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전쟁(계12:1-17)
갈등
1. 요한계시록 내러티브 19번째 시간입니다. 계시록의 중간에는 세 가지 재앙이 선포되었어요. 일곱 인의 재앙-일곱 나팔 재앙-일곱 대접 재앙 등입니다. 분량이 꽤 됩니다. 이 재앙들 사이에는 부록처럼 특별 비전이 기록되었습니다. 재앙들이 선포되다가 잠시 긴장감이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일곱째 나팔까지 울리고, 일곱 대접 재앙이 선언되기 전에 12-15장 전반까지 몇 가지 비전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여자와 용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여자는 1-2절,“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한 여자가 등장합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모습입니다. 발아래에 달이 있고,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어요.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주셨던 비전보다 화려합니다. 요셉에게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그에게 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부모와 열한 형제들이 그에게 절하게 된다는 비전이었습니다. 비전은 사람의 꿈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주신 비전대로 요셉이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 성취가 되었습니다. 그의 형들이 애굽에 양식을 사러 왔다가 절하면서부터요.
2. 한 아이를 잉태한 이 여인의 비전은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이어서 용이 나타납니다. 3-4절,“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용은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 개나 되었어요. 범상치 않은 존재입니다. 용은 하늘의 별들 가운데 1/3이나 땅에 던져버렸습니다. 또 용의 관심은 한 사람에게 계속 집중되었어요.
용이 관심을 가진 사람 그는 5절,“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용이 관심을 집중했던 사람은 장차 철장으로-강력한 힘으로 만국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과 보좌 앞으로 올려갔어요. 참 신비한 비전이 이어졌습니다. 사도 요한이 보았던 이 비전, 여자와 용은 각각 누구를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용이 집요하게 노리던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갈등 심화
3. 이후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7-8절,“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사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이 전쟁은 하늘의 전쟁이에요. 곧 사람들이 싸우는 세상 전쟁이 아니고, 영적인 전쟁입니다. 미가엘 천사는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 표기된 두 천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가엘은 전쟁의 신-싸우는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메신저-전령 같은 천사입니다.
용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9절,“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용은 옛 뱀(하와를 유혹했던 뱀), 마귀입니다. 용은 사탄이고 온 천하를 꾀는 자에요. 그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겼습니다.(공중권세 잡은 자라고 불림, 엡2:2) 용에 맞서 싸운 천사는 미가엘입니다. 사탄이 미가엘과 싸워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사탄은 그의 사자들(사탄과 함께 타락한 천사들-귀신들)과 함께 내쫓깁니다.
4. 용이 패배하고 쫓겨나며 미가엘의 승리로 하늘에서는 큰 찬양이 울려퍼졌습니다.(10-12절) 그런데 여기서 이 비전은 끝이 나지 않고 용이 땅으로 쫓겨난 땅에서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15-16절,“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통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여자의 존재가 누구인지 궁금중이 이어집니다. 여자의 아들을 죽이려던 용은 이제 여자를 박해하며 죽이려고 했어요. 여자만 아니라 17절,“용이 여자에게서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용은 여자와 더불어 하늘로 올라간 아들 외에 다른 사람들과 끝까지 싸우는 모습입니다. 용은 왜 끝까지 사람들과 싸우려고 끝까지 참지 못하는 것일까요?
실마리
5. 여자와 용의 이야기를 보고 있습니다. 여자나 용, 또 용이 집요하게 노렸던 사람이 누구인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용은 사탄이라고 9절에서 나누었어요. 여자는 사탄이 죽이려고 노렸던 사람의 어머니입니다. 1차 해석은 마리아이고, 사탄이 노린 남자는 예수님입니다. 주님이 태어난 후 동방박사들이 헤롯왕을 방문했습니다. 유대의 왕이 탄생했다는 점성술-별의 안내를 따라서 왔다고요. 헤롯이 그때 동방박사들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그저 농담으로 여기고, 그 유대의 왕을 만나면 내게도 알려달라고 여우처럼 말했어요. 동방박사들이 주님이 탄생하신 곳에 가서 절하고 선물을 전하고 헤롯에게 가지 않고 자기 길로 돌아갔습니다.
동방박사들의 꿈속에 하나님께서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서요. 이후 헤롯왕은 이 사실을 잊고 있다가, 동방박사들이 자기에게 오지 않자 두 살 이하 유대인 남자아이들을 학살했습니다. 사탄이 헤롯왕의 마음에 아기 예수를 죽이라는 마음의 충동질을 했어요. 대량학살이나 살인 등에는 거의 100% 사탄이 충돌질을 합니다. 살인범들을 상담한 결과를 보면 거의 그렇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악해도 사람을 죽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탄이 살인자들의 마음을 충동질하면 거침없이 범죄를 저질러요. 칼로 찌르라, 총을 쏘라는 충돌질을 합니다.
