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자동차는 벌레와 전쟁
날이 좋아지면서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들과 가까운 근교로 휴가를 떠나거나 장거리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번 나갔다 오면 차체에 생기는 죽은 벌레 자국! 특히 야간주행을 하다 보면 자동차에 장렬히 달려들어 범퍼, 사이드미러를 무참히 짓밟은 벌레의 사체는 차 몰골을 처참하게 만듭니다.
또한, 뙤약볕을 피하기 위해 나무 밑에 차를 세워뒀다가는 새똥, 수액, 열매의 공습에 시달리게 됩니다. 벌레, 새똥 등은 물로도 잘 씻겨지지 않는데 벌레 사체를 방치하면 차량의 도장을 변색시킬 수 있습니다.
차량의 새똥, 벌레자국, 얼룩을 지우는건 참 어려운 작업인데요 우선 조류의 배설물(새똥)에 포함된 산 성분으로 인해 도막면 클리어층에 색소가 침색 되어져서 얼룩이 발생 합니다.
즉 표면만을 닦아 내서는 클리어층에 침착된 얼룩은 지우기 힘들기 때문에 조류의 배설물(새똥)은 되도록 빨리 제거 하셔야 합니다. 새똥 뿐만이 아니라 죽은 벌레 자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제거 하셔야 2차 도막면의 피해를 줄일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벌레사체들은 발견후 단시간안에 고압수로 날려버리면 쉽게 제거가 되지만 대부분 나중에 세차해야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는 동안 벌레사체들은 왁스나 실런트층은 물론 심할 경우 도장면의 클리어코트까지 깊숙히 파고 들게됩니다.
벌레사체나 새똥은 약 3~5 ph 정도의 산성을 띄는데다가 햇빛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수분이 마르면서 산성은 더욱 강해져 코팅층을 부식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벌레사체나 새똥등의 테러를 당했을땐 바로 닦아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그냥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차량 벌레자국을 지우는 최고의 방법인 각 시중에 나와있는 자동차 벌레제거제들이 있습니다.
고압수와 문지르는 것으로는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지긋지긋한 벌레사체자국들을 지워내기 위해서 뿌려준 뒤 1~3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스노우 폼 세차를 하거나 아니면 고압수로 씻어내면 힘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고 말끔하게 차량 벌레자국을 지워낼 수 있습니다.
차량 벌레자국 뿐만이 아니라 새똥자국이나 나무 수액, 벌똥 자국 등 평소에 잘 지워지지 않았던 자국들도 간편하게 지워낼 수 있습니다.
만약, 벌레 제거제가 없다면 식초를 이용하여 벌레자국을 제거할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천에 식초를 묻혀 닦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식초를 이용할 경우에는 산성임을 고려하여 벌레자국을 없애고 물로 세척을 해야합니다.
운행을 끝낸 후에 벌레가 묻은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 청소하는 것이 도장면에 입게될 잠재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제거된 도장면에 왁스를 차량에 발라준다면 다음에 다시 벌레가 붙게 되었을 때 훨씬 더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고, 차량 표면이 쉽게 경화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가끔 벌레제거제를 뿌려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경우를 봤는데 이런 경우는 차를 미리 식히고 젖은 물수건 등을 벌레가 묻은 곳에 올려두고 물로 불려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출처 : 공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