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로 캐즘 넘는다.
오늘자 어느 경제신문의 1면 제목이다.
캐즘(Chasm)? 뭐지
분명 들어 본 단어인데 가물가물하다.
나이 탓 일게야 기억력이 자꾸 떨어진다.
캐즘(Chasm)이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개발돼 대중들에게 소개된 뒤에 대중화되기까지 수요가 후퇴하거나 정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기차를 보자
전기차 시장 역시 캐즘 단계를 지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높은 가격, 긴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 충전소 등
인프라의 부족 등으로 대중적인 차종이 못 되고 있다.
이 모든게 해결되면
자연스레 현재의 유류 차량보다 대세가 되겠지.
이 기사를 읽으며
아..나도 지금 캐즘 단계 이구나 느끼고 있다.
이 카페에 가입한지 두 달.
듣보잡 사내가 나타나 이런저런 글을 써대니
호기심이 생기겠지
이 사람 누구지?
잘 생겼나? 연애는 잘하나?
거시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등등..
얼리어답터(운영진및 호기심많은분들)들 덕분에
댓글도 많이 달리고 쪽지도 많이 오드구먼
두달 지나고 나니 모든게 뚝뚝뚝 떨어져 나간다.
분명 어느 모임에서건
나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을수도 있었겠구나 생각든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 요즘 탄천이란 자가 설치고 다니던데 누군지 알아?
- 누구? 탄천? 첨 들어보는데? 뭐하는 사람인데?
- 아! 탄천 그사람? 본적은 없는데 얘긴 들었어
키만 뻘줌하게 컸지 볼품 없대
거시기는 존만하고 박 타는것도 어설프고
주디만 살았다는 소문이 있더라구
- 그래? 괜히 관심을 갖었었네 재섭서..
뭐 이랬을 수 도 있고..
- 그 사람 옹녀라고 소문났어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박을 탄다네. 대단 한가봐
뭐 이랬을 수 도 있고..
서너명만 건너면 이반정보는 다 알수 있다 하지 않는가?
친하게 지내는 분들중에
마당발이자 정보통인 분이 두분이나 계신다.
"걸작이란 사람이 누군지 알아봐 줘요" 이러면
이삼일 만에 모든 정보가 나한테 오겠지요.
뭐 조금 과장된 이야기긴 하지만 ㅎㅎ
주초에 이분들이랑 통화를 하다보면
주말에 누가 종로를 다녀 갔는지 훤히 안다.
누가 누구랑 만나고 있다더라
누구랑 박을 탔다더라 등등 ㅎㅎ
- 토요일에 아지트 갔다면서?
- 젠틀맨 소주방에 같이 있던 놈은 누구야?
소름이 끼칠때가 있다.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하고 있다는 느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다녔는데
이런 문자를 종종 받는다.
유명인도 아니데 왠일 이라니..미쳐..
글이 산으로 가고 있군 ㅠ
암튼
요즘 나의 상태가 캐즘 단계구나 느끼고 있다.
모든게 정체되고 후퇴 되고 있다는 느낌?
너무 팔렸나 봐
조신하게 있어야지 ♡♡
첫댓글 종로 나가 누구도 만나도 박 탄 적이 없다는 사실..
술집은 죄다 들리는 편이지만..
잰틀맨은 아직 안 가봤다는..
종로 나가면 즐겁게 해주려고 잼있는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집에서는 말 한마디 안하는 남자..
그냥 카페나 여러 곳에서는 삐에로처럼 행동..
본인 마음을 알고 알아주는 사람들은 진실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이라
그런 분들을 어울리고 싶어 하는..
그저 단점이나 그 자리서 종로 이야기 확 까발리고 아는 척 하면 오로지 프로로 보는 인간들은
다 스스로 떨어져 나가고 나 역시 그런 사람들은 달갑지 않는..
종종 커피 마시자는 남자들이 많은데..
그런 죄석에서 내숭떨면 백프로 다음에 만나자고 전번 달라고 안달..
그런데..
거기서 여기저기 잘 안다하면 어떻게든 급하게 빠져 나가려고 작전 피려는 눈치에 내가 이제 가자고 함...
쪼 종로나 부산가면 누군지 모르지만 걸작이 떳다고 소문 냄..
솔직히 고생들 하니 양주 좀 팔아주니..
이제는 양주는 바이 바이..
나이가 있고 이제는 술집에 투자하기 싫고..
내 몸에 투자 하기로..
아직 치아가 좋아 다행이지만..
조만간 수천만원 준비해야 치아도 케어하지.ㅎㅎ
율님
근력운동 시작하세요. 건강이 재산이에요 건강해야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좋은 시간 보내지요!
@즐거운 중년인생 나이는 못 속인다고..
운동 많이해도 아플 사람은 아프다.
티브서 백인천 감독을 보니 그렇게 운동하고도 근이 빠져 걷지도 못하는..ㅎ
젊었을땐 운동했어도 나이들어 운동 안하면 근육이 빠져요. 물리 치료사 꼭 만나 아픈 부위를 근육이 바쳐줄수 있는 근력운동을 추천받아 운동하세요. 제대로 알고 운동하면 절대 안아파요! 이런것에 적극 대응해야 해요
탄천님은 하이브리드 입니다!
탄천님..
지금 카페에서 칠랄레 한건 그냥 행동 하셔..
그렇다고 싫어 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식이 되면 잘 구실러서..그냥 싼맛에 자방 먹고 끝,,,
진심을 모르는 이반들은 설명해도 절대 모르고...
아주 경험 없다고 초짜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만나봐야 개털이고...
사람 만나기 전에 벌써 다리를 뒤로 하는 사람은 만나바야 한번..
얼마전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자거 보였는데..
안에서 칠랄레 팔랄레..
그런데 붙어서 있다가는 다를 떨어져 나가고.
그러다 마지막에 날 잡고는 좋다고 해서..
솔직히 당신은 날라리 갔다고 이놈 저놈 다 찝적 거린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좋다고 나가서 차 한잔을..
나가서 30분은 염전 떠니 환장하고 전번 달라고 하고 늦게 가자고..
그러다 안되겠다 난 시간도 없고 약속 시간도 다가오고..
확 까발리니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는 얼굴..ㅎㅎ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런데 여기저기서는 이반들이 본인을 알릴때 하는 말이..
유명한 사람이라고.. 도대체 어떤 유명?...
그냥 이반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덧나는지...
본인은 소개하는 사람은 어떻게 유명한 사람을 아느냐 하면 저 사라밍 만힝 가르켜줘서 안다고 함...
탄천님은 좋은분 같습니다.캐즘을 배우고 갑니다. 나도 요즘 겪고 있는것 같아서 공감 됩니다.
캐즘이란 바위의 깊은 갈라진 틈새 또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깊은 간극을 뜻해요. 턴천님이 설명한 캐즘은 회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을때의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과 출시후 대중화 결과들 사이에 간극이 크게 나올때를 의미해요. 실제 대중화 결과가 안좋아서 그 간극이 큰 경우를 일커르는 말이라 생각하면 기억하기 쉬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