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은 지난 12일 광주새날학교를 방문 고려인마을 자녀 데이드미트리군에게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데이 드미트리군은 지난 2014년 중앙아시아를 떠나 조상의 땅으로 이주하는 부모를 따라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입국당시 한국어구사력이 전무한 드미트리군은 광주새날학교 고등반에 입학한 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한 바 금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전남대 전자컴퓨터 공학부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삼익문화재단이 고려인동포로서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회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드미트리군을 장학생으로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큰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주)삼익악기 산하 기업인 수완에너지 김상완 대표이사와 공이송 감사, 삼익악기 김현규 부장, 삼익문화재단 황윤화 과장, 이다정 팀장, 그리고 새날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장학금을 받는 데이 드미트리군을 축하해 주었다.
한편, 2013년 주)삼익악기가 설립한 삼익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과 악기 지원, 인재육성 지원 및 예술장학 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익문화재단은 2015년 4월 광주고려인마을과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 2000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증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해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자긍심을 심어준 바 있다.
나눔방송: 이믿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