부장 이상 전원을 입건하는 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정부]
▶트럼프 행정부 첫 주한 미국대사로 한국계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전 하원의원)·앨리슨 후커(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마크 내퍼(전 주한대사 대리)등이 거론.
바이든 행정부는 이례적으로 6일 韓國 떠난 골드버그 대사 대신 한국계 조셉 윤 前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임시 대사 대리로 파견.
[경제]
▶미분양·PF부실·공사비·수주 절벽에 부채비율 증가로 건설사 부도 공포가 확산.
HL D&I한라(269.3%)·SK에코플랜트(251.3%)·동부건설(249.9%)·GS건설(238.4%)·계룡건설산업(231.2%)·롯데건설(217.1%)·한신공영(220.6%)등 7곳이 부채비율 200%를 초과했고, 두산건설(32위)과 HJ중공업(36위)·효성중공업(39위)·SGC이앤씨(40위) 등은 부채비율이 적정선(200%)을 웃돔.
▶경기 부진 장기화로 2024.11.기준 법인 파산신청 1745건·회생신청 984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 하루 4.7건으로 파산을 신청함.
기업은 빚을 감당하지 못하면 법원에 회생 또는 파산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생은 채무 동결과 구조조정 등을 전제로 하지만 파산은 회생조차 불가능할 때 선택하는 수단임.
▶현대제철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장벽 대응 위해 美國 남부 지역에 10조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전기로 건설 투자를 검토.
현재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강판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기아에 강판 공급하기 위해 공장 투자를 검토 중임.
▶하나·SK·다올(증권)·씨티(은행)·푸본현대생명(보험)·페퍼·OSB·KB·대신·키움·고려·다올·예가람·예큐온(저축은행) 등의 신용등급·등급전망이 하향됨.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SF평가본부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며 잠재부실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를 신용등급에 반영한 결과”라고 말함.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이뤄진 유상증자와 관련해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은 사건을 검찰에 이첩.
지난해 10월 30일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유상증자 발표 관련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으로 이첩함.
[사회]
▶’尹-金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두터운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와 관련 檢察이 구속영장을 재청구.
전씨는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 앞두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내 경선 출마한 후보자 A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약 1억원을 받음. 전은 A의 공천과 관련 유력 정치인에게 청탁 의혹을 받고 있음.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가 2022.2. 검증 시작한지 약 3년 만에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에 ‘표절이 있었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리고 통보.
표절 결론 논문은 金이 1999년 숙명여대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때 제출한 논문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로, 尹이 대선 후보였던 2021. 12. 논문 표절률 42%라는 논란 불거짐.
▶훈련병에게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를 지시해 사망에 이르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 강모(28·대위)와 부중대장남모(26·중위)씨에게 춘천지법이 각각 징역 5년, 3년을 선고.
지난해 5월 23일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을 실시하고, 이로 인해 실신한 박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朴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짐.
▶2021년 5월 남편을 니코틴 중독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30년 중형을 선고받은 여성이 파기환송심 끝에 대법원은 12.24.에 무죄를 확정.
아내가 남편에게 건넨 음식물에 니코틴 원액이 들었다는 증거가 부족한데다, 남편이 자살했을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임.
[연예/스포츠]
▶손홍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과의 계약이 1년 연장.
토트넘 소속으로 2015~2024.까지 431경기 출전 169골 넣으며 구단 통산 득점 4위 오룸.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FIFA 푸슈카시상 등 영예를 안으며 간판 스타로 맹활약함.
▶정몽규(현 축구협 회장)·허정무(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신문선(명지대 초빙교수)3인이 출마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투표 하루 앞두고 許의 선거 불공정성·불투명함 이유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전격 연기.
허정무는 “축구협회의 불공정, 불투명 개혁하고자 불이익을 감수하고 가처분 신청을 했다”면서 “축구협회의 선거 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경종을 울린 것으로,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힘.
[국제]
▶쥐스탱 트뤼도(53)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與黨 자유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히면서, 새 대표와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는 총리직을 유지키로 함.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보호무역으로 앞으로 캐나다와 4년 동안 충돌할 전망인 가운데 그 대응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트뤼도는 12월 프리랜드 부총리의 사퇴 즈음 지지율이 19%까지 추락.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의 불허 명령에도 불구하고 미국 US스틸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힘.
이미 소송전을 시작한 일본제철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수 거래에 정치적으로 불법 개입 했다고 주장.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로 예보.
전라권과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 가능성을 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