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내손동·오전동·고천동 등 구도심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도시재생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27일 "시가 내손동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 시가지 재건축·재개발을 위해 도에 제출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가 최종 승인을 해줌에 따라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의 기본계획결정고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초기단계로서 향후 추진위원회 승인, 구역 지정,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절차가 남아 있다.
도가 승인해 결정고시된 의왕도시주거환경정비구역은 고천·오전동 등 5개 구역, 부곡동 3개 구역, 내손동 4개 구역 등 주거환경이 노후 불량해 도시 기능을 회복해야 하는 총 12개 구역 99만765㎡ 규모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내손동 770등 4개 지역은 각각 면적이 4만~12만8천㎡로 건폐율 60% 용적률은 200~230%, 평균 15층이며 오전동 52·고천동 265일대 5개 구역은 면적이 32만~17만3천여㎡로 건폐율 50~80% 용적률 220~800%이며 부곡동 146일대 3개 구역은 면적 61만~18만2천여㎡로 건폐율 50% 용적률은 각각 220~250%다.
시는 이와함께 후속 조치로 해당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각종 건축행위를 제한하기위해 도와 협의에 들어갔는데 한달 뒤에는 모든 정비예정구역의 건축 행위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초기 의왕 모습을 완전히 바꾸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앞으로 부동산투기조장 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30일 여성회관에서 설명회 개최와 시홈페이지에 정비사업의 추진 절차와 일정을 게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