6. 예수님은 사탄의 정체를 확실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요8:44,“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주님은 사탄이 살인자-거짓말쟁이-거짓의 아비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요10:10,“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사탄을 도둑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도둑질하고(남의 것을 빼앗고, 하나님께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 무당을 쫓게) 죽이고(살인하고) 멸망시키는(끝내 사람들이 지옥에 가게 하는) 존재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에서는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라고 합니다.
귀신을 의지하는 자들은 다 거짓말을 뻔뻔스럽게 합니다. 무당들-무당을 추종하는 이들 100% 거짓말쟁이들. 거짓말쟁이인 사탄의 자식들입니다. 사탄과 하나님의 전쟁은 게임이 안됩니다. 사탄도 천사 출신이라 약간의 능력과 신비를 발휘합니다. 사람들은 영물인 사탄을(귀신들) 이길 수 없습니다. 지식과 지혜에서도 사탄이 사람들보다 열 배는 뛰어나요. 그러나 사탄이 하나님의 사람들은 못 이겨요.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서 사탄이 힘을 못 씁니다. 벌벌 떨 뿐입니다. 사탄이 미가엘과 싸움에서 단번에 패배했듯이요.
7. 용-사탄은 여자의 아들(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 후 승천하신 이후에는(5절) 여자와 남은 후손들을 박해하고 죽이려고 해요. 이것은 영적인 전쟁을 의미해요. 사탄과의 전쟁은 인류사 출발과 더불어 종말까지 이어집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유혹(공격)해서 넘어지게 했습니다. 구원자로 오신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고, 40일 금식중이던 주님을 시험하기까지 했습니다. 주님도 죽이고 넘어뜨리고 했으니, 사탄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격할지 상상이 가지요. 사탄이 박해하고 죽이려던 여자와 남은 후손들은 교회와 성도들을 말합니다.
사탄은 종말이 오기까지 한 명이라도 더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넘어뜨리고 합니다. 신앙을 포기하게 하려고 유혹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졌어요. 돈-이성-범죄의 유혹 등. 사탄은 신앙을 포기하게 위협하고 박해도 합니다. 사탄-용이 싸워서 넘어뜨리려는 자는 17절, 여자의 남은 후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입니다. 사탄의 유혹과 위협에 넘어진 자들은 이미 사탄의 밥이 되었으니 건드릴 것도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지키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어느 성자가 3일간 사탄이 자기를 건드리지 않으니, 내가 얼마나 타락했으면 나를 건드리지 않는가? 자기 점검을!
복음 제시
8. 예수님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이십니다.(19:15에도)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은 공중권세 잡은 자로,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손안에서 허락된 범위 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어요. 최후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사탄은 종말에 결박되고 멸망할 것입니다. 10절,“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하심으로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이기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셨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고 누리는 것이 복음입니다. 주님은 요10:10,“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선포하셨습니다. 도둑인 사탄이 온 목적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심은 양-우리로 생명,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삶의 질을 높여주셨습니다. 물질만 아니라 영적인-정신적인-육체적인 전인적인 건강을 누리게 하셨어요.
기대
9. 하나님과 싸움에서 패배한 사탄은 여자와 남은 후손들과 싸웁니다. 여자는 교회이고, 후손들은 성도라고 했어요. 오늘 우리는 사탄과의 전쟁-영적인 전쟁을 매일합니다. 영적인 전쟁이 없는 사람은 내가 사탄의 밥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 소개한 어느 성자의 말이 아니라도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에서 이 사실을 전해줍니다. 용-사탄이 지금 공격하는 대상은 하나님의 계명-성경을 읽고 지키고 사는 자들,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런 대상이 된 것은 큰 복을 받았습니다. 귀신이 귀신같이 알아본다고요. 사탄이 이런 사람들을 정확히 압니다. 우리는 얼마나 복 있는 자인지(시편 1편) 알면서,
사탄과의 전쟁-영적인 전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에 무장을 확실하게 하고 살아야 합니다.(엡6:10-20) 머리부터 발까지 무장을 어떻게 하는지 성경은 확실히 말해줍니다. 머리(투구)-구원의 확신, 가슴(호심경, 흉배)-의, 허리(띠)-진리인 말씀, 신발-평안의 복음, 방패-믿음. 이 모든 무장이 방어용 무기. 유일한 공격용 무기는 성령의 검-하나님의 말씀. 우리가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이해하고 순종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안전해요. 사탄이 무장한 우리를 잘 압니다. 우리를 해하지 못합니다. 이제 기도합니다. 영적인 전쟁을 두려워 말고 감당하